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대중기도를 하는가? --- 이제부터는 문강사에 부지런히 나와서 대중기도를 하여야 되겠지요?

■왜 대중기도를 하는가?■   우리들은 자신을 중심으로 엮여진 세상에서 살아가는데, 또한 환경에 해당하는 것이 대중들이다. 혼자의 힘으로는 안되는 세상이 바로 환경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환경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환경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그러한 영향을 서로 주고 받음에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을 주고받는 것이 바로 불교의 가르침이다. 남도 좋고 나도 좋게 하려는 마음, 즉 보살도인 이타자리이다.   대중기도는 대중들의 합심이라고 하는 감응을 얻는 길이다. 정성이 사무친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은 마치 거대한 자석과 같아서 사람들의 생각을 움직이고, 행동을 통일시키며, 사상을 하나로 뭉치게 한다. 그래서 능히 대중들의 마음을 통일시키고 대중의 합심을 유도해내는 놀라운 호소력이 있게 된다.   이러한 사람들한테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고 만인이 호응하고 동참하고 협조할 마음이 나도록 하는 힘이 있다.   이것이 기도의 위력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렇다. 오롯이, 오로지 정성을 들여 하는 기도는 절대적인 감응을 불러온다. 그러나 어찌 처음부터 대중의 합심을 기대하겠는가? 각고의 고통을 이겨낸 정성심에 감동한 대중만이 움직여지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정성심을 다 해야 한다. 그것도 일회성이 아니고 꾸준히 말이다. 마치 볼록렌즈로 햇빛을 모아 불을 일으키는 것과 같다. 대중의 합심은 마치 볼록렌즈를 여러개로 모아서 한 곳에 쫗이는 것과 같아서 금방 불이 붙을 것은 자명한 일이 아닌가?   우리의 지극한 정성에 하늘이 응하지 않으면 하늘이 아니고, 땅이 응하지 않으면 땅이 아니며, 사람이 응하지 않으면 사람이 아닌 것이다.   우리 수행인, 신앙인은 사업을 하는 가운데 대중 속에서 마찰도 있게 되고, 온갖 시련과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내와 극기 속에서 깊은 공부, 깊은 수행, 깊은 신심이 되어지는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 놓고 보면 우리는 무능하고 미약하기 한이 없지만, 불보살님의 원력을 펼 서원을 가지고 성불제중의 거룩한 사명을 함께 하는 것이다.   우리가 신명을 다 바쳐서 정성스럽게 기도 올리는 그 위력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전체의소원이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다. 대중기도의 위력 없이 어떻게 성공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