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의 모든 남파 계열의 자미두수 책에서 화성과 영성의 공협(拱夾)이나 삼합(三合)을 이룰 때 가운데 있는 궁에 화성과 영성의 결합체가 존재해서 매우 흉(凶)하다고 관습적으로 주장한다.
만약 화령협(火鈴夾)이나 화령삼합(火鈴三合)의 결합체가 존재한다면, 위의 첨부한 도표에서 보이는 것처럼 순서상 홀수번째 지지(地支)의 해에 태어난 인오술년(寅午戌年), 신자년(申子辰年)의 모든 생시(生時)에 태어난 사람의 자미두수 명반에서 화령협과 화령삼합이 발생한다.
반면에 순서상 짝수번째 지지(地支)의 해에 태어난 해묘미년(亥卯未年), 사유축년(巳酉丑年)의 모든 생시(生時)에 태어난 사람의 자미명반에서 화령협과 화령삼합은 발생하지 않는다.
이런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인간사가 어디에 있을까? 그렇다면, 홀수번째 지지 즉 양년생(陽年生)은 무조건 짝수번째 지지 즉 음년생(陰年生)보다 인생의 불리한 출발점을 부여받고 태어나는 것이 된다.
이런 모순점은 역학과 역술에서 설계원리와 해석법의 실체적 원리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중화권의 일방적 주장, 관습을 무의식으로 따라한 적폐의 한 조각이다.
화성과 영성의 설계원리를 상수학([象=물리]+[數=수학])으로 정확하게 규명할 때만이 오류가 난 가설과 일방적 주장에 빠져서 한평생 허송세월로 덧없이 보내지 않는다.
화성과 영성의 배치도 자미두수 초기에는 생년지지만으로 포국하였다. 그런데 왜 뜬금없이 생년지지에서 출발할까? 생일지지에서 출발할 수는 없을까?
어떤 실체적 원리에 입각해서 6길성과 6살성이 생성되었을까?
물론, 자미두수가 발생한 두병소지와 28수의 역법에서 6길성과 6살성이 도출되었다.
두병소지는 북두칠성의 자루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월건과 시진을 설정하는 역법의 일종이다.
28수는 달시계로 일진(日辰)과 일수(日數)를 측정하는 역법의 일종이다.
6길성과 6살성은 자미두수에서 태양의 운동을 북두칠성 시계로 대체해서 관측한 월건과 시진의 주역 시간좌표계로 생성되는 성계이다.
그런데 과연 월건의 지지와 시진의 지지가 아닌 생년지지로 만들어지는 화성과 영성의 배치법이 옳기는 한 것일까? 허무맹랑한 가짜의 주장으로 자미두수 공부하면서 인생을 소비하는 것은 아닐까?
심지어 화성과 영성은 생년지지에 생시까지 추가해서 배치된다. 누구 마음대로 그럴까? 어떤 원리로 그렇까? 과연 옳기는 한 것일까? 생시별로 시계방향[순행]으로 화성과 영성이 배치하는 것이 진정 옳기는 한 것일까?
자미두수에서 6길성과 6살성이 주된 길성과 흉성이 되는 것이 옳기는 한 것일까? 누구 마음대로 6개인가? 4개는 8개는 10개는 될 수 없는가?
화성과 영성은 두병소지로 생성된 성계(星系)이다. 그래서 주역(周易)의 시간좌표계로 생성된 성계이다. 주역의 화토동궁(火土同宮)에 입각해서 火의 자리에 태극수의 용(用)인 5를 배치하면서 화성과 영성의 배치가 시작된다.
12지지궁에서 오행은 2종류가 존재한다. 수평회전하는 오행과 수직적 배치의 오행이다. 두 종류의 오행에서 火에 해당하는 지지궁에 태극수의 용인 5를 배치하면서 화성과 영성의 배치법이 시작된다.
그런데 수평회전하는 오행과 수직적 배치의 오행은 서로 직각을 이루므로, 독립적이다. 직각은 독립된 차원이 된다.
결과적으로 화성과 영성은 짝성이기는 하나, 설계원리에서 서로 직각을 이루므로 화성과 영성의 공협, 삼합의 결합체는 성립할 수 없다.
♬♪ 서흠이 지난 18년 동안 역학과 역술로만 생존투쟁을 하면서 역학의 모든 과목과 기초에서 원리를 모른 채 관습적으로 따라하는 것이 대다수였습니다. 역학과목의 실증적 설계원리에 대한 선행연구가 거의 전무합니다. 그래서 역학을 통한 생존에서 마음이 항상 어려웠습니다.
오늘도 역학을 통한 절대자유에 근접하기 위해서 연구가 매우 바쁩니다. 그러나 서흠도 이제 60세라는 나이에 가까워져 가므로, 더 이상 일신의 안위와 평안만 추구하는 것은 역학의 발전을 도외시하는 마음의 부담이 생깁니다.
따라서 일단 역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연구성과를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세상에 발표하겠습니다.
자미두수, 기문둔갑, 사주명리학, 육효, 육임, 태을수, 구성학 (구성기학), 풍수 등과 같은 각종 역학과목의 상수학적인 설계원리와 해석법을 소개하는 책의 출간과 더불어서 종종 인터넷에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서흠은 역학을 통한 절대진리의 규명에 바쁩니다. 역학상담이나 역학강의에 대한 인연자를 모집하려는 목적으로 인터넷에 글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서흠과 과학역연구소의 학술이 절대자유에 근접하는 절대진리는 어느 정도 규명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서흠이 오직 한평생 역학을 연구하고 실전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므로, 역학의 위상이 서흠과 서흠의 동지, 도반의 위상입니다. 따라서 오직 역학을 보편적 이성에 부합하도록 발전시키려는 성심과 충심으로만 소중한 시간을 투자해서 글을 씁니다.
- 2024년 양력 10월 29일 오전 11시 22분, 대한민국의 과학역연구소 서흠 이승재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