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취직하는 전략

제목 :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취직하는 전략 작성일 : 2004년 10월 29일 먼저 몇가지 실제 예를 보겠습니다. 1. 뉴질랜드에서 IT 전문가로 취직할 경우 연봉이 $ 55,000 이상이어야 한다. 2. 말레이시아 삼성전자의 대표의 비서는 27살의 한국 아가씨였다(월급 약 3700링깃) 3. IT 관련 경력이 전무한 23살의 한국 아가씨가 말레이시아에서 글로벌 IT 기업의 Technical Support 한국어 지원파트에 취직하였고, 월급은 3,500 링깃이다. 4. 현지인들의 월급이 1000~1700 링깃 사이이나, 2~3개국어를 구사하고, 실력 좋은 친구들은 약 3,500~5,000링깃까지도 받는다. 한국에서 미취업 젊은이들의 리서치 조사결과들을 보면 모두 한국에서 외국계 기업에 취직하고 싶어하거나, 혹은 외국에서 취직을 원합니다. 먼저 두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번째로 외국에서 취직하기는 아주 어렵다는 것이며, 두번째로 틈새를 잘 공략하면 아주 훌륭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외국에서 취직하기는 아주 아주 어렵습니다. 취직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요? 회사에 용역을 제공하고, 그 댓가를 받는 것인데, 그렇다면, 그 회사가 원하는 용역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즉, 외국계 회사건, 외국에 있는 회사건,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으면서 외국 회사에 취직하고 싶다는 건 무리가 아닐까요? 여기 말레이시아만 봐도, 영국,호주,미국 등 해외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인력이 수두룩합니다. 그런 친구들을 놔두고 다른 외국인을 ( 그것도 더 높은 연봉을 주며..) 써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알면, 벌써 취직하셨다구요? ^^; 하하... 틀렸습니다. 그 이유를 아는것이 아니라, 회사에 그 이유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너희가 나를 채용해야만 하는 이유. 그 합당하고, 논리적인 이유를 제시해줘야만 취직이 된다는 것입니다. 자 그럼 실제 취직을 위한 방법론을 보죠. 1. 먼저 전략을 세우세요. 나는 어떤 회사를 원하는가? 나는 어떤 직책을 원하는가? 나에게는 어떤 능력이 있는가? 나는 어떤 경력들을 가지고 있는가? 이런 것들을 먼저 객관적으로 판단하시고, 본인이 원하는 회사의 유형과 직책, 연봉들을 정하세요. 2. 누가봐도 홀딱 반할만한 영문 이력서를 만드세요. 한국에서 쓰는 이력서 양식은, 전세계에서 한국만 씁니다. 그렇게 네모 박스에 때려박는 식은 사용을 안 합니다. 인터넷 뒤지셔서 영문 이력서를 많이 참조하시구요. 본인의 능력, 다녔던 회사들, 그 회사에서의 업무, 그 외 가진 스킬들, 기타 Reference 가 될만한 사항들까지 모조리 끄집어 내서 작성하세요. 전 영문이력서가 8장짜리입니다. 첫 장은 영문으로 된 자기소개서이고, 마지막 두장은 한국의 괜찮은 회사의 사장이나 이사, 혹은 선생님이 써준 추천편지입니다. 중간의 5장에는 했던 일, 다녔던 회사들, 그 외 관련성있는 동호회 활동내역, 운전면허, 기타 인터넷 관련 자격증, 제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 휴먼 네트워크까지. 일단 본 사람이 , "우와~ 이 사람한테는 뭔가 있구먼" 이라고 생각하게 해야 합니다. 3. 이제 뿌리세요. 각 나라별로 찾아보면 리쿠르트 사이트가 많이 있습니다. 전, 말레이시아 땅을 밟기도 전에 현지에 있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가장 큰 리쿠르트 사이트 2개를 찾아 거기에 모든 이력서 내용을 올려놓고 왔습니다. 정기적으로 그 내용을 업데이트해주고 관리하니. 지금까지도 취직하라는 메일이 옵니다. 지난번 IBM 건도 그렇게 연결이 된겁니다. 본인이 본인의 이력서를 뿌리는만큼 기회는 찾아옵니다. 4. 현지인을 활용하세요. 중간급 이상의 회사를 다니는 현지 친구들에게 언제나 기회를 열어주세요. 내가 괜찮은 회사에 , 괜찮은 자리가 있다면, 취직할 용의가 있다...라고 사라들에게 마인드 시켜 놓으면 , 그들이 주선해 줄때가 많습니다. 지나간 이야기 하나 해 드릴게요. 제일 위에 예로 들었던 3번의 경우입니다. 원래 잘 알던 동생인데, 누구 소개로(소개가 중요합니다.) 일자리를 제안받았다고 , 영문이력서를 만들어서 제게 가지고 왔습니다. "오빠 이거 좀 봐줘요" 라고... 그래서 봤더니, 희망 월급이 RM 2,500 으로 되어 있더군요. 물어봤죠 " 잡 포지션이 뭐야?" 그 친구 왈 " 한국인 고객 상대로 상담하는거야"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 바바. 그 회사는 자기네 한국인 고객을 위해서 한국말로 상담해줄 사람이 필요하잖아. 그 포지션은 한국 사람이 아니면 안되는거잖아. 그럼 넌 너도 모르게 advantage를 가지고 있는거야 . 그리고 희망월급을 제시하면 회사는 깎을려고 할꺼야. 그러니깐. 3,500 으로 고쳐서 제출해" 그 친구는 2,500에서 3,500 으로 고쳐서 제출하였고, 그 금액에 취직되었습니다. 단순히, 현지애덜이 얼마 받으니깐, 난 그거보다 조금 더 높게... 라는 식으로 접근하시면 100% 실패입니다. 취직이 되어도 한번 책정된 월급은 조정이 쉽지 않습니다. 전략이 필요하다는 거... 잊지 마세요 . PS - 성빈이가 이 나라에서 가장 큰 리쿠르트 업체 두군데와 딜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인을 전문적으로 말레이시아 괜찮은 회사에 취직시키려는 이름하여 Korean IT Specialist Recruit Services 입니다. 정식 오픈하면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