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두리누리 회원님!
환한 웃음을 주는 사람들! 감동을 주는 사람들! 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사람들!
45명이 첫 출발을 하였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렸음에도 우산을 쓰고 환한 웃음으로 남음도 부족함도 없이
‘두리누리’ 첫 산행에 참가해주신 회원님들의 모습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군산을 지나 서해안 고속도로로 접어드니 비가 뚝 그쳤습니다. 구름 언덕 밑으로 펼쳐지는 산과 들, 여기 저기 피어있는 야생화, 잡힐 듯 잡힐 듯 하다가 구름 언덕 너머로 숨어버린 능선, 차창 밖으로 매달린 가슴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숨을 몰아쉬며 가다 쉬다를 되풀이하면서 용봉산 정상에 오르니 기기묘묘한 암능, 아름다운 몸매를 뽐내는 노송, 서해 바다를 건너온 향긋한 봄바람이 행복을 낚아다 주었습니다. 용봉산 정상 표석에서 서로를 챙기고 불러대며 디카에 담아내는 모습이 티 없이 맑고 밝은 소년, 소녀의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촛대바위고개, 장군바위봉(대장봉), 악귀봉을 지나 315봉(삼거리)에 이르니 모두들 “B"코스는 무슨 ”B"코스냐고 모두“A”코스인 수암산을 오르자고 한다. 내심 쉬운 코스를 기대하고 왔던 사람들도 다수의 힘에 밀려 웃음으로 화답하고, 이 틈새를 놓칠세라 뒤늦게 도착한 회원들이 “병풍바위”를 다녀오겠단다. 기다리다 지친 선발대는 이미 수암산을 향했다. 부랴부랴 선발대를 쫒아가 팔각정에서 점심을 나누자고 제의를 하고 20여분을 기다리니 “병풍바위”팀이 도착한다. ‘김문주’선생님이 가지고 온 새김치, 묶은 김치에 김밥을 나누어 먹으며, “백종채”사장님과, “서기남”교육장님 부인이 슬그머니 내놓은 “코냑”과 “발렌타인”을 비운다. 이에 뒤질세라 “양연옥”교감선생님의 육포며 살구며 문어 등의 안주가 술맛을 돋운다. 그 뿐인가 회원님들의 조그만 가방 속에서 무슨 과일이 그렇게도 많이 나오는지. 서로를 배려하고 나누는 마음이 아름다운 세상을 가꾸어 가는 모습들이었습니다.
가방이 홀가분해 졌다고 환한 웃음 지으며 수암산으로 향했다. 구름이 걷히고 소나무 숲사이로 넘친 햇살이 숲향기를 터트리고, 이름 모를 아름다운 꽃들에게 누군가가 ‘○ ○ ○’ 닮았네. ‘○ ○ ○’ 닮았네. ‘○ ○ ○’닮았네 라고 속삭이는 데, 짝잃은 산새하나 날아와 오늘 참석한 ‘ 19명의 여성회원 들 모두’라고 지저귀고 날아간다. 그 길을 따라가니 ‘형제바위’ 투구바위‘ 등등 기기형상의 바위들이 가는 발길을 붙잡다 놓아주더니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서있는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과 ’가야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2개의 산을 마주보며 ’수암산‘ 능선을 따라가니 마지막 갈림길인 ’덕산온천‘길로 급경사를 내려오는 데 ’메시지‘가 날아온다. “취득한 물건 자진 신고”하라는 메시지다. “김은경”선생님이 생긋 웃음을 보낸다. 내가(들국화) ‘김은경’선생님의 생긋 웃음을 용해시켜서 ‘반송 메시지’를 보냈더니 요체를 추출하지 못하고 천진난만하게 뒷걸음을 치고 말았다. 다시 수습하는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남겨준 멋진‘메시지’사연이었습니다.
‘용봉산’에서 ‘수암산’을 넘어 덕산온천까지의 5시간을 45명이 함께 나눈 산행은 가슴속에 간직하고 싶은 멋진 추억이었습니다.
다른 지역에 내리던 비가 ‘두리누리’가 가는 산길에는 신의 손길이 닿듯이 구름과 햇볕이 조화를 이루며 축복해 주었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들 속에는 행복이 가득 채워졌습니다.
베품으로, 성찰하는 삶으로, 건강으로, 멋으로, 행복으로, 축복으로 가득 채워진 ‘두리누리’여 영원하라. 그리고 더욱 발전하라.
추이
존경하는 회원님들!
. 만나는 시간 제 마음이 밝고 환해졌습니다.
. 1차 산행을 마치도록까지 부족함을 메워주시고 베풀어주심에 감동하였습니다.
. 두서없는 인사말과 귀한 분들의 소개에 회원님들 개개인의 보석과 같이 빛나고
있는 부분을 찾아내어 말씀드리지 못했음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 오가는 중에 충분한 접대를 하지 못하였음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 회원님들의 아낌없는 배려에 열정에 불을 지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두리누리’카페에 올려주신 글과 사진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회원님들! 꿈을 이루시고 행복을 영원히 누리십시오. 고재섭 드림.
☞ 5월 희망 산행지를 카페에 올려주시면 참고하시겠습니다.
첫댓글 매사 헌신 봉사하시는 회장님의 모습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많이 배웠습니다. 회장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오늘 하루도 용봉산 아름다운 모습 떠올리며 행복한 하루가 될것같습니다(양연옥)
가보고 싶었던 산, 기회가 쉽게 닿지 않았던 산, 그리하여 더욱더 애타했던 산을 두리누리 발족산행으로 함께 했음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대로 뚝 짤라 화랑에 걸어두면 바로 멋진 그림이 될 듯했던 용봉산! 그러나 산이 아무리 아름다운들 같이 한 님들만이나 했겠습니까? 님들과 함께 했기에 더욱 멋진 하루였습니
덕숭산과 가야산을 바라보며 또 예산들녁에 섬처럼 점점이 떠있는 소나무 숲들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회장님의 따뜻한 배려속에 가보지 못할 용봉산 첫 산행 ! 영영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소상한 글까지 보내주신 회장님께 감사 말씀 올리옵고 님들 모두 행복한 날들 되서요.....
두리누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헌신적으로 봉사하시는 고재섭 회장님과 회원들의 가정에 항시 웃음과 행복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