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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4,500피트(1,372m)에 위치해 뛰어난 자연경관과 1년내내 온화한 기후, 찬란한 햇빛,신선한 공기,
사방을 에워싼 붉은 바위산, 그림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과 황홀한 낙조, 세계적으로 기가 센 곳인
세도나는 또한 예술가들이몰려 사는 문화의 메카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밖에 주요 관광지로는 중간 중간에 설치된전망대에 차를 세우고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쉬네블리
힐로드(SchneblyHill Rd.), 강력한 자기장이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기를 느낄 수 있는 세도나에서 가장
상징적인 종 모양의 바위 벨락 (Bell Rock), 1,000피트 레드 락 (Red Rocks) 위에 거룩한 모습으로
세워진 90피트(27m) 높이의홀리 크로스 채플 (Chapel of Holy Cross), 세도나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에어포트메사 (Mesa) 등이 있습니다.
◆ 슬라이드 락 주립공원(Slide Rock State Park)
세도나에 위치한 슬라이드 락 주립공원은 ‘천연 수상 미끄럼’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붉은 바위들과 물이
만나 만들어진 이 수상 미끄럼은 일반 놀이 공원의 물 미끄럼을 연상시키는데, 100% 천연이라는 점에서
무엇보다 매력적입니다.
천연 물 미끄럼틀은 수백만 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풍화에 의해 돌 덩어리와 암석의 표면이 부드럽게
만들어지면서 형성된 것입니다.
해발고도가 높아 여름에도 상대적으로 시원하기 때문에 물놀이를 겸해 늦봄에서 초가을 사이에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특히 많습니다.
공원은 경치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피크닉 테이블, 바비큐 그릴, 화장실과 간이 상점도 갖추고 있어 하루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또 공원 내를 흐르는 시냇물에서는 갈색 송어 등 물고기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오크 크릭 캐년의 아찔한 풍경을 내려다보기에는 크릭 서쪽에 자리잡은 절벽이 가장 좋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놀이터이지만, 어른들에게는 이 곳으로 가는 길에 타게 되는 89A번 고속도로가
더 인상에 남을지도 모릅니다.
오크 크릭 케년 (Oak Creek Canyon)을 관통하는 이 도로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로 선정된 적도 있는 주변 풍광 등이 빼어난 도로입니다.
◆ 틀라케파케 예술 공예 마을(Tlaquepaque Arts & Crafts Village)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에게 ‘틀라케파케’라는 이름은 상당히 생소하게 들릴 것입니다.
그러나 예술을 사랑하고 또 조예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도 합니다.
틀라케파케는 세도나가 위치한 아리조나를 넘어, 미국 남서부를 대표하는 예술 공예 마을입니다.
세도나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오크 크릭 케년 (Oak Creek Canyon) 지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자연 경관이 빼어난 지역에는 십중팔구 예술인 촌 혹은 갤러리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뉴멕시코의 산타페나, 샌프란시스코남쪽의 카멜등이 그런 곳입니다.
틀라케파케 또한 이런 류의 예술마을 이라고 생각하면 틀림없습니다.
틀라케파케는 일면 산타페와 비슷한 듯 하지만, 질적으로 꽤나 차이가 있습니다.
산타페가 원주민과 스페인 문화의 결합이라고 한다면, 틀라케파케는 멕시칸 풍이 한결 돋보이기
때문입니다.
틀라케파케는 단어의 뉘앙스가 그렇듯, 이 곳은 중남미 쪽과 더 강하게 연계돼 있는 분위기를 풍깁다.
틀라케파케는 원주민 말로,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것’이라는 뜻입니다.
예술마을이자 동시에 다수의 갤러리 등이 자리잡은 쇼핑 센터이기도 한 이곳은 1970년 대부터 이름을 날리
기 시작해서, 20세기에 형성된 곳이지만, 잔 자갈이 깔린 보도나 포도넝쿨 장식을 한 벽, 아치 형의 출입문
들은 틀라케파케가 적어도 수백 년 이상 된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는 탓에 부분적으로는 민속촌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전문 예술 상품을 취급하는 갤러리 등만도 40곳이 넘습니다.
예술인 마을이 으레 그렇듯 그저 산책하는 것만으로 몸과 마음이 절로 가벼워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멕시칸 푸드와 프렌치 식당 등에서 솔솔 새어 나오는 음식 냄새가 더욱 구미를 자극하는 것도 이런 연유에
서 일 것입니다.
