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리 리더 교육 2강
일시: 2021. 6. 17. 목요일 오후 2~4시, 줌화상
대상: 독서동아리 대표 및 회원
주제: 독서모임 꾸리는 법 (부제: 독서모임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강사: 원하나 (독서모임 꾸리는 법 저자)
※ 아래에 게시된 자료는 강사님의 허락 하에 올립니다.
(출처: 원하나 ‘독서모임 꾸리는 법’)
2021년 독서동아리 리더 교육 두 번째 시간입니다.
강사님이 독서동아리를 운영한 사례를 소개한 도서로 먼저 접했어요. 문고판이라 손에 쉽게 잡히고 내용도 어렵지 않아 술술 읽혀요. 운영 중인 출판사가 관악구에 있다는 것을 끝부분쯤에서 봤을 때는 어디에 있지 했어요. 서울대 입구와 낙성대역 사이에 위치한 교회 건물에 자리하고 있다고 강의 시작하며 알려주셨네요.
2:00~2:50 1부 강의 후 10분 휴식하고,
3:00~3:50 2부 강의 끝나고 질의응답으로 마무리하기로 했어요.
질문은 채팅창에 올리라는 안내와 함께요~
1. 우리는 잘 읽는가?
문해력(文解力): 글을 읽고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
EBS 프로그램 ‘당신의 문해력’: 3월에 6부작으로 방영되었고, 무료로 다시 보기 가능하대요.
문해력 테스트 문항 1번 문제를 맛보기로 공유했어요. 링크 주소로 들어가 11문제 15분 안에 풀어보세요.
https://home.ebs.co.kr/yourliteracy/replay/4/list?courseId=10210094&stepId=20011339
요즘 ‘읽기’에 대한 문제 제기를 먼저 하셨어요.
① 성인도 길거나 어려우면 읽기 힘들어 기피한다.
② 출판사에서도 짧게 써달라고 요구한다.
③ 짧은 글과 영상 위주로 접하는 게 문해력을 떨어뜨리지 않는가. ex)유튜브
2. 혼자 읽기 vs 함께 읽기
① 혼자 읽기는 좋아하는 분야를 읽게 되므로 개인적으로 과학책은 잘 안 읽게 돼요.
② 함께 읽기는 다른 사람이 추천하는 책을 만나면서 ‘체험, 삶의 현장!’ 시간이다.
회원들의 삶과 지혜에 다양한 이야기를 하면서 상호 작용하는 방식이다.
3. 독서동아리의 기능
① 감상 공유
② 규칙적 독서: 혼자 읽기
③ 독서 편식 개선
④ 다양한 시선 만나기
⑤ 말하기 연습(생각 정리)
⑥ 기록하기: 온라인 독서모임 ► 줌, 카톡, 밴드
- 발제문 올려서 ~까지 글 남겨주세요.
- 회원의 답변이 기록이 된다.
- 글쓰기로 되더라. (출력도 가능)
4. 독서동아리 기획하기
--- 어떤 책을 읽고 싶어서 독서 모임을 하려하는가?
① 인문 교양서 읽기: 문사철(문학, 역사, 철학)
- 합정동에서 북카페 투어함. 1,2년 후에는 철학책을 읽고 싶어짐.
- 2016년부터 철학 모임(공부가 되고 전문성이 향상)
- 서양 철학 ► 동양 철학(잠언집 같아 어렵다는 의견) ► 플라톤 대화편 읽기
② 세계 문학 읽기: 시대별, 나라별 읽기
5. 내 인생 최고의 책 독서모임
① 2018년 읽고 난 후부터 시작.
② 1년 프로젝트이고, 3기 진행 중이다.
③ 50~60%는 내 인생 최고의 책이 없다고 한다.
④ 2기의 아쉬움: 우리나라로 편중됨.
⑤ 다양한 나라로 분산될 수 있게 오리엔테이션에서 기획하여 제비뽑기로 정한다.
6. 방식
① 지정 도서 vs 자유 도서
- 지정 도서는 책을 읽어오기 힘들 수도 있다.
- 자유 도서는 산만할 수 있다. 간간이 이벤트처럼 하고, 주제를 정해 골라오게 한다. ex) 5월 과학도서, 6월 환경, 7월 불안
② 현장에서 읽기
- 외국 사례가 많다.
- 한 시간 읽고, 한 시간 이야기를 나눈다.
- 같이 책 읽는 시간을 공유하는 의미가 있다.
③ 윤독 모임 (낭독 모임)
- 줌에서 30분~1시간 동안 돌아가면서 낭독 후에 나머지 시간은 이야기를 나눈다.
- 낭독 도서를 정한다. 어려운 책을 현장에서 읽고 싶은지(코스모스, 논어)/ 텍스트 부담이 적은 가벼운 책을 읽을지(어린 왕자, 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④ 공부 모임
- 요즘 많이 팔리는 책인 환경, 생태 도서 등을 각자가 요약 정리해서 스터디 형식으로 발표한다.
⑤ 필사 모임
- 온라인에서 인증. 토지, 태백산맥에서 필사한 부분을 밴드 모임에 올린다.
⑥ 온라인 독서모임
- 동시 접속(줌, 단체 채팅)/ 각자 접속(밴드, 카페)
- 도장 깨기: 날마다 분량을 정해서 인증해 올림.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오뒷세이아, 일리아스, 신곡)
7. 온라인 독서모임 팁
① 독서 모임 대화와 사적인 대화 구분하기: 사적인 대화는 금지해 주세요.
