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운동은 두 축, 즉 <Life&Work>와 <Faith&Order>로 움직입니다. <Life&Work>는 JPIC(정의·평화·창조)를 하나님의 가치로 여기며, 이 땅의 교회가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는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반면, <Faith&Order>는 교회의 일치 운동으로, 교리와 고백이 다르지만 한 분 하나님을 고백하는 하나님의 선교를 지향해왔습니다. 이 두 가지 뿌리를 바탕으로, 이번 [기독청년 에큐메니칼 아카데미]는 기독청년들이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국의 상황에 맞는 실천과 적용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때 : 2025년 5월 20일 - 6월 10일(매주 불) 저녁 7시
✅ 곳 : 문화공간 길담(종로구 자하문로17길 12-9), 온라인ZOOM
✅ 문의 : 010-9097-7647, 010-4756-9187
✅ 신청 : https://forms.gle/wrPxCU14EB7ULQZn6
1️⃣ 5월 20일 “사회선교”
한국교회가 놓치지 말아야 할 전통, 꼭 필요한 선교
-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이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김민아 (한국기독학생연합회)
- “민주화를 넘어 한국교회에게 필요한 선교는?”, 이성철 (한국교회인권센터)
한국의 에큐메니칼 운동은 근현대사의 중요한 변화를 겪으며 시대적 부름에 응답하여 민주화운동에 참여하고, 전태일의 죽음을 계기로 노동자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오늘날 JPIC(정의·평화·창조) 운동으로 발전하였으며, 현재는 사회선교라는 새로운 틀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는 에큐메니칼 청년운동이 사회선교에서 가지는 가능성을 살펴봅니다.
2️⃣ 5월 27일 “기후위기”
지구 멸망전, 교회는 이를 벗어날 수 있을까?
- “녹색교회를 실천하는 실제 사례 보고” , 박찬영 (가재울녹색교회)
- “기후위기 속 교회와 기독청년으로 행동하기” , 안준영 (고기교회 청년회)
기후위기로 인한 전지구적 위기가 심화되면서, 우리의 주변 환경은 날마다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이러한 변화를 여실히 보여주며, 점차 더워지는 여름과 환경의 변화는 지구상 모든 생명체가 적응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한국교회 내외에서 환경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졌지만,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한국교회의 태도는 여전히 미온적입니다. 이번 이야기를 통해서 교회의 실질적인 사례를 살펴보고, 환경선교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합니다.
3️⃣ 6월 3일 “반전&평화”
전쟁, 당신의 이야기입니까? 한반도에 사는 우리들에게 하는 질문
- “한반도에서 반전과 평화 말하기”, 하성웅 (전 EYCK 총무)
- “평화헌법 9조에서 바라본 동북아시아 평화”, 한희수 (한국YMCA전국연맹)
아프리카의 내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전쟁과 갈등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1953년 이후 정전 상태로 전쟁을 잠시 멈추었지만, 여전히 전쟁의 가능성은 존재하며, 다른 분쟁 지역들도 마찬가지로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기독교는 예로부터 평화의 가치를 신앙생활에 스며들게 하였고, 전쟁을 반대하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인간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평화와 반전은 여전히 이 시대에 필요한 중요한 가치이다. 여기서는 기독청년으로서 평화의 가치를 실천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4️⃣ 6월 10일 “성정의”
또 혐오하셨네요? 극우주의를 넘어서는 첫 단계
- “일상에서 마주치는 혐오”, 오수경 (한겨레21 칼럼리스트)
- “차별없는 안전한 교회만들기”, 이은재 (기독교반성폭력센터)
일상 속 혐오와 차별이 만연한 시대에, 혐오범죄는 이제 일상적인 현상처럼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데이트폭력을 비롯한 여성혐오범죄는 그 심각성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범죄는 교회 공간에서도 예외가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일상과 공동체를 넘나들며 혐오와 차별이 낳는 폭력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다룹다.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성차별을 멈추고, 안전한 공간으로서의 교회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