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부 지하수서 우라늄·라돈, 美 기준 이상 검출 환경부에 따르면 우라늄은 국내 16개 지점의 지하수 원수에서 미국 먹는물 기준(ℓ당 30㎍)을, 라돈은 56개 지점에서 미국 먹는물 제안치(ℓ당 4000pCi)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환경부가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탁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04개 시·군·구 고함량 우려지역의 마을상수도 314개소를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라돈은 ▶인천광역시(4개 지역) ▶경기도(17개 지역) ▶강원도(8개 지역) ▶충청북도(7개 지역) ▶충청남도(6개 지역) ▶전라북도(6개 지역) ▶전라남도(7개 지역) ▶경상북도(2개 지역) ▶경상남도(4개 지역) 등에서 검출됐다. 우라늄은 ▶경기도(5개 지역) ▶강원도(2개 지역) ▶충청북도(2개 지역) ▶충청남도(3개 지역) ▶전라북도(2개 지역) ▶전라남도(1개 지역) ▶경상남도(1개 지역) 등에서 미국 먹는물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라늄은 음식을 통해 극미량 흡수된 뒤 보통 신진대사 작용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섭취량이 많아지면 체내에 남게 되는데, 반감기(방사성원자핵이 처음 수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가 45억년으로 길어 일단 체내에 남으면 신장독성을 나타내기 쉽다. 라돈은 무색무취 방사성 기체로 호흡이나 음용수로 체내에 들어온다. 폐암이나 위암을 유발한다. 우라늄은 이번 조사에서 흑운모 등을 함유하는 중생대 쥬라기 화강함 계열의 지질에서 높게 나타났고 라돈은 화강암과 화강편마암 계열, 특히 백악기흑운모 화강암지역에서 가장 높은 함량을 나타냈다. 우라늄은 지하수 원수에서 가정집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농도가 거의 일정해 자연저감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라돈은 원수 대비 꼭지수에서는 약 30% 이상 저감율을 보여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경우 노출 영향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아울러 지난 1999년 자연방사성물질 함유실태 조사 결과 고함량 지역으로 나타난 문경, 제천, 원주, 김제를 대상으로 정밀 조사한 결과 총 160개 지하수 원수 중 우라늄은 6개 지점(3.8%)에서, 라돈은 26개 지점(16.3%)에서 미국의 먹는물 기준과 제안치를 각각 초과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 자연방사성물질이 고함량 검출된 지하수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대체 상수도 공급, 저감시설 설치 등의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환경부는 또 내년 중 자연방사성 물질별로 먹는물 수질 기준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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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가 ‘10년에 지질특성상 자연방사성 함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의 화강암계통 지역을 우선 조사대상으로 하여, 전국 104개 시·군·구 314개 마을상수도 원수 등에 대해 자연방사성물질(우라늄, 라돈 등)의 함유실태를 조사한 결과 ○ 지하수 원수에서 우라늄은 16개 지점(5.1%)이 미국의 먹는물 수질기준(30 μg/L)을, 라돈은 56개 지점(17.8%)이 미국의 먹는물 제안치(4,000 pCi/L)를 초과하였다.
