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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머리 열뿔짐승은 무엇인가
"일곱머리 열뿔짐승" 에서 일곱머리는 무엇이며 열뿔은 무엇인가?
결론적으로 말해서 일곱머리나 열뿔은 모두 왕권을 뜻하는데, 일곱머리는
사단이 활동하는 일곱시대 동안의 시대적 왕권을 말하며 열뿔은
그 일곱시대 동안에 사단의 일을 해주는 인간들의 왕권을 뜻한다.
예수님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증거해주시는 일등 증인이다. 예수님은 초림 때
한번, 재림 때 한번, 이렇게 이회에 걸쳐 증인노릇을 하시기 때문에 예수님을
일컬어 "두 증인" 이라 한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반대편에 있는 사단도
태초부터 하나님처럼 단일 개체이지만 그가 시대마다 여러 번에 걸쳐 활동하는
악령이므로, 즉 사단은 그의 일곱시대에 많은 열왕들을 거느리고 활동하는
악령이므로 그 이름을 "일곱머리 열뿔짐승" 이라고 수식어를 붙여 표현한다.
다시 말해 여기서 짐승은 사람속에 들어간 사단을 뜻하는데
(혹은 사단을 받은 사람을 뜻함), 사단(짐승)에게 열뿔이 있다는 것은
그의 일을 해주는 많은 열왕(列王)을 거느렸다는 뜻이며 일곱머리가 있다는
것은 그의 활동하는 시대가 총 일곱시대가 된다는 뜻이다.
사단도 태초부터 하나님처럼 단일 개체라고 한것은 하나님은 본디 창조
이전에는 선(하나님)과 악(사단)이 한테 섞인 혼원무극으로 계신 혼재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선악이 혼재된 창조에너지(혼원무극으로 계신 하나님)가
창조세계를 열기 시작한 창조 첫째 날에 최초로 완성된 자로 지으신 피조물은
천사들이었다.
그런데 천사는 완성된 자로 지어졌다고는 하나, 이는 어디까지나
창조 6일이 꼬박 걸리는 미완의 인간피조물과 상대적 관점에서 그러한 것이고
엄밀히는 천사 역시 창조주 하나님께 반역할 수 있는 악의 유전인자를 감추고
있다. 즉 하나님이 혼원무극에서 시작하셨으므로 그가 첫째날에 지으신 천사들
역시 그 흑암한 그늘이 내포되어 있기 마련이다.
이렇게 반역한 흑암한 천사가 사단(일명 루시엘천사)이며 사단은 그 후,
천사공동체에서 부터 그를 추종하는 많은 세력들을 이끌고 땅의 사람들에게
내려와 자기를 높여 하나님으로 섬기도록 미혹했던 자임을 두로 왕을 들어서
에스겔 28장 전편에서 잘 알려주고 있다.
이같이 천사들 중 일부는 처음부터 반역의 유전인자를 갖고 태어나
하나님께 결국 가시적인 반역자로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일곱머리 열뿔은
창조 첫째날부터 계산하게 된다.
자연계 창조이든 인간심령 창조이든 하나님이 창조하시는 동안에 사단은 항상
하나님의 창조의 발목을 붙잡고 창조를 가로막고자 하는 악역을 맡은 주인공이다.
따라서 사단에게는 창조 첫째날, 둘째날, 셋째날, 넷째날, 다섯째날, 여섯째날,
이렇게 여섯시대가 있다. 그리고 천년통치 끝에 사단은 잠시 무저갱에서 다시
나와서 구원받을 전 인류를 시험하기 위해 활동하게 되므로 도합 일곱시대가 된다.
이제 이러한 일곱머리 열뿔짐승에 대해 성경기록을 통해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기로 한다.
<계13장 1-4절>
*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더라.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가로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머리는 권세잡은 왕권(王權)을 뜻한다. 일곱 머리이므로 일곱 때 동안의
왕권이다. 사단은 창조 첫째날에서 여섯째날까지 줄곳 자기가 하나님이 되고자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는 힘 겨루기를 해왔으며, 마지막 날 재림주의 보내신
말씀에 의해 잡혀서 무저갱에 감금되나, 그리스도의 천년통치 끝에 잠시
나와 다시 대적하게 되어 있으므로 하나님께 대적하는 사단의 활동기간이
모두 일곱 때이다. 따라서 총합 일곱머리가 된다.
그리고 뿔 역시 머리처럼 권세잡은 왕권을 뜻하나 뿔은 머리와 좀 다른 차이가
있다. 머리는 시대의 왕권이고 뿔은 사단의 영을 받아 그 시대를 누비는
각개 인간 존재들이다. 열뿔이므로 열왕(十王)이다.
