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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많은 기계가 발명되어 농작이 용이한데 이도 인간계를 굽어 살피고 보호하시는 구천(九天)의 공사로 이루어진 것이다. 상업을 크게 하면 실업가라 하고 작게 하면 상인이라 하지마는 이 사람들이 있어야 사람의 현실 생활이 유지되는 것이니 그 공덕이 크다. 그러나 수요자에게 좋은 생활품을 제공한 그 보은으로 생활하는 것에 감사하지 않고 불량품을 고가로 폭리를 취하는 사람은 실로 상인이 아닌 도둑이다. 사회에 대한 감사의 봉사심으로 하면 좋는 평판을 얻어 그 업이 더욱 번창할 것이니 이 또한 합덕(合德) 조화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 만일 불량품으로 폭리를 취하면 그 물품에 척이 붙어 상인과 수요자간에 원(원한)이 생기느니 설사 원척(남들의 원망)을 쌓아서 재물을 모아 부자가 되었다 하여도 생명이 오래 유지하지 못하게 하리라. 그러므로 밥장수의 반 숟가락 인심과 술장수의 몇방울 후덕(덕을 베품)도 쌓이면 큰 복이 되는 것이다.
음양합덕의 원리로 문물과 과학이 발달함이다. 그러나 이것은 선경세계가 차츰 전개되는 징조에 불과하니 구천상제님의 공사 도수에 따라 정신문화가 발달하여 조화를 이루게 하리라.
앞으로 대도의 참법을 배우고 닦으려는 사람이 속출하리라.
그대들이 과학적 기계 기술에 종사함이 곧 선경세계 건설에 동참함이니 이 모두 구천상제님께서 부여하신 사명임을 인식할지어다. 그러나 현세의 과학문명 발달만이 지상으로 알고 자연을 정복코자 하거나 구천상제님의 도수를 망각하고 하늘의 뜻을 거슬리는 사람은 후천의 새 기운이 돌 때 살아남지 못하리라.
말로써 시비분쟁을 일으키고 말로써 길흉화복을 자초하느니 언덕(말의 덕)을 잘 가지라.
올바르게 진리를 전하라.
설사 일시 성공한 듯이 보이더라도 사상누각(모래위의 집)과 같이 오래 지탱할 수 없을 뿐더러 원원이 천지에 용납받지 못할 대죄(큰죄)이다.
" 너희는 학교공부 따로 있고 수도공부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너의 학교 공부도 도를 위하여 쓰면 정도(正道)가 되고 수도의 전제가 되리니 도심(道心)을 간직하고 더욱 열심히 면학하는 것이 지금 너의 수도 생활이니라."
" 도인들 가운데 자신의 운수만을 소원하며 수련에 몰입하여 가정과 생업을 잊어버리는 자가 있느니라. 도를 위하여 불고가사(가정을 돌보지 않음)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나 나의 도는 그것만을 원치는 않느니라. 내가 진정 말하노니, 가정은 선경(신선 세계)의 제일관 이요 생업(직업)은 수도의 초입문 이니라. (제일관,초입문 - 처음 통과해야할 관문) 공자의 수신제가(몸을 닦고 집안을 옳게 함)나 맹자의 항산항심(恒産恒心 - 생산이 안정되어야 마음도 안정된다.)이 다 이와 같은 뜻이며, 불가에서도 평상심이 곧 도라 하느니 가정에 생업에도 충실하라. 더구나 수도공부에는 나만 먼저 성취하려는 사욕이 제일 금물이니라. 무아, 무심, 무욕, 무착(집착 없음)으로 하되 이 법방은 수련정신만으로 성취되는 것이 아니며 자통(自通 : 자기 욕심으로 스스로 통하는 것)은 없음을 명심하라. "
하루는 상제(도주)님께서 임원들에게 가르치시기를 "배를 타고 항해 중에 풍랑을 만나면 아무리 위험하더라도 방향을 바꾸지 말고 그대로 항해하여야 하느니라. 만약 위험을 피하려고 항해를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려 하면 항해를 못함은 고사하고 배까지 전복시키느니 도를 믿고 닦는 일도 또한 그러하니라." 하시고 1921년 2월에 안면도에서 부안으로 항해 중 겪으신 풍랑사(風浪事)를 말씀하시니라.