○ 자연방사성물질 지질별 함유특성 조사결과 - 우라늄은 흑운모 등을 함유하는 중생대 쥬라기화강암 계열의 지질에서 높았고 - 라돈은 화강암과 화강편마암 계열에서 높았으며 특히, 백악기흑운모화강암지역에서 최고 높은 함량을 나타냈다. ○ 아울러, 우라늄과 라돈의 자연저감 특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지하수 원수와 꼭지수를 연계하여 분석한 결과 - 우라늄은 원수와 꼭지수에서 농도가 거의 일정하여 자연저감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반면, 라돈은 원수(4,000pCi/L 이상) 대비 평균 약 30% 이상의 저감율을 보여, 음용과정에서 충분한 자연저감 시간을 확보할 경우 노출 영향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반감기 : 라돈(3.82일) * 가장 높은 라돈 노출은 건물 바닥이나 지하실 벽의 갈라진 틈 등을 통한 공기중 유입이며, 물에서의 고농도 노출가능성은 낮음 □ 환경부는 지난 ‘98년 대전지역 지하수에서 우라늄이 검출됨에 따라 지하수의 자연방사성물질 실태조사(제1차 ’99~’02, 제2차 ’06)를 추진하였으며 ○ ‘07년부터 “제3차 지하수 중 자연방사성물질 함유실태 조사계획(’07~’16)”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 □ ‘99년 제1차 조사 이후 고함량 지역으로 나타난 문경, 제천, 원주, 김제를 대상으로 정밀조사한 결과 ○ 총 160개 지하수 원수(음용59, 비음용101) 중 우라늄은 6개 지점(3.8%, 음용2), 라돈은 26개 지점(16.3%, 음용11)이 각각 미국의 먹는물 기준과 제안치를 초과하였으나, 전알파와 라듐은 미국 먹는물기준치를 초과하는 지점은 없었다. □ 환경부는 고함량으로 나타난 지하수에 대해서는 이를 관할하는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여 대체 상수도 공급, 저감시설 설치 등의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 9개 시·도 85개 지점(음용지하수)에 대하여 대체 상수도 보급(49개소, 13개는 보급완료), 대체 수원 개발(14개소), 저감시설 설치(19개소), 지속 감시(3개소, 꼭지수 기준이내)를 추진한다. ※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94~’14), 총사업비 21,877억원(국고 70%) ○ 아울러, 음용지하수의 자연방사성물질로부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12년 중에는 자연방사성 물질별로 먹는물 수질기준 설정을 검토한다. ○ 이와 함께 여러 가지 저감시설 효율성 평가 연구를 통해 효율적 저감방법에 대해서 제시할 계획이다. ※ 우라늄 저감은 일반적인 중금속 제거방법(이온교환수지, 응집침전 등)을 이용할 수 있으나 폐기물 발생을 고려할 때 제한적이며, 라돈은 반감기(3.82일), 휘발성 특성을 고려할 때 폭기 등으로도 쉽게 저감 붙임 : 참고자료 1부.
(토양지하수과) Ⅰ. 조사개요 □ 조사기관 및 기간 : 국립환경과학원(‘10.1∼12월) * 정밀조사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위탁 수행(‘10.4∼11월) □ 조사대상 및 항목
Ⅱ. 조사결과 □ 함유실태조사 결과 ㅇ 고함량 우려지역의 314개 마을상수도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 우라늄은 16개소(5.1%)에서 미국 먹는물 기준(30㎍/L) 초과 - 라돈은 56개소(17.8%)에서 미국 먹는물 제안치(4,000pCi/L) 초과 * 관정 원수(原水) 대비 수도 꼭지수에서 평균 30%이상 저감율을 보임 - 전알파, 라듐은 모든 지점에서 미국 먹는물 기준치 미만 〈함유실태조사 결과〉
