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소아(小雅)편에는 ‘鹿鳴’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사슴은 먹을 수 있는 풀을 발견하면 소리 높여 울어서 다른 사슴들을 부른다고 합니다. 다른 짐승들은 먹이를 찾으면 혼자 먹거나 먹이를 뺏앗아 먹는데, 사슴만이 먹을 것을 서로 나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옛 사람들은 사슴의 울음소리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칭송했다고 합니다.
소님을 초대해서 음식을 나누며 서로 어울리는 것을 고급지게 ‘녹명’이라고도 합니다. 녹명은 소중한 것을 함께 나누며 같이 즐기기에 아름다운 것입니다.
역사유랑도 그러하다고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좋은 답사지를 보면 소리내서 알려주고 그러면 우~하고 함께가서 보고 즐기고^^
이번에는 우이동에서 길게 사슴 소리가 들립니다.ㅋㅋㅋㅋ
이번 답사에서는 최남선 생가터에서 시작해서 왕실묘역길을 돌아 방학동천주교묘지까지를 돌아보려고 합니다.
----답사예정지 및 주제------
*사전답사 전이라 본 답사 때 변경 될 수 있습니다.
-흔적도 없이 지워버린 최남선 생가터
북한산 우이역, 두온리치벨리아파트 화단
-연산군묘를 덕수 이씨가 관리하게 된 사연
왕실묘역 구간 : 연산군묘, 연산군묘재실, 정의공주묘, (성비원씨묘, 회산군묘)
-바위에 새긴 글씨 : 명월동문, 연월암 삼폭, 와폭, 계수석
-방학동천주교묘지
임시정부서 활약한 독립운동가 리수전묘 :
9월에효창공원에 있는 남편 조성환의 묘로 이장 합장되기 전 묘를 참배하려고 합니다.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쓴 염상섭의 묘, <제1과 제1장>을 쓴 이무영의 묘
방학동 바둑판돌, 이집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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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8월 24일 토요일 9시
만나는 장소 ---북한산 우이역 1번 출구 앞
답사비 ---제육쌈밥정식 20000원(황금정원), 찻값은 개별부담~
문의....패랭이 (010-3166-3371)
*답사지에서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고, 식당예약 예약을 위해 정확한 인원파악이 필요합니다.
8월 14일 수요일까지 까페나 카톡 공지 댓글로 신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