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장사 손견>
풍요로운 강동 부춘의 겁 없는 소년
아버지와 전당에 갔다가 상인을 약탈하는 도적을
관병을 지휘하는 척 속여 물리치니
슬기롭고 용맹한 소문 온 나라에 퍼져나갔네!
회계에서 황제를 참칭하는 역적 허창 부자父子도
의병을 모집한 후 습격하여 괴멸시켰네
뉘 알았으랴! 이 어린 소년의 장한 꿈이 피어나
아들 손권이 천하 3분의 1의 주인이 될 줄을,
<少年壯士孫堅>
豐足富春無怯傏, 풍족부춘무겁당 錢塘賊奪數豪商. 전당적탈수호상
作爲指卒攘凶衆, 작위지졸양흉중 智勇名聲散萬方, 지용명성산만방
稱帝許昌父子逆, 칭제허창부자역 募兵襲許叛徒亡. 모병습허반도망
誰知稚侲雄夢振, 수지치진웅몽진 親子三分六合王. 친자삼분육합왕
1. 작위作爲: 적극적인 행위나 동작.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도 그렇게 보이려고 갖가지 수단을 취함
보충설명: 손견은 오군 부춘 출신으로 자는 문대文臺이다. 이마와 머리는 넓고 범의 몸통에 곰의 허리를 가졌다. 17살 때 전당강에서 기지로 도적을 잡아 이미 이름을 날렸다. 특히 회계 땅에서 일어난 허창許昌을 난을 평정하여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황건적의 난을 보고 회화와 사수 일대의 정예병 1,500여 명을 데리고 주준을 지원하러 와 현덕 3형제와 함께 큰 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