ㅇ 지질별 함유특성 평가 결과 - 우라늄은 흑운모, 복운모 등을 함유한 중생대 쥬라기화강암 계열에서, 라듐은 화강암과 화강편마암 계열에서 상대적으로 높음 * 백악기 흑운모화강암지역에서 최고 높은 함량을 보임 □ 정밀조사 결과 ㅇ 기존 고함량 검출지역(문경, 제천, 원주, 김제) 160개소의 음용·비음용 지하수 관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 우라늄은 6개소(3.8%)에서 미국 먹는물 기준(30㎍/L) 초과 - 라돈은 26개소(16.3%)에서 미국 먹는물 제안치(4,000pCi/L) 초과 - 전알파, 라듐은 모든 지점에서 미국 먹는물 기준치 미만 〈정밀조사 결과〉
ㅇ 자연방사성물질 발생 원인규명 시추공 굴착 결과(충북 청원 흑운모편암·화강암지역) - 시추코어를 분석결과, 방사성원소 함유물질로 모자나이트, 녹염석, 석영 등을 확인되었으며, 지하수 심도에 따라 함량이 다르게 나타남 * 우라늄 0.03∼683㎍/L, 라돈 1,290∼7,600pCi/L Ⅲ. 고함량 검출지역에 대한 대책 □ 단기대책 ㅇ (우라늄) 지방상수도로의 전환 우선 추진, 대체 관정 개발 등 * 반감기 45억년이며, 이온교환수지, 역삼투압 등으로 저감 가능하나 폐기물발생을 고려할 때 제한적임 ㅇ (라돈) 대체 음용시설 설치 우선 추진, 폭기시설 등 저감시설 설치 * 반감기가 3.82일로 매우 짧고, 휘발성이 커 폭기, 활성탄 방법으로 저감가능 □ 장기대책 ㅇ 물질별 먹는물 수질기준 마련(‘12) * 우라늄은 먹는물 감시항목 지정(‘07.10)하여 모니터링 중이며, 라돈은 실내라돈종합대책(’07∼‘12)과 연계하여 전국 실태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검토 ㅇ 지하수 중 자연방사성물질 함유실태조사 지속 추진(‘16년까지) - 전국 지하수 자연방사성물질 (세부)함량분포도 작성·보급 Ⅳ. 향후 계획 □ 지자체 조치계획 이행상황 점검(계속) ㅇ ‘10년 조사결과 고함량 검출 음용지하수 85개 지점에 대해 대체 상수도 보급(49개소), 대체수원 개발(14개소), 저감시설(19개소) 설치, 지속감시(3개소, 꼭지수 기준이내) 등의 조치 〈지자체 조치계획〉 <‘11.6월말 기준> (단위 : 개소)
※ 우라늄과 라돈이 미국 기준 및 제안치를 중복으로 초과한 관정수는 13개소임 □ 보도자료 배포(8월초) ㅇ ‘10년 조사결과 및 조치계획에 대해 언론 브리핑 ※ ‘11년에는 103개 시·군 342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 논산·단양 지역 200개소를 대상으로 정밀조사 중임 참고 : 1. 고함량 검출지점 현황 2. 자연방사성물질 설명자료 3. 외국의 관리 동향
〔참고 1〕 ’10 지하수 중 자연방사성물질 고함량 검출 지점 현황 ○ 실태조사(마을상수도)
a) 꼭지수 : 지점별 꼭지수(2~3곳)의 평균값 b) 불검출 : 우라늄 - 0.01 ㎍/L이하, 전알파 - 0.9 pCi/L 미만 * : 2회 이상 시료채취 분석 평균값 ** : 전북 무주는 물탱크에서 계곡수 혼합 사용 ○ 정밀조사
a) 전알파 불검출 : 0.1 pCi/L 미만, b) 라듐-226 불검출 : 0.3 pCi/L 미만, c) 라듐-228 불검출 : 0.5 pCi/L 미만 * : 3회분석 평균값, ** : 6회분석 평균값 ① 마을상수도(급수인구 100명이상 2,500명 이내이며 1일 공급량이 20㎥ 이상 500㎥ 미만) ② 소규모급수시설(급수인구 100명미만 또는 1일 공급량이 20㎥미만), ③ 마을공동농업용수, ④ 개인관정, ⑤ 개인농업용수 [참고 2]
□ 정 의 ○ 자연계에 존재하는 원자번호가 큰 우라늄, 라듐 등 40여종의 원소로 원자핵이 붕괴하면서 방사선(radiation)을 방출하는 원소를 방사성물질이라 함 ※ 방사선(Radiation) : α선, β선, γ선 등이 있으며, 위해성은 외기에서 γ>β>α 순이나 식품을 통하여 인체에 침투하는 경우 α선이 피해 유발 □ 단 위 ○ Bq(Becquerel) : 1초에 원자가 하나씩 붕괴하는 방사성물질의 량 ○ Ci(Curie) : 1초당 3.7×1010개의 원자가 붕괴하는 방사성물질의 량 - 1Ci = 3.7 × 1010 Bq, 1Bq = 27pCi, 1pCi(picocurie) = 10-12 Ci □ 우라늄 ○ 성상 및 분포 - 은빛이 나는 