작은 정원들은 아름답게 꾸며져 있고, 벽화며 어도비 건물들은 이국적인 낙원 같은 인상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기억에 오래 남고, 자꾸 찾고 싶은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게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는 동네가 바로 틀라케파케인 것입니다.
◆ 쉬네블리 힐 로드(Schnebly Hill Rd.)
세도나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세도나 힐로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산 아래 출발지점에서부터 가장 높은 곳까지의 높이 차이가 2200피트(670m)나 나는 이곳은 높은 만큼
광범위하고 아름다운 세도나 모습을 보여줍니다.
더 높이 나는 새가 더 멀리 보듯, 고도가 높은 만큼 더욱 아름답고 장쾌한 풍광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곳은 세도나에서도 사진이 가장 멋지게 나오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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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리 크로스 채플(Chapel of the Holy Cross)
세도나의 심볼은 거대한 산과도 같은 붉은 바위들입니다. 붉은 색깔은 산화된 철의 성분이 많은 탓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세도나의 붉은 바위들은 선연한 느낌으로 다가섭니다. 동양인, 서양인 가리지 않고
세도나에서 영적인 기운을 느끼는 데는 이런 연유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세도나에서 창작 활동을 하면, 좋은 작품을 내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말한 어떤 예술가의 얘기도
이런 영적 기운과 맞닿아 있습니다.
그랜드 캐년을 신이 만들었다면, 그 신이 사는 곳은 세도나”라는 우스개 소리 또한 이 곳만의 독특한
영적 분위기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1956년 완성된 세도나 홀리 크로스 채플은 이런 점에서 세도나와 딱 어울리는 건물이기도 합니다.
붉은 바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마 가톨릭 성당 건물은 자연과 인공의 묘한 조화를 말 그대로 ‘신성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잘 지어진 채플 건물은 미국 건축가협회가 준공 이듬해 바로 명예상을 수여했을 정도로 큰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아리조나 주민들은 지난 2007년 투표를 통해 이 성당을 ‘아리조나의 7대 경이 (Seven Man-
Made Wonders of Arizona)’ 가운데 하나로도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세도나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들르는 장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덤으로 채플 바로 아래 위치한 백만장자의 건물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 벨락/코트하우스 뷰트 트레일(Bell Rock/Courthouse Butte Trail)
벨락/코트하우스 뷰트트레일(혹은 루프라고도 함)은 산책하듯 여유롭게 거대한 바위와 뷰트들을 돌아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뷰트는 미국 남서부에 흔한 지형으로 산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작고, 언덕이라고 하기에 큰 지형으로써
정상부위가 평평한 것이 특징입니다.
♣ 벨 락(Bell Rock)
모양이 종처럼 생겼다 해서 벨락으로 불리는 거대한 바위는 신비로운 에너지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으로
유명한데, 색깔이 주변의 다른 뷰트나 바위에 비해 특히 붉습니다.
♣ 코트하우스 뷰트(Courthouse Butte)
코트하우스 뷰트는법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걸 보면 엄숙하고 딱딱한 느낌을 주는 것 같은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졌습니다.
♣ 우주선 바위(Space Rock)
주변의 우주선 모양의 우주선 바위도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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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시드럴 락(Cathedral Rock)
캐시드럴 락은 세도나의 명물 가운데 명물입니다.
그 이름이 의미하듯 건조한 사막 지역에 우뚝 서있는 웅장한 성당 같은 느낌을 줍니다
해지기 30분전부터 지는 노을과 붉은색 돌산이 어울려져 마치 산이 불타는 것같은 강렬한 붉은 색을 연출해 내는데 신비스러운 황홀함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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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포트 메사(Airport Mesa)
에어포트 메사에서 바라보는 일출 광경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해가 돋으면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바위산이 새빨갛게 타다가 황금색으로 변합니다. 이 광경을 보기위해 야바파이 루프 오버룩 포인트로
모입니다. 오버룩 포인트에 올라가면 360도 세도나를 볼 수 있습니다.
