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은
그대에게 더해질 수 있는 무엇이 아니다.
그것은 획득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대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바로 그대의 삶과 더불어 그대가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그대 존재의 고유한 본성이다.
그대는 일부러
그것을 펼쳐보일 필요가 없다.
그것은 꽃봉오리와 같다.
조금만 노력하면 꽃이 될 수 있다.
아침이 오고 태양이 떠오르면,
꽃봉오리들은 꽃으로 피어나기 시작한다.
기쁨은 최초로 피는 꽃이다. 그 꽃을 따라 많은 꽃들이 다투어 피어난다. 마치 기쁨이 사원의 문을 열어 놓기라도 한 듯이. 기쁨은 시작이고 그 마지막은 신성의 체험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 무수한 꽃들이 피어 있다.
나는 그대에게
삶과 사랑을 가르치고 있으며,
노래하는 법과 춤추는 법을 가르치고 있으며,
그대의 삶을 축제와 기쁨의 향연으로 변형시키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이때 웃음은 가장 본질적인 특성 중 하나여야 한다.
그대가 눈물을 흘릴 때조차
그 눈물 속에는 웃음이 들어 있어야 하며,
춤과 노래가 되어야 한다.
결코 슬픔과 불행의 눈물이 되어서는 안 되며,
축복과 환희가 넘쳐흐르는
눈물이어야 한다.
주위를 한번 둘러보라. 아마 웃어야 할 일들이 수두룩할 것이다. 삶은 웃음으로 가득 차 있고 엉뚱함으로 가득 차 있으며 불합리함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대가 진지하기만 하다면 이 모든 것을 놓칠 것이다. 웃음은 그대의 에너지를 내면의 원천에서부터 표면으로 끌어낸다. 그리고 에너지가 흐르기 시작하면 그림자처럼 웃음이 뒤따른다.
그대는 그것을 바라본 적이 있는가? 진정으로 웃을 때 그대는 잠깐 동안 깊은 명상 상태 속에 있다. 생각이 멈춘다. 웃으면서 동시에 생각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둘은 서로 정반대에 있으므로 그대는 웃거나 생각하거나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진정으로 웃는다면 사고가 멈출 것이며, 계속 생각에 잠겨 있으면 웃음은 이내 시들해져서 뒤로 물러나게 된다. 생각은 웃음을 한쪽으로 밀쳐놓는다. 그대가 진정으로 웃는다면 생각이 사라진다. 모든 선(禪) 수행법은 무심(無心)으로 들어가기 위한 것이다. 웃음은 무심으로 들어가는 아름다운 문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