광물질(radioactivity metal)로써 바위나 토양, 환경전반에 걸쳐 분포 - 우라늄 함량는 화강암>변성암>퇴적암>화산암 지역의 지하수 순으로 감소 ○ 위해성 및 독성 - 음식섭취 등을 통한 우라늄의 평균 섭취량은 약 2 ug/day 이며, 신진대사 작용으로 섭취량과 유사한 양이 배출됨. - 방사성 독성과 중금속 화학적 독성으로 구분되며, 우라늄의 인체에 가장 큰 위해는 방사성 독성보다 화학적 독성에 의한 신장독성으로 알려짐 ○ 반감기 : 45억년(238U) ○ 처리방법 : 활성탄, 이온교환, 석회연화, 역삼투, 고도 응집/여과 □ 라돈 ○ 성상 및 분포 - 공기, 물, 토양 등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는 무색(無色), 무취(無臭), 무미(無味)의 방사성 기체로, 사람의 감각으로는 감지되지 않는 물질 - 라돈 함량은 일반적으로 화강암>변성암>중생대 화산암>퇴적암>신생대 화산암 지역의 지하수 등의 순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음 ○ 위해성 및 독성 - 숨을 쉴 때나, 물을 마실 때, 씻을 때 등 여러 경로로 인체 내로 유입될 수 있으나, 라돈은 휘발성이 커 일반적으로 음용에 의한 위해도는 호흡에 의한 위해도보다 낮음 - 폐암, 위암을 유발하며, 라돈에 의한 전체 발암 위해도 중 89%가 호흡을 통한 공기 중 라돈에 의한 영향임 ○ 반감기 : 3.82일 ○ 처리방법 : 폭기, 활성탄, 정치 □ 전알파 ○ 성상 - 우라늄, 라듐, 라돈, 플루토늄 등 모든 방사성핵종에서 방출되는 α-방사선 - 전알파 함량은 옥천계변성암>화강암>퇴적암>변성암>화산암 지하수 등의 순으로 감소 ○ 위해성 및 독성 - 전알파는 방사성 물질이 얼마나 있는가에 대한 지표로서 자체의 위해성보다 라듐, 우라늄 등 α-방사선 방출원소의 조사지표로도 활용 ○ 처리방법 : 역삼투 등 □ 라듐 ○ 성상 및 분포 - 우라늄과 토륨의 붕괴과정에서 생성되며, 226Ra, 228Ra 등의 동위원소가 있음 - 라듐 함량은 화강암>변성암>중생대 화산암 지역의 지하수 등의 순으로 감소 ○ 위해성 및 독성 - 라듐은 인체 내에서 칼슘과 유사한 대사과정을 거치며 골표면에 침착하여 골육종(osteogenic sarcoma)을 유발 ○ 반감기 : 1,600년(226Ra) ○ 처리방법 : 이온교환, 석회연화, 역삼투 [참고 3]
○ 미 국 - 1970년대 음용수법(SDWA)에 우라늄, 전알파, 라듐 등의 기준 제정 후, 수차례 개정 2000년 최종 확정하고 2003년부터 시행 ? 우라늄은 위해성 및 비용적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 기준치 20㎍/L를 30㎍/L로 상향조정하여 확정 ? 라돈은 최대허용농도(MCL)을 300pCi/L하였으나 실내공기 등 다매체완화체계를 고려한 AMCL로 4000 pCi/L를 제안(잠정치) ? 라듐은 228과 226을 합한 5pCi/L로하고 전알파는 15pCi/L(라돈, 우라늄 제외)로 확정 - 공공급수시설에 대해서만 함량에 따라 3내지 9년에 1회 시료검사(개인은 소유자 책임) ? 우라늄 초과시 처리시설 설치, 저함량 지하수 혼합, 대체수원 개발 등(초과 실태 공개) ? 라돈 초과시 소비자에게 지하수 영향이나 사용시 주의 및 가능한 조치 사항을 통보 ○ 유 럽 - 스웨덴 등 대부분 북구 유럽에서 지하수중 자연방사성물질의 규제는 라돈에 국한되어 있으며, 공공급수에 대해 2700pCi/L이하는 사용, 27000pCi/L까지는 사용을 제한(저감조치 일부비용 지원), 그 이상 함량은 사용을 금지함 - 핀란드, 노르웨이의 라돈 기준은 각각 8,100pCi/L, 13,500pCi/L로 높게 설정 ※ 일본의 경우 지하수 중 자연방사성물질에 대한 함량 기준 없음
* 먹는물 수질기준 제안치(AMCL, 저감프로그램), ** 가이드라인 또는 권고치 ※ 단위 : 1pCi(picocurie) : 1초당 3.7×10-2개의 원자가 붕괴하는 방사성물질의 량 |
출처: 산수간에 집을 짓고 원문보기 글쓴이: 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