"도덕(道德)이란 도의 꽃을 말함이니 예수교인들이 2천년동안 하느님 아버지만 믿어 왔으나 하느님도 그 근원이 있음을 알지 못하고 있느니라. 예수는 인자(人子)로서 인덕(人德)을 펴라는 인(人)의 꽃이요, 불타는 각자 (覺者)로서 불덕(佛德)을 펴라는 불의 꽃이니라. 그러나 우리 도는 도의 열매를 맺는 진인(眞人), 진신(眞神), 진실(眞實), 진법(眞法)이니라." 하시니라.
"사후와 신명계(神明界)의 일은 세계의 모든 종교에서 설(說)하는 것이 대동소이(大同小異)하나 본래 사람의 죽고 사는 것은 정신과 육체의 합산(合散 - 모이고 흩어짐)이니 사후에 육체에서 떠난 정신은 혼백(魂魄)으로 나뉘고 이것이 살아있을 때에 쌓은 수도의 공덕에 따라 신(神), 귀(鬼)의 차등이 있으나 모두 신명계로 돌아가느니라. 그러나 이 신명의 주처(住處 - 거처하는 곳)는 곧 삼계(三界 : 천지인 3계)이니라. 또 극락과 지옥 같은 일정한 처소에서 영구무궁한 것만은 아니니 사후에 지방신, 문명신 등이 되어 최상처의 좋은 궁궐과 누각에서 안락을 누리는 자도 있고 악신(惡神), 적신(賊神 - 강도신), 무서신(無序神) 등이 되어 누처(陋處 - 누추한 곳)에서 신음하거나 무주고혼(無主孤魂-거처할 곳이 없어서 떠도는 신)이 되어 유리방황하는 자도 있느니라. 그러나 다시 닦음에 따라 상승도 하고 하락도 하며 환생도 하고 전생(사는 모습이 바뀜)도 하느니라. 다만 선천에는 그 질서가 바르지 못하여 신명계에도 착란(錯亂 - 옳바르게 되지 못하고 어지러움)과 원울(寃鬱 - 원통함과 억울함)이 있었으나 후천에는 모두 해원시키리라 . 다시 말하거니와 신명계에서도 수도 공부(修道 工夫)는 계속하여야 하느니 수도한 신명은 향상하되 원척을 풀지 못하고 악업을 자행하는 신(神)은 더욱 강하(降下)하므로 살아있을 때에 대도(大道)를 믿고 닦은 상대신명(上臺神明 - 경지가 높은 신명)의 영화와 죄업이 많은 척신의 재앙과 고생을 언어나 문자로 다 표현할 수는 없느니라. 그러므로 사후 신명계의 복락은 살아있을 때에 상제님을 숭상하여 믿고 국가에 충성하며 조상에의 봉사와 부모에의 효행을 힘쓰고 형제와 일가친척 이웃과 우애하며 사회를 위한 일에 성誠경敬신信을 다 함으로써 얻으리라. 불신, 불충, 불효, 불성, 불경하여 살인과 절도, 음란과 탐욕으로 일생을 마친 사람의 사후 참혹상은 인계(人界 - 사람세상)의 생활로는 비교할 수 없이 처절하니라."
두 사람 모두 성(聖)은 성(聖)이나 대성(大聖)은 아니니 대성은 비명횡사(非命橫死 - 비참하게 죽음)하지 않느니라."
"절주(節酒)는 군자심이되 폭주는 소인심이니라. 술 뿐이랴 밥도 과식하면 병이 되느니 도를 닦음도 이와 같아서 소인의 마음으로 하면 소극 퇴보하든지 방심 광신이 되기 쉬우니라."
도인은 불가과잉(不可過剩 - 지나치면 안됨), 불가불급(不可不及 - 도달하지 못하면 안됨), 불가부족(不可不足 - 부족하면 안됨)이니
"황방촌(黃尨村)이 말한 "삼녀지시비(三女之是非 - 세 여자가 시비하여 다투는 일)"의 고사는 모든 일을 좋게 말하라는 뜻이니 알아두라." 하시니라.
(황방촌 - 황희 정승)
해원에 앞서 척을 짓지 말라. 산에 오르고 물에 임하는 사람은 경계하고 삼가할 일이니라. 이처럼 풀 한포기 나무에도 척을 지어서는 아니 되거늘 하물며 인간에게랴. 결원(結寃)이 곧 작죄(作罪)니라.(원한을 맺는 것이 곧 죄를 짓는 일이니라.)"
