오리오티아!!
선교의 동역자들에게 우간다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1.감사 : 안식년을 은혜중 마침
한국과 호주에서의 모든 일정을 은혜 가운데 지내고 이곳 아프리카 우간다에 돌아왔습니다. 이곳에 지내는 것이 더욱 안정감이 들고 안식년 기간동안 모든 여정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사역 : 1:1양육세미나
8월4일-8일(5일간)까지 빌리지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1대1 양육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예수님과의 만남, 큐티를 통한 계속적인 교제 그리고 각 분야(10개 분야)에서의 균형적인 성장을 다루는 기본적인 과정이었습니다. 이 세미나를 통해 우간다의 목회자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일부다처제의 열악한 가정환경에서 자랐습니다. 또한 목회훈련을 전혀 받지 못했음은 물론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과 지속적으로 말씀을 연구하고 공부해야 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신.구약 성경 전체를 1독한 목회자가 한 사람도 없었던 것은 어쩜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시골지역의 목회자들을 말씀으로 양육하고 저들 스스로 단단한 음식도 먹고 소화시킬 줄 아는 목회자로서의 기본적인 훈련은 곧 우간다교회의 성장을 위한 기초적이고 절실히 요청되는 사역입니다. 이번 세미나는 성경 암송과 묵상과제 그리고 복습 및 예습은 물론 따로 과제물 점검과 함께 철저한 출석 관리및 최종적인 시험을 통해서 수료 가능 여부를 결정하였습니다. 장소가 협소하여 15명을 최대인원으로 정하였습니다. 이들 15명 중 10명이 과목 수료를 하였습니다. 이들이 계속적인 말씀 읽기와 암송 그리고 묵상생활을 통한 주님과의 교제속에서 자라 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협력 : 케냐 한국BEE
지난 주간에는 케냐의 외진 지역 키수무를 다녀 왔습니다. 제가 있는 우간다의 진자에서 마따투로 6시간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8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외딴 시골입니다. 한국 BEE(선교지 목회자를 위한 성경적 연장교육 프로그램)에서 케냐의 성공회 키수무신학교와 협력하여 실시 하고 있는 사역을 참관하고 우간다에서의 사역을 협의하고 돌아왔습니다. 케냐는 우간다에 비하여 목회자들의 교육 및 생활 수준이 월등히 앞서 있었습니다. 신학교를 돌아보고 Bee 세미나 훈련을 받고 있는 학생들의 형편과 함께 저들이 훈련을 받고있는 숙소와 그들이 먹고 있는 음식등을 보면서 제게서 훈련 받고 있는 목회자들의 상황과 너무 차이가 나서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4.필요 : 훈련원 건물
좁은 사무실의 세멘트 바닥에 저희가 제공한 돗자리에 침낭으로 깔고 덥고 잔 목회자들에게 참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물론 저들이 살고 있는 집들도 역시 열악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바른 목회자로 반응하겠다고 선교사를 찾아와 훈련 받는 저들은 맨 바닥에서 자고 저들을 섬기라고 부르심을 받은 선교사는 침대에서 자는 것이 못내 미안했습니다. 목회자 훈련을 위한 훈련원 건물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올해 부터 한국 BEE와의 협력으로 목회자들을 위한 훈련을 12과목 2년의 디플로마 과정으로 체계화 하였습니다. 12과목중 마지막 과목인 FTS를 마치고 나면 강사의 자격을 주고, 교재의 공급은 물론 사역비도 지원하여 저들을 우간다 전 지역에 파송하여 스스로 세미나를 기획하여 사람들을 훈련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목회자 훈련원이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과 마음을 저희에게 나누어 주십시오. 그리고 부담감을 주시면 재정 또한 심어 주십시오. 제게 있는 작은 겨자씨의 믿음이 땅에 심겨 질 수 있도록 함께 동역자가 되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가족 : 동역자와 가족들..
마지막으로 저희와 함께 사역하고 있는 찰스와 로즈를 위해 그리고 저희 가정, 아내 권민주 선교사와 건희(대학입시), 건경, 창희 모두 주님 주시는 은혜안에서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아프리카 우간다와 온 열방의 복음화에 저희와 함께 서 주심을 감사드리며,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그리고 때를 따라 도우시는 주님의 손길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이상덕/권민주(건희,건경,창희)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