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에 일상에서 자아를 찾는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닌듯 싶다
봄이라 그런지 식곤증도 생기니 나른해 지고................
20대 후반에 무모한 청년에 이야기를 써볼까 한다
영가들이 보인다며 무작정 찾아와 퇴마사가 되고 싶다는 청년을 만나게 되었다.
너무나 자신있는 그의 모습에서 젊은건 좋은거구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맑끔하게 생긴 그의 모습에서 나는 정말 퇴마사라는 꿈을 이룰수가 있는가를 살펴보고 싶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얼마전 퇴마사를 찾아가 자신에게 붙어있는 영가 치유를 한 뒤로 영가들이 머리위에서
놀고 있는게 자주 보인다며 퇴마사가 되는길이 아니냐며 ...
조금은 당돌한 모습으로 세상을 다 얻은 사람처럼 그렇게 나에게 다가왔다.
영가가 보인다 하여 다 퇴마사나 무속인이 되는것은 아니라는 것을 나는 그에게 말해 주었다.
옛날에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면 성공한다고 서울로 올라오던 예전처럼 말이다..
나는 그에게 보인다는 영가를 우선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를 물어보았다..
그에게 있는 영가들은 다른곳에서 보낸다하여 보내긴 하였는데 미쳐 올라가지 못하고 그에 머리위에서 맴돌고 있는
그에 태아령들이었다.
아직 태아령을 몸에 두르고 있기엔 어린 나이란 생각이 먼저 들어 몇번이고 영가들에게 물어 보았는데
아빠라는 명칭을 분명이 말하며 자신들의 실체를 말하여 주는 모습이 청년만큼 똑 뿌러지고 당돌했다
아빠를 많이 닮은 아가들......................이라고 말하면 좀 그럴까..
나는 그에게 태아령들이 있냐는 물음에 여자친구와 사이에서 몇번이 있다는 말에
그의 머리위를 돌며 말하는 영가들의 말을 믿기로 했다
그리고 그 영가들을 치마폭에 싸고있는 여인 !
나는 그에게 여인이 한명 더 보이는데....
본인에게 보이는 영가가 몇명인줄도 아느냐는 내 물음에..
그는 7명은 정확히 보인다며 자신에 화를 내는 영가도 있지만 늘 웃고있는 영가도 있다며.....
"귀신이 보이면 퇴마사가 되는게 아닌가여"?
묻는다..
나는 그동안 내가 퇴마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해주며 겪었던 과정 하나하나까지도 말해주었다.
그는 아직 젊음이있어 그런지 무조건 퇴마사가 되겠다고 말한다.
나는 그에게 있는 영가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말해주면서 그에게 영가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해주었다.
그는 내 이야기를 천천히 묻고또묻고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흐른후
그는 자신에게 있는 영가들의 모습에서 보이는게 다가 아니고 치유 방법을 알아야 되는 거라는것을 깨닷기 시작
퇴마에 들어갈수가 있었다
퇴마를 하는 동안 그에게 기수련을 하게 하였는데 처음엔 영가장애로 인하여 그는호흡조차도 하지 못하는게 아닌가 !
30분 가량 흘렀을까 그는 호흡을 조금씩 하기 시작을 하였고 눈이 맑아진다고 하였다..
늘 다리에 무언가 칭칭 옹여맨듯이 아팟는데 다리에서 무언가 후루룩 풀어져 나가는것 갔다면 시원해했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는데 눈에서 계란 하나가 쏙 튀어나오는게 아닌가 !~
참 나도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오랜시간동안 그를 치유하였다..
공중에 떠있는 영가들은 다른 영가들과 틀리다고나 할수 있었다..
힘이 조금 더 있다고 해도 되고 아니 다 하튼 조금 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에말 하기 좋아하는게 사람이라지만 사례자들을 치유하고 이렇게 글을 쓴다는 것도 쉬운일은 아닌듯 싶다.
내 욕심도 써야하고 사례자가 읽었을떄 아프지 않아야하는 것처럼...
요번 사례자 이야기를 쓰면서 내가 그러한것 갔다.
그렇게 한참을 치유하면서 그는 눈 앞에 맑은 기운이 돌아 날아갈것 갔다며 퇴마사가 되고 싶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모든건 자신에게 아픔으로 다가온다하여 모두 아픈건 아니다
내일이면 내일에 태양이 뜨듯 그렇게 인생의 길을 밝은 날이 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청년이 한번 더 생각해보고 퇴마사의 길을 걷기로 결심이 되면 연락을 준다고 하였는데...........
연락은와도 퇴마사 이야기는 하지않고 하루 즐거웠던 일만을 보고한다..
그리고 삶을 좀더 폭 넓은 인생으로 펼쳡겠다며 과감한 꿈을 펼칠이야기만을.......................
나는 그가 즐겁게 사는 모습에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