그 공부가 원만대도통은 못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자만계의 경지를 잘 넘기고 상제님께서 굽어 살피심을 명심하며
"너희들은 술이 수도인에게는 사약임을 알아야 하느니 단주(斷酒 - 술을 끊음)는 있되 절주(節酒 - 술을 적당히 먹음)는 없는 도수니라. 또 너희들은 혹 술에 취하고 싶을 것이나 실로 도에 취하여야 하느니라." 하시고 음복주도 수저로 떠먹게 하시니라. 이어 가르치시기를 "천하사를 도모하는 사람은 모름지기 하우씨를 본 받을지니라. 구천상제님께서도 "위천하자(爲天下者)는 불고가사(不顧家事)니라." 하시고 제갈공명의 성공하지 못한 고사를 말씀하셨거니와 하우씨는 구년치수(九年治水 - 9년동안 홍수를 다스림)하는 사이 삼과기문 불입기문(三過其門 不入其門 - 3번이나 자기 집의 문앞을 지나갔으되 집에 들어가지 않음)하였으므로 임금이 되어 나라를 다스렸느니라. 하우씨인들 9년동안에 어찌 아내와 자식이 그립지 않았으랴?" 하시니라.
망기친(忘其親), 망기신(忘其身), 망기가(忘其家)하여야 하며 또 망망(忘忘 - 잊어버린다는 것까지 잊어버림)까지 하여야 하느니 돈오법(頓悟法 - 문득 크게 깨닫는 방법)으로 열어주리라.』하시니라.
( 망기친(忘其親) - 친하고 안친하고를 잊어버림. 편협되지 않게 함. 망기신(忘其身) - 자신의 몸도 잊어버림. 이기심에서 탈피. 망기가(忘其家) - 세상 사람을 모두 자기 가족으로 생각함.)
"수도의 기본은 안심 안신 경천이고 4강령의 기본은 성경신이므로 성誠 경敬 신信이 없는 수도는 수도가 아니니라." 하시니라.
지성으로 닦은 도인의 공록은 비록 그 운수가 각각 다르다는 부모, 형제, 아내와 자식에게까지 미치느니 이는 부부는 한 몸이고 부자는 친애함이 있으며 형제는 같은 부모의 기운을 받고 태어난 까닭이니라. 극도로 반대만 않으면 공록의 남은 공덕이 미치되 부부간에는 고루 나뉘고 외부인이라도 주송소리가 들리는 곳까지 널리 구제되어 급기야는 세상을 널리 구제하게 되리라." 하시니라.
"28수(宿)의 운행은 구천상제님의 일이고 24절의 운행은 나의 일이니 너희는 철을 알라." 하시니라.
"너희들 누구나 제 한 몸이 곧 소우주(小宇宙)며 도와 일체임을 자각 하여야만 대도진법의 참된 도인이니 이러한 도리는 쇄골정려(碎骨精勵-뼈가 부숴지도록 정성을 다해 힘씀)한 공부로써 이루리라." 하시니라.
회의실에서 열 번보다, 도장에서 한 번이 나으니라." 하시니라. 또 "좋은 생활을 구하느냐? 좋은 생각을 먼저 지으라. 오래 살고 싶으냐? 오래 안심 안신하라. 복을 받고 싶으냐? 복을 남보다 먼저 짓고 늦게 받을 생각을 하라." 하시니라.
" 모든 법방은 무극주(主)의 體(체)를 태극주(主)로서 用(용)함이다. 그대들이 도인으로서 이 체와 용에 따라 공부함은 개인의 도통 완공에도 목적이 있으나 천지인 삼계공사에 참여함이니 오만년 후천선경을 완성할 成事在人(성사재인)의 큰 뜻을 알라. 그러나 구천상제님의 도수와 道主(도주)의 법방이 아니면 이룰 수 없음을 각골(뼈에 새겨)명심 할지어다."
좋은 일은 항상 마가 많고 파란곡절이 있는 법이니 좋은 운수를 받으려면, 먼저 그만한 시련이 있음을 명심하라. 또 옛 시에 怒流瀑布漁已走(노류폭포어이주)라 한 뜻은, 폭포수는 내리치나 고기는 이미 달아났다는 뜻도 되고, 고기는 그런 곳이 좋아 꼬리치며 노는 형상인 魚喜躊(어희주)도 되느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 잉어는 매일 크는 것이 아니라 홍수가 나서 마음 놓고 놀때 한 물씩 큰다 하며 낙동강 황어(黃魚)는 황지(黃池) 용소(龍沼)에 가야 옥관자(玉貫子)를 단다 하느니라." 하시니라.
