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많은 신도들이 우리 집에도 몰려와 재앙을 쫓는 기복 행사를 벌렸다.
불교철학이라 일컬으며 어려운 철학적 용어를 구사하면서였다.
하지만 나는 제목 투쟁의 근행(勤行),
경문을 만다라라는 대상을 향해서 기도하는 것이
신앙인 것에 대해서, 신리의 모순을 갖고 있었다.
불벌(佛罰)이 내린다고 교육받고 있는 그들은,
늘 공포와 동거하며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한 모습을 보았을 때 나는,
"인간이란 얼마나 불쌍하고 어리석은 것인가"
를 통감했다.
아무것도 신앙하지 않는 우리에게는 마음의 불안이 없는데도,
특정한 자를 신앙하고 있는 사람들이
평안한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광신적, 전투적인 신자의 지도자 가운데에는,
나의 지인(知人)이 있어,
가정을 파괴하면서까지 만다라 신앙에 몸을 바치고 있었다.
"석가의 불교는, 더 이상 인간을 구제할 수 없다."
라고 그 지도자들은 가르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 미시세존 종삼매 안상이기 고사리불(미時世尊 從三昧 安祥而起 告舍利佛)"
이라는 경문을 올리고 근행하고 있는 것이다.
세존이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가.
일련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어째서
샤리푸트라 (사리불)이 나오는 것인가.
일련이 이 경문에 나오는 세존이라면,
적어도 그의 제자인 여섯 스님의 이름이 나올 법도 하다.
틀림없이 세존이란, 고타마 싯다르타ㅡ, 석가모니불이며,
그의 제자 사리불에게 불법의 신리(神理)를 설법하고 있는 그 사람이다.
일련은 불제자였지 세존이 아니다.
불법 전도의 사명을 가지고 일본에 태어난, '빛의 천사'였다.
지(知)와 의(意)로 배운 것은, 불법 정신의 깨달음이 아니다.
그것은 신리(神理)일 수도 없다.
하물며 제목 투쟁이란 불제자가 취할 것이 아니며,
자기 종파 보존의 에고이즘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불성(佛性)을 망각한 광신도라고 밖에 할 수 없는 것이다.
많은 신도의 마음은,
아수라계와 통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의 평안은 없었다.
있다고 한다면, 집단에 의한 자기도취 이외에 아무것도 아님을 알아야 한다.
깨달음이란 그런 것이 아니다.
그 결과 지도자는,
스스로 뿌린 씨앗을 스스로가 결국 베어내야 함을, 알게 될 것이다.
"석가의 불법은 힘을 상실하였으며,
천태의 법화경도, 현대 사회에서는 인간을 구제할 수 없다."
라고 말하면서, 그 경문만을 빌려 쓰고 있다.
모순도 이만저만이 아닌 것을 반성해야 한다.
철학화된 불법에서, 자신을 아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지용의 보살은, 억지로 굴복시켜서 불법을 설하는 것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투쟁과 파괴의 상념 행위는, 보살의 마음에는 없기 때문이다.
영적 현상 일어나다.
1968년 2월 5일, 심야 오전 1시의 일이었다.
나는 촛불을 켜고, 마음을 조화시켜,
하루의 반성과 감사의 마음으로 선정에 들어갔다.
그런데 2센티미터쯤 되던 불꽃이,
세배가까이, 굵고 높아지더니 금새 22센티미터 정도로 커졌다.
실내 온도는 섭씨 21도, 물론 바람같은 것이 있을 리가 없다.
혹 몰리적인 상승바람이 불었다 해도,
10배 이상의 크기로 불꽃이 변화하는 일은 생각할 수 없었다.
나는 그 촛불을 바라보았다.
불꽃은 끝이 두 갈래로 갈라졌고,
다시 네 갈래로 갈라지더니 차츰 연꽃 모양으로 변해갔다.
15분 후, 불꽃은 연실(蓮實) 그대로의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
가족도 종업원도, 그저 어안이 벙벙해서 바라고 있다.
이윽고 내 앞에 육체적 조상이라고 자칭하는 14대 전의 조상이 나타났다.
불가사의한 현상이었다.
내가 태어난 사쿠 지방은,
전국 시대 가이(甲斐)의 다케다 씨의 지배하에 있었다.
그때의 나의 육체조상이다.
그 조상은 나에게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천석평의 숲 속에서 전사했던 당시의 장소까지 말하는 것이었다.
묘를 파보면 수수께끼가 풀린다는 것까지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이었다.
" 나는 당신의 조상, 다케노죠 한구로 도모유키이다.
그 묘 안에는, 나와 아들의 목이 묻혀 있다.
아마 갑옷과 칼이 아주 녹슬었을 것이다.
지금 나는, 육체 조상으로서 당신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기쁘다."
하고 말하였다. 나는 공손하게 그 말을 경청하였다.
그 후 내가 이 이야기를 사쿠 지방 사람들에게 말하니
역시 목이 두 개, 녹슨 쇠붙이가 있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 조상은 이런 말도 덧붙였다.
" 육체적 자손을 사쿠 지방에 남긴 것도,
언젠가 이런 사실을 알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무렵부터, 육체적 조상의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실마리가 풀려 나갔다.
그 조상은 옛날 가미쿠라 시대의,
미나모토 요리도모와 기소요시나가의 관계며,
요시쯔네와의 전쟁 이야기 등을 상세하게 들려주었다.
이러한 사건에 의해서, 육체 조상은,
이 지구상에 적응한 육체로서 신불이 보존한 것이며,
" 혼이 타는 배 " 라는 것을 나는 깨달았던 것이다.
그 후 나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빛(光)을 넣고 마음을 조화시켜주면,
차례차례로 영적 현상이 일어나도록 되었던 것이다.
빛에 대해서
빛이란, 우리의 마음이 조화됨에 따라,
몸에서 발하는 오~라(후광)를 말한다.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사람도 있고, 심안으로 볼 수 있는 사람도 있다.
불상이나 예수상에서 나오고 있는, 그 후광이다.
이 빛은, 그 사람의 마음의 조화도에 따라 단계가 있다.
신리를 깨닫고, 올바른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는 사람은,
마음에 평안이 있기 때문에 조화되어,
그 육체는 황금빛으로 뒤덮여 있다.
마음에 평안이 없고,
늘 남을 시기, 질투하고, 미워하며, 불평하고,
노여움의 마음을 갖고 생활하고 있는 사람은,
어둑어둑한 빛으로 뒤덮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