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의 관광명소중 하나인 흔들바위가
관광객들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으로 그만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강원도 속초경찰서는 1월 17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경에
설악산 관광 중에 가이드 홍모씨(36.여행업)의 설명을 듣다가
중요지방문화재 37호 "흔들바위"를 밀어 떨어지게 한 관광객
제럴드씨(42. 미국인)등 일행 11명에 대해 문화재 훼손 혐의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이날 새벽 5시 일출관광을 마친 뒤
흔들바위 관광을 하면서 "이 바위는 아무리 흔들어도
흔들리기만 할 뿐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가이드 홍모씨의 말에 따라
평균체중 89Kg의 거구인 11명이 힘껏 밀어낸 끝에 바위를 추락시켰다.
그러나 이들은 경찰에서 "가이드의 말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 생각해
밀어본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범행의 고의성을 완강히 부인했다.
주한 미군 근무 경험이 있는 미국 애리조나 출신의 제럴드씨는
역도 코치 등을 하는 애리조나 주립 체육연맹 회원 10명과 함께
지난 주 일주일 관광 예정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소식을 전해들은 문화관광부와
강원도청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편 근처에서 관광 중이던 일부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흔들바위"는 추락시 엄청난 굉음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사하구에 거주하는 목격자 김모씨와 엉터리전도사 幻聽 따르면
흔들바위가 떨어질 때 이런 굉음이 울려퍼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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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이요~" 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