② 더욱 배려하기, 정확히 질문하기: 오프라인보다 눈도 더 맞추고 집중해야 한다.
③ 줌: 화면을 보는 방식에서 발표자만 보기 하면 덜 피곤할 수 있다.
④ 단톡방: 시간을 정해 대화하면 피로도를 덜 수 있다. (ex, 오후 5~8시 까지)
⑤ 보상 규칙: 줌 뒤풀이 (발제문을 3번 정도 올려서 글을 올려주는 분들만 줌 뒤풀이)/ 작은 선물 (문상, 커피 쿠폰)
8. 책 고르기: 정보 탐색
① 고전, 스테디셀러
- 어려운 책, 잘 안 읽히는 책을 읽어버린다.
- 역사, 철학, 소설 등 카테고리를 분류한다.
② 타이틀: 노벨문학상 수상작, 맨부커상 수상작 등
③ 이슈 주목, 인지도 파악
- 지금 핫한 이슈는 코로나, 전염병에 관한 책이다.
- 고전 읽기에서도 인지도가 떨어지는 책은 참석률이 떨어진다.
④ 신문, 북 섹션
-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이슈, 책의 정보를 탐색한다.
- 작가 소식
⑤ 출판사
9. 독서 토론을 위한 독서법
① 천천히 읽기
- 천천히 깊이 읽으면 질문이 좋아진다.
- 거듭해서 읽을수록 토론에 많은 도움이 된다.
- 운영자가 책의 이해도가 높을수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② ‘왜’라고 묻기
- 저자는 왜 이런 주장을 하지?
- 작가는 주인공을 죽였는데 왜 이런 상황을 썼을까?
- 논리적인 사고력과 공감력이 길러진다.
③ 설명한다고 가정하기
- 간략하게 이해할 수 있게 말하기 쉽지 않다.
- 책을 잘 이해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안다.
10. 발제 준비 작업
① 키워드 3~4개를 뽑는다.
- 키워드가 어려우면 3~4개의 문장을 적는다.
② 등장인물 정리하기
- 주인공을 중심으로 친구, 남편 등 5명 정도로 한다.
- 관계, 사건을 보면서 무슨 얘기를 해보고 싶은지 파악한다.
③ 소재, 상황이나 사건 메모하기
- 뉴스 참고
- 질문은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구체적으로 한다.
11. 대화
① 총평 공유, 형식에 대해 말하기
- 어떻게 읽었는지 책에 대한 분위기를 파악하기에 좋다.
- 단편 소설, SF소설 형식이 호감인지, 비호감인지.
② 키워드 중심으로 대화
- 발제문을 3개 정도로 물으면 좋다.
③ 등장인물에 대한 감상 공유
- 주인공 등 등장인물에 대한 감상을 한 명씩 언급하면서 한다.
④ 책을 보고 떠오른 경험이나 이슈 공유
- 사생활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회원들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경험을 공유한다.
⑤ 낭독하기
- 기억에 남는 부분을 목소리로 읽으며 이유와 함께 듣는다.
⑥ 해시태그 3개로 표현하기
- 키워드
⑦ 책의 첫 인상 ➝ 완독 후 ➝ 독서 모임 후
- 감상의 과정을 공유한다.
⑧ 이 책을 다시 읽을 생각이 있는가?
- 책에 대한 평가
⑨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⑩ 다양한 번역/표지 비교
- ex)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이 몸은 고양이야(창비)
12. <소설처럼> 발제하기
- 독서모임에서 한 번 다루어보면 좋겠다. 책에 대한 취향 파악이 되어 회원들과 더 친밀해진다.
13. <멋진 신세계> 발제하기
14. 등장인물 정리하기
15. 규칙
① 멤버(지인 vs 새로운 사람)
- 지인은 편안해서 규칙을 잘 안 지키는 경우가 있다. 말을 길게 한다.
- 반복하면 정형화가 돼서 모임의 신선도가 떨어진다.
- 새로운 사람은 신선해서 시즌제로 한다.
② 인원
- 10명이 넘지 않게 한다. 2~3명이 결석하므로 6~7명이 모인다. (현재는 코로나로 4인 모임)
③ 가입비(운영비)
- 초기에는 결석이 많아 둘이 모인 적도 많았다.
- 5천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만원/1회, 모임으로 한다. (ex, 내 인생 최고의 책: 10만원/10회)
④ 완독, 결석 규칙
- 모집할 때 규칙으로 공지한다. (가능하면 읽고 오세요)
- 결석 규칙: 2회 이상 안 오면 탈퇴로 정리한다. 벌금의 벌칙은 별 효과가 없다.
⑤ 발언 순서와 시간
- 진행자를 중심으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아 모두가 발언할 수 있게 한다.
- 곤란하면 패스권으로 통과할 수 있다.
- 말이 길어질 때 제재할 수 있어야 한다. ‘미움 받을 용기’를 가져야 한다.
2부 시작하며 올려준 문해력 테스트를 2강 리뷰 올리기 전에 부랴부랴 풀었어요. 기대만큼의 결과는 아니지만, 50%이면 평균으로 만족해야 할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도전해보세요.
강사님이 발제문은 활용해도 된다니 원하는 분들은 맘껏 사용하세요!
첫댓글 위선생님 애쓰셨어요.
동아리 회원분께 유익한 정보 되시길 바랍니다.
본 강좌 기록은 강사님께 게시된 모든 자료를 공유해도 괜찮다는 동의를 받고 게시된 내용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