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산리고인돌이 있는 양사면 교산리는 강화도의 가장 북쪽으로 한강 건너편에는 개풍군(북한)이 위치하는데 예성강까지 거리는 2~3km에 불과하다.
양사면은 고도 400m 정도에 가까운 별립산과 봉천산을 축으로 서북쪽은 서해이고,남쪽은 하점면,동쪽은 송해면과 경계를 이룬다.
또 이 지역의 북쪽에는 삼성평야가,남쪽에는 송정평야의 경작지가 펼쳐져 있는데 모두 간척지임을 감안하면 교산리고인돌도 애초에 해안가에 축조되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교산리 지역에는 모두 31기의 고인돌이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데,이중 서남쪽에 별립산과 동쪽에 봉천산이 만나 형성된 구릉이 능선에 있는 13기가 세계유산 교산리고인돌군이며 북쪽으로 교향천이 흐른다.
13기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개소의 군집으로 나눌 수 있는데,1군으로 교산리 산108번지에 5기(111~113호,115호,123호),2군으로 산309번지와 311번지에 2기(109,110호),3군으로 산137번지에 3기(101`103호),4군으로 산139번지에 3기(104,105,145호)가 소재한다.
교산리고인돌군1군(2014년 12월 사진촬영 고인돌사랑회 부대표 한성희)
교산리고인돌군2군
교산리고인돌군3군
교산리고인돌4군
1군은 인적이 드문 야산에 축조되어 있어 고인돌의 원형이 비교적 잘보존되어 있으나 도굴의 흔적이 보이는 덮게돌 대부분이 받침돌에 비스듬히 걸쳐져 있다.특히 무덤방은 긴 방향이 능선의 방향과 대각선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라 하였다.
1군의 고인돌 중 115호는 무덤방이 도굴된 흔적이 보이지만 강화연해와 북한의 개풍군을 조명할 수 있는 북한고인돌의 맥을 잇는 상징적인 고인돌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1군과 교산리고인돌 주차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나,2군은 공동묘지 위편에 3군과 4군 고인돌은 양사면사무소 맞은편 길로 들어가야 하며,산능선의 절개된 부분 왼쪽에 3군,오른쪽에 4군이 위치하고 있다.
3군과 4군 모두 덮게돌의 재질은 흑운모편마암으로 101호고인돌은 탁자식으로 덮게돌,받침돌.파괴된 막음돌 2매가 있어 고인돌의 형태를 제대로 볼 수 있으나,103,104호고인돌은 탁자식으로 보이지만 받침돌이 제대로 식별되지 않고 있다.
104호고인돌은 덮게돌과 받침돌이 쓰러져 있는 탁자식이며 105호와 145호고인돌은 형태가 불완전하나 역시 탁자식으로 볼 수 있다.
2군의 고인돌은 교산리 공설묘지와 가까지 있어 훼손의 우려가 있으며,4군은 절개지의 단면부에 위치해 있어 보존대책이 요망된다.
세계유산 강화고인돌 탐방 내용옮김(104~106페이지)
-발행일 2012년10월30일
-글쓴이 우장문,김영창
-편집 고인돌사랑회(http://www.igoindol.net/index.html)
-발행 강화군
-옮긴이 고인돌사랑회 부대표 한성희(010-659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