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마1: 20b)
성령으로 잉태된 마리아를
의로운 성품의 칼과
차분한 윤리의 날로
가만히 끊고자했던
사려깊은(?) 요셉에게
주께서 현몽하시어
그의 죽은 ‘컨셉’(conception)을
성령의 생각(生角)으로 바꾸시고
마리아플 ‘품고’(conceive)
예수를 ‘품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마리아의 몸에 착상(着床)된 예수의 ‘씨’가
요셉의 생각에도 착상(着想)되어
그녀와 함께
흑암 속
열달 성령 기한을
채우게 하시었습니다.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수치의 계보를 타고
인간 역사의 진창속으로,
처녀의 몸 속으로
끝내 점이 되어오신
주께서 오늘 말씀하십니다
"성령이 낳고 주님이 행하신다.
너희는 오직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우리가 할 일은 없습니다.
내 몸과 영혼에
예수의 씨를 착상시키는 것 외에.
'내가 낳았도다' 하지 못하도록
그녀와 동침하지 않는 것 외에.
주께서 오실 때까지
정한 기한을 채우며 기다리는 것 외에.
사건 사건마다
예수라 이름짓고
임마누엘의 증인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 외에.
Lord! Let me 'conceive' Jesus!
- 이 득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