선천은 춘하절(봄 여름)이고 후천은 추동절(가을 겨울)이므로 지금은 歌乙(가을)이니라. 名(명예)을 숭상하는 자는 명에 망하고 이익을 탐하는 자는 이익에 失(실-잃음)하며 술을 즐기는 자는 술에 빠지고 색을 좋아하는 자는 색에 빠지느니 만인간이 어찌 망실침몰하는 길만 자취자행(스스로 취하여 스스로 행함)하고 있느냐. 도인들은 愼之戒之(신지계지-조심 또 조심함)하라.
제 마음 스스로 속이는 것이 양심에 가책되므로 그 죄가 더 크다. 그러므로 도인은 무자기라야 하느니 이는 곧 도심이요, 태극심이다.
황감한 생각에서 먹지 않고 이웃의 친지집으로 내려가니라. 상제께서 아시고 "내 밥을 먹어야 내 일을 할 수 있는 법이어늘 하물며 비록 사소한 일이라도 위명(명을 어김)할 수 있느냐."
농부가 가을에 삼종자를 파종하고 퇴비를 덮어 월동시키면 얕게 묻힌 종자는 이른 봄에 태양기를 미리 받아 싹이 드문드문 나서 다복솔과 같이 가지가 무성하게 되느니라. 주인이 때가 되어 불을 놓아 퇴비를 태우면 먼저 나서 충정하던 싹은 모두 타 죽느니라. 그러나 알맞게 묻혔던 종자는 그때에 싹이 일제히 트고 덮힌 재를 비료로 하여 일취월장, 가지 없이 자라서 주인의 물품이 되느니라.
萬事無忌 太乙呪(만사무기 태을주), 포덕천하 태을주, 소원성취 태을주니라. 그러므로 一字一音(일자일음)에도 성경신을 붙여 마음 다져 외어야 태을천상원군의 감응이 있으리라.
구천상제께서 정북창 같은 재주로도 입산 3일만에야 천하사를 알았다 하심이 진실로 옳은 말씀이니
窮즉變(궁즉변)하고 變즉通(변즉통)하며 通즉原始反本(통즉원시반본)이니라." ( 어려움이 닥치면 새로운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고 그리되면 통하는데
원래 虛(허)는 外華內貧(외화내빈)한 법이라. ( 헛된 것은 밖에만 번드르르하고 속은 빈것이다는 말씀.) 앞으로 남은 일은 도인들의 修心鍊性(수심연성)과 천지음양 이기(二氣)에 對應相續(대응상속)하여 대강과 도통의 전제가 되는 진법공부 한 가지뿐이니라. 내가 50년 공부로서 이룬 광구천하(널리 천하를 구함)의 공부방법이니 유일무이한 眞法(진법)이요 陳法(진법)이며 천지대학이요 淸學(청학)이니라."
해인사 주지가 상제님께 알현하고 여쭈기를 『비결에 가야산은 장차 조씨도읍지지(趙氏都邑之地)가 된다 하옵는데 첩첩산중이 어떻게 도읍지가 될 수 있사오리까?』하니 『이 무슨 해괴한 말이뇨. 그러한 비결은 이미 맞지 않게 되었느니라.
어느날 임원들에게 말씀하시기를『감천의 지세가 포복(飽腹:배가 부른 모양)하다는 뜻으로 시 한 귀를 지어보라.』하시므로 ㅇㅇ이 먼저『도통천지 불식자포(道通天地 不食自飽: 도통의 천지에는 먹지 않고도 배가 부름)』라는 한 귀를 지어올리니 『인생세간 도재어의식주삼자(人生世間 都在於衣食住三者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데는 의,식,주가 중요함)어늘 먹지 않고도 스스로 배가 부르다는 것은 죽은 사람을 이름이 아니냐. 어찌 유익하리요.』하시니라. 『천마구안시동문 사해용왕응령회(天馬具鞍侍東門 四海龍王應令會 : 천마를 타고 동문에 시립하니 사해의 용왕이 명령에 따라 모임) : 남쪽에 있는 많은 산들은 여의주이고 건곤이 푸르러 억조창생의 배가 부름)라고 지어 올리니 『잘 지었구나. 나도 한 귀를 부르리니 기억하여 두라.』하시며 다음의 글을 외어주시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