열왕(十王)은 열왕(列王)과 동일 발음으로서 사단의 사자들이 무수히 많음을
뜻한다. 무수히 많은 열왕들이므로 사단의 일곱시대를 빛내주는 주인공들이 된다.
그런데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때가 있었다고 했으며 상처가 나은 때가
있었다고 했다.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때와 상처가 나은 때는 각각 언제인가?
마지막날 이렇게 신구약성경이 낱낱이 풀어지고 있는 지금은 창조 여섯째날이고
과거에 최초로 사단의 기를 꺾어놓은 때는 창조 다섯째 날이었다.
창조 다섯째 날에 초림주의 복음백성들이 주의 흘리신 피와 그 부활의 증거를
가지고 세상에 나가 천국복음을 전파할 때에 사단의 금빛 같던 독점권은
사라지고 퇴색했다.
이 때가 사단의 머리 하나가 상하게 죽게 된 때가 된다 하겠다.
또 다니엘서에 나오는 금머리 신상에서 알려주듯이, 머리는 금빛인데 그 다음
가슴과 팔은 은빛이 되었다고 했던 시대가 있었다(단2:32).
세계복음화 물결을 타고 가는 곳마다 복음이 전파되어 교회와 십자가가 세워지고
성경이 보급되며 하나님의 이름과 그리스도가 찬양되는 일이 사단에게는 견딜 수
없는 죽음같은 상처였던 것이다.
따라서 머리 하나가 죽게 된것 같은 때는 온통 사단이
독점했던 깜깜한 세상에 예수님이 오신 창조 다섯째날이 된다. 그러므로
다시 말하자만 일곱머리 중에 상한 머리는 다섯째 머리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복음이 땅 끝까지 전해지고 난 후인 창조 여섯째 날이다.
하나님이 여섯째 날 초두에 육축, 기는 것, 땅의 짐승, 이렇게 6의 삼수
666을, 즉 적그리스도(일곱머리 열뿔짐승)를 거룩한 하나님의 복음제단 위에
세워주시게 된 때이다. 그러므로 사단은 지금 과거의 아픈 상처 쯤은 순식간에
치유받고 온전한 일곱머리 열뿔의 빛나는 면류관, 근사한 왕관을 쓰게 되어
사기충천한 때이다.
이같이 용이 일곱머리 열뿔짐승에게 모든 권세를 주자 사람들이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계13:4)"
라고 경탄한 점을 보더라도 지금 여섯째날은 과거의 아픈 상처가 남아 있을
리가 없다. 즉 다섯째날의 상처가 치유 받아버린 것이다.
용(사단)은 짐승(적그리스도)에게 권세를 주고 짐승은 용의 일을 해주므로써
둘은 의기투합한 한몸이 되어 있다. 이처럼 일곱머리 열뿔짐승은 오늘날
악령(용)이 들어간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 눈에 보이는 적그리스도이다.
이상은 일곱머리 열뿔짐승이 마지막 때 용(사단)으로부터 생기를 받아
승승장구하는 기록이 된다.
하지만 일곱머리 열뿔짐승은 결국 멸망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멸망으로
들어가는 그의 전과정의 비밀을 계17장에서 알아보기로 한다. 이에 대한
계17장의 기록이 워낙 난해하므로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기로 하겠다.
<첫째:계17장 6-8절>
*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기이히 여기고 크게 기이히 여기니 천사가 가로되
왜 기이히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의 탄바 일곱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거하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생명책에 녹명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기이히
여기리라.
일곱머리 열뿔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시방은 없으나 나중에 무저갱으로부터
나와서 멸망으로 들어갈 자라고 했다. 이렇게 짐승이 없다고 한 "시방" 이라는
때는 언제인가?
짐승이 무저갱에 감금되어 세상에 없는 때는 그리스도의 천년통치 기간이다.
그리고 천년통치 끝에 잠시 무저갱으로부터 나와서 사람들을 다시
미혹(시험)할 것이므로(계20:1~3; 20:7,8)), 전에 있었다가 시방은 없으나
다시 나오면 생명책에 녹명되지 못한 자들이 그 짐승을 보고 기이히 여긴다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짐승은 끝내 멸망으로 들어갈 자라고 했다.
<둘째:계17:9∼11>
*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이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계속하리라.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저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일곱머리는 짐승의 일곱시대이다. 창조 첫째날에서 여섯째날까지 여섯 번,
그리고 무저갱에 천년간 감금된 후, 잠간 끌려나와 한번 더 미혹해서
모두 일곱 차례 활약할 것이므로 일곱 시대이다. 그런데 일곱머리 짐승은
그의 미혹 사역이 언제나 하나님의 백성인 여자와의 유착관계 속에서만
성립되기 때문에 일곱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일곱 왕이라고 했다.
