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땅은 멀고도 험해 제 욕심대로 되질 않고. 채워지지 않는 그것 잡으려다 빠져나가기 일쑤로다.
손에 들어온 것, 영원히 잃지 않으려는 듯 붙잡고 또 움켜쥐는 일만을 되풀이하니 이런 모양 끝모르게 굴러가는 곳. 여기는 지상의 인간세상이로다!
안수사에서 시선 바꿔가며 보니 이 앞이 봉동 저 곳이 고산 저기가 삼례고 눈 살짝 올려본 곳은 익산이로다. 더 한번 꿈쩍하니 멀리있을거라던 군산바다마저 바로 앞이로다. 지도펼쳐 굽어보듯 계룡산의 산세 훑어보고 나서 땅위 여기저기 오가는 삶을 되새겨 본다. 땅위 작은 곳이 세상 전부인양 아옹다옹 살아가는 폼이 인간군상이로다!
붓다는 이 곳을 욕심세계라 했으니 참으로 사람 속의 뼈대를 그대로 보고 이같이 말씀하셨구나.
첫댓글 마음 한 번 바꾸어 바라보면은 세상사 화낼 일도 서글픈 일도 그리 많지 않으련만 그 마음 바꾸어 바라보는 일이 어리석은 중생들에겐 참으로 풀어야 할 큰 숙제인 것 같습니다.
오늘 석화스님과 좋은 시간 가져서 참으로 즐거웁고 보람 된 시간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석화스님 가시는 뒷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공양 올립니다()()()
글이 스님을 꼭 닮았습니다~
읽고 읽고 또 읽어집니다~^^
스님께서는 어딜 가실까요??? 스님 글과 사진이 잘 어울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