빌딩들이 몰려 있는 도시에서조차도 일출이나 일몰 때 풍경은 제법 근사하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농촌이나 바닷가에서는 말할 것도 없는데, 영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세도나 같은 곳에서 감탄을 자아낼 만큼 더더욱 일몰과 일출 풍광이 경이롭게 다가옵니다
에어포트 메사는 말 그대로 비행장이 들어서 있는 언덕 지대로 세도나의 대표적인 볼텍스지점중의 하나입
니다. 3~4마일(4.8~6.4km) 가량의 가벼운 하이킹으로 접근할 수 있는 도로가 있는 이 곳은 세도나의
명물인 각종 레드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필수 관광 코스로 꼽힙니다.
맑은 날은 맑은 대로, 흐린 날은 흐린 대로 저무는 햇살이 레드락 등에 퍼져 만들어내는 색깔은 빛의 향연이라 부를 만큼 환상적입니다.
이 곳에서는 특히 세도나 특유의 대지의 기운을 잘 느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세도나는 아파치, 나바호, 야바파이 등 인디언 부족들이 예부터 성지로 여겼고, 백인의 침략에 맞서
피 흘려 지키려 했던 성스러운 땅이었습니다. 세도나의 브로큰 애로우(Broken Arrow)라는 바위 언덕
에서 원주민들은 백인들에 대항해 마지막 전투를 벌였지만 몰살당했고, 살아남은 인디언들은 그랜드
캐년 일대로 내몰렸습니다. 정복자인 백인들은 세도나를 '붉은 바위(Red Rock)' 도시라 부르지만,
이곳에 살던 인디언 원주민에게는 피로 물든 성역이었습니다. 지금은 인디언들을 찾아보기 힘들고
그들의 유적지만 남아있습니다.
거리 양쪽 상가에 화랑이나 전시장이 즐비하고 재즈를 비롯한 음악 연주회가 주말마다 열리는 업타운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입니다.
80여개에 이르는 아트 갤러리 중 1~2개는 꼭 방문해 볼만 합니다.
전자기 에너지인 볼텍스 (Vortex: 지구 에너지가 지상으로 나선형으로 올라오는 곳)가 나온다고 하여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기가 충만한 곳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대자연에서 정신수양을 하려는
목적으로 많은 기수련자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구상에 흐르는 강력한 에너지장인 21개의 볼텍스 중 5개가 이곳 세도나에 모여있다고 합니다.
맑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전기장과 자기장 체험을 할 수 있는 명상센터도 많이 있습니다.
♣ 골프장(Golf)
♣ 캠프장(Campground)
슬라이드 락 주립공원이 잇는 오크크릭캐년 계곡을 따라 4군데의 캠프장이 있고, 또 Chavez Crossing Group Camp, Beaver Creek Campground, Clear Creek Campground가 있습니다.
♣ 세도나 볼텍스
세도나는 우리 식으로 말하면 ‘기’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곳입니다. 세도나를 가리켜 많은
사람들이언사로는 쉽게 설명하기 힘든 어떤 에너지가 대지와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곳이라고들
말합니다.
이 곳의 에너지 덩어리들의 움직임을 1980년대부터 볼텍스 (Vortex)라는 용어를 사용해 묘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원래 볼텍스는, 물리학 특히 유체 역학에서 주로 사용되는 전문 용어입니다.
공기나 액체가 이리 저리 몰리고 꼬여 흐르고 움직이는 등의 현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세도나의 볼텍스 또한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처럼 어떤 에너지가 흐르는 상황을 설명하는
말입니다. 동시에 세도나에서 볼텍스는 에너지가 특히 많이 모인 장소나 지점을 이르는 용어로도
통합니다. 동양학적 관점에서 세도나의 볼텍스는 어떤 기운이 들어가고 나가는 일종의 ‘혈’ 자리로
인식돼 온 것입니다.
세도나의 볼텍스에 머무르면서 명상을 하거나, 마음을 침잠시키면 이런 묘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다만 기구 등을 이용해 측정하거나 현대 과학에 의해 실증이 쉽지 않
기 때문에 그 존재를 드러내 보이기 어렵다는 게 볼텍스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의 의견입니다.
대표적인 세도나의 볼텍스 지점은 에어포트 메사와 벨락 등입니다. 이외에도 오크크릭 빌리지,
보인튼 캐년, 캐씨드럴 락 등도 현지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가 충만한 지역입니다. 또 쉬네블리 힐,
웨스트 포크, 앰타바 스투파 등도 에너지 흐름이 적잖은 곳으로 지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