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곤명에 도착한다.
1) 직항편 : 한국에서 오실 때는 인천-곤명 직항편이 있습니다.
2) 갈아타기 : 보다 경제적인 방법은 북경이나 광주를 경유해서 오실 수 있습니다.
2. 곤명에서 숙소 정하기
곤명은 관광 도시인지라, 숙소가 저렴하면서도 많습니다.
주로 기차 역 앞에 많습니다.
공항에 내려서 택시를 타시면 되는데, 기차역까지는 12위안 정도 요금이 나옵니다.
특별히 잘 아시는 호텔이 없으면 아래의 약도대로 오시면 좋겠습니다.
3. 숙소 잡을 때 주의 사항
중국은 외지에서 오는 경우 도착하는 날로부터 24시간 내에 현지 경찰서에 등기하게 되어 있습니다.
등기하지 않은 경우 벌금을 내는 등 여러 가지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인이 공안에 등기하는 게 쉽지는 않죠.
다만, 숙박업체에서 이 등기를 대행해 줍니다.
외국인은 일정 규모 이상의 숙박 시설에만 투숙할 수 있습니다.
민박을 이용하시더라도, 첫 1박은 정식 숙소에서 묵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뤼펑빈관
이 여관은 외국인이 묵을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여관입니다.
방세는 1박에 120위안입니다.
제게 전화를 주시면 100위안 미만에 묵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워낙 오랜 단골이라서 제 친구라고 말하면 깎아 드립니다. ^^
(여관 광고 아님)
중국을 여행해 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숙박료외에 야진(押金)이란 것을 받습니다.
일종의 보증금이죠.
가령 숙박료가 120위안인데, 200위안을 받습니다.
80위안을 더 받는 것이죠.
여관 시설물 등이 훼손되거나 분실되었을 때, 이 야진에서 공제합니다.
5. 맹해로 가기 위해서는 남부터미널로 가야 됩니다.
남부 터미널은 중국말로 난푸커윈잔(南部客運站)이라고 부릅니다.
쿤밍은 인구 800만의 대도시이기 때문에 이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남부터미널까지 택시를 타면 30위안 정도 나옵니다.
그러나, 쿤밍역 바로 앞에서는 남부터미널로 직행하는 셔틀 버스가 있습니다.
출발하는 곳이 난요커윈잔(南窯客運站)입니다.
숙소로 잡은 뤼펑빈관에서 걸어서 1-2분 거리입니다.
난요커윈잔에 들어서면, 각종 삐끼들이 달려듭니다.
별 도움이 될 것이 없기 때문에 그들을 전혀 무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당에 버스가 서 있는데 앞면에 "난푸커윈잔(南部客運站)"이라고 써 놨습니다.
요금은 5위안입니다.
좀 바가지 같은데, 그냥 버스로 가면 2시간 걸릴 것을 30분 정도에 데려다 주니 이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6. 오전 10시 20분에 맹해로 출발하는 버스가 있습니다.
이게 제일 쌉니다. (180위안 내외)
차표를 사실 때 "멍하이"라고 부르면 대개는 잘 모릅니다.
운남은 대한민국보다 3배 이상 큰 곳이기 때문에 맹해 같은 작은 도시들은 다들 잘 모릅니다.
"시솽반나 멍하이"라고 하면 정확합니다.
이건 앉아서 가는 것인데, 10시간이나 어떻게 앉아서 가냐고 불평하실 분들이 계실 겁니다.
누워서 가도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핑게꺼리가 생길 때마다 정차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힘들지 않습니다.
(2시간마다 20분 정도씩 쉬어갑니다.)
하루 종일 운남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침대니 고속이니 하는 수식어가 붙으면 요금이 300위안 전후가 됩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별로 편해지는 것은 없습니다.
7. 맹해에 도착하면 저녁 8시가 약간 넘습니다.
요즘은 고속도로가 완공되어 이렇게 일찍 도착합니다. ^^
숙소를 정하시면 되는데, 대개 100위안 전후입니다.
역시 처음 1박은 주소등기가 되는 여관에 묵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8. 맹해에는 택시가 없습니다.
차시장을 찾으려면 축지법으로 충분합니다.
맹해에는 여기 저기 차가게가 많습니다.
모두 보이차 가게입니다.
그러나, 좀 괜찮은 차를 사시려면,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만허에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호암다도" 역시 여기 있습니다.
'만허'라고 하면 다들 알지만, 친절하지 않은 이곳 사람들은 대개 모른 척 합니다.
'차이에 피파스창(차도매상가)'이라고 외쳐도 다들 잘 안가르쳐 줍니다.
여기 사람들은 다들 차와 관련된 직업을 갖고 있거나, 적어도 가까운 가족 중에 한 사람은 차에 대한 일을 합니다.
차를 사러 온 줄 알면 다들 자기네 차를 팔려고 노력하지, 차시장으로 안내하지는 않죠.
그렇기 때문에 "솽버 따주덴(雙佛大酒店)"을 외쳐 봅니다.
쌍불호텔 바로 뒤편이 만허입니다.
이 차시장은 과거에 만시춘에 있다가 이쪽으로 이전을 해 와서, 차를 오래한 사람들은 "만시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맹해는 작기 때문에 굳이 다른 탈꺼리를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축지법으로 충분합니다.
9. 보통 산지의 생산자와 연결을 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것이 이 곳의 오랜 관행입니다.
그러나, 북경이나 광주 등 외지에서 오는 상인들에게는 사정없이 바가지를 씌우기도 합니다.
10. 오시기 전에 호암다도에 메모를 남겨 주시면, 성심껏 도와 드리겠습니다.(*)
가져온 곳 : 맹해야생보이차연구소 글쓴이 : 호암
첫댓글 뤼펑빈관에서 할인을 받고자 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호암선생께 연락을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호암선생 이야기를 하신다고무조건 할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예약을 해야한답니다.
이번에도 어떤 한국 분이 오셔서 할인해 달라고 하셨는데 이런 절차를 따르지 않아 할이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리 호암선셍께 쪽지를 주시거나 연락하시면 성심껏도와 주시겠답니다.^^
찾아뵙기전에 꼭 통화나 문자드려야 겠군요.
국내엔 매장이 없나보군요. 맹해 꼭 가보고 싶기는 한데..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은 아니네요. 인연이 닿기를 기원해야겠네요
안녕하셰요 ㅡ건강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