태우고 얼리는 자와 타고 희희낙락하는 자, 즉 야수와 음녀의 사랑법은
언제나 그런가 보다.
그리고 현재는 여섯째 날이므로 지나간 다섯은 망하였고, 여섯째날 현재의 것
하나는 있다고 한 것이다. 또 아마겟돈이 끝나고 짐승이 무저갱에 들어갔다가
천년통치 끝에 다시 나와 잠시 활동할 것이므로,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했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간동안 계속하리라 했던 것이다.
그리고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나 일곱 중에 속한
자라고 했는데, 무슨 말씀인가?
창조 6일동안 여섯번 활약하고 감금된 후 다시 나오므로 일곱째 왕이라고 하면
간단할 텐데, 왜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고 복잡하게 말할까?
이는 비록 사단이 천년동안 무저갱에 감금되었다 할지라도 완전히 멸망으로
들어간 때가 아니기 때문에 무저갱에 감금된 천년동안도 한 때로 계산해 본다면
여덟째 왕까지 되겠다는 말씀에서다.
천년동안 사단이 무저갱에 감금되었다고는 하지만 첫열매(144000) 외의
모든 인류는 아직 사망을 당하고 있는 때이므로, 사단의 권세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고 다만 활동이 정지당해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무저갱에 감금된 때도 엄밀히 말하면 짐승의 한 때로 계산될 수 있다.
감금된 때를 계산하면 여덟째 왕까지 되고 계산하지 않고 무시하면 일곱째
왕까지 되기 때문에, 여덟째 왕이나 그 여덟째 왕은 결국 일곱 중에 속한
자라고 했던 것이다.
<셋째:계17:12,13>
*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으로
더불어 임금처럼 권세를 일시 동안 받으리라. 저희가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또 일곱머리 짐승에게는 열뿔이 있다. 뿔은 권세를 뜻하므로 열뿔 또한
열왕이다. 일곱머리의 일곱왕은 일곱시대의 시대적 왕권을 뜻하고, 열뿔의
열왕은 그 일곱시대 속에서 사단의 영을 받아 거짓선지자 노릇하는 많은
사람들의 권세를 뜻한다. 그러니까 열뿔은 일곱머리에 속해 있는 악한
인간 개체들이 된다.
열(10)은 동일발음으로 열(列)을 의미하며 열(列)은 줄지어 있다는 뜻이니,
열뿔은 시대마다 사단의 하수인 노릇하는 자들이 빼곡히 널려 있음을 뜻한다.
그러므로 일곱머리는 열뿔을 거느리고 열뿔은 일곱머리에게 속해 있다.
이와 같이 열뿔은 일곱 머리와 대등한 관계가 아니고 일곱머리에 의존해
있으므로, 열뿔은 열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했으나 다만 짐승으로
더불어 임금처럼 권세를 일시동안 받는다고 했던 것이다.
이처럼 열뿔은 일곱머리 짐승에게 속하여 충성을 바치는 사람들이므로,
저희가 한 뜻을 가지고 능력과 권세를 일곱머리 짐승에게 준다고도 했다.
이와 같이 일곱머리 열뿔짐승에서 일곱머리는 사단이 활동하는 일곱시대
동안의 시대적 왕권을 말하며, 열뿔은 그 일곱시대 동안에 속하여
사단의 일을 해주는 악한 사람들의 왕권을 뜻한다. 그리고 이러한
일곱머리 열뿔짐승은 재림주가 오시기 바로 직전에는 가장 강력한 파워를
과시하며 사람들을 미혹한다고 했는데, 이는 자신들이 재림주임을 주장하는
자칭 메시야로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자칭 메시야들은 우리주변에 우후죽순 처럼 창궐하여 백성들 위에
군림하고 있다.
그러므로 자칭 메시야들은 적그리스도이며, 666이며, 멸망자이며, 지금까지
살펴본 일곱머리 열뿔짐승으로서, 우리에게 짐승의 표를 받게 하는
불법한 자들이다.
성경은 말일에 예수님(재림주)만이 그 이름을 감추고 천국비유에서 알려
주셨듯이, 형제중에 지극히 작은자를 앞세워 낱낱이 풀어주시게 되어 있다.
때문에 진리의 말씀이 전파되는 동안은 재림주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을
것이므로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해도 나가지 말고 골방에 있다 해도
믿지 말라고 했던 것이다.
다만 주검(말씀의 양식)이 있는 곳에 독수리들이 모인다고 하셨듯이
우리는 형제중에 지극히 작은 자를 통해 들려오는 말씀의 양식만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예수님보다 자칭 메시야들이, 즉 일곱머리 열뿔짐승이
먼저 와서 예수님의 노릇을 하고 있다. 아주 조심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