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의 홈피 에서 주나루의 중요한
지명 자료를 빌려왔습니다.
추후 소중한 자료의 대금을 지불하기로
하겠습니다.
[참산내기 ]
참산내기는 원래 "찬샘내기" 라 하더라.
뱃재 밑 동쪽에 위치한 골짜기 이름으로
여름이면 냉기가 뼛속까지 스미는 찬 샘물이
나는 곳이라 하여 찬샘내기라고 한다.
찬샘내기가 참산내기 불리는겄은 자음도치 되었단다.
찬샘내기에는 유명했던 약수가 있었다
높이가 10m나 되는 폭포가 있어 삼복 더위에도 물이
차가워 물 맞기가 힘들며 그 물을 한참 맞고나면 피부가
고워지고 무병장수 한다 하여 삼복 무렵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곤 했단다.
우리가 알기는 일명 약물탕이라고 알고 있었지.
우리 친구들도 많이 놀러가기도....
[석동거리 ]
"석동거리" 는 주나루 동쪽, 북쪽에 있는 들로 밭이 길고
커서 하루에 세 고랑 밖에 갈지 못한다 하여 석동거리라 한다.
우측으로 5리 정도만 올라가면 산배실이란 곳이 있고 조금
내려오면 벌거매기가 있다.
최근 석동거리에는 "섭동굴"이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벌거매기 ]
"벌거매기" 는 벌이 분봉하여 날아 다니는 길목으로
여기에서 벌이 지나가는 것을 막는다 해서 붙여진 지명 이다.
벌거매기에는 아주 오랜 옛날 것으로 보이는 봉고차 만한
고인돌이 있는데 지금도 그 고인돌이 있는지 여부는 고향에
오시는 친구들은 한번쯤 가서 확인 해보시길.......
[가마터골 ]
참산내기에서 북동쪽으로 5리 정도 올라가면
옛날에 그릇을 굽던 도요지가 있다.
옛날엔 그 곳을 부곡가마실 이라고도 했다.
[장바우 ]
장바우는 장바위이다.
현재 장바위 굴(문헌에서는 "장암굴")이 위치하여 있는
산(장암산) 아래, 산과 사면을 이루는 자락에
위치하여 있는 동네이다.
장암산, 장암굴 등에서 유추하여 보면 장바우는 "장"과 "바위"에서
유래된 지명인데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장과 어떤
바위를 지칭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
[주막거리 ]
벌거매기에서 아래로 500M쯤 내려와 큰 길가에 있는
마을로 1930년대에 30여 세대가 상권을 형성하여 주막.여인숙등이 있었다.
배터거리 나루를 건너기 직전 또는 뒷뜰쪽에서 건너온 나그네들이
모여 왁잘지껄 이야기 꽃을 피우고 술(酒)로 목을 취기며 쉬어 가던 곳이었다.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이었기 때문인지 지금도 주변에는 자동차 운전학교,
자동차 정비공장, 자동차 중고매매소, 주유소 등이 들어서 있어
교통수단과 관계가 깊은 마을로 변모해 있다
[삼배실 ]
삼배실? 삼베실? 산베실?.....?
어느 표기가 맞는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석동거리에서 구 신작로를 따라 약 500m 가량 진행하다
우측 산길로 접어들면 작은 저수지가 나오고 저수지 위쪽으로 올라가면 삼베실이 있다.
삼베실이란 지명은 6.25 이후 불리워진 말로 6.25 전쟁 당시, 다른 곳은 포탄이 떨어져
사람들이 죽는 등 화를 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곳에 은거하여 있던
사람들은 포탄구경조차 할 수 없어 일체 화를 당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안방에 앉아 있으면 마음마져 편했다고 한다.
이에 살아 남는 큰 벼슬을 하였다하여 삼배실이 아닌 "산벼슬"이라
불리워오게 되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부르기 쉽게 하다보니 지금은 "산베실"이란 지명을 지니게 되었다.
[새물내기 ]
참산내기를 "찬샘내기" 라 하더라고 하듯이 새물내기는 원래 "샘물내기"이다.
무등산 동쪽 끝자락 아래 있는 샘물을 지칭한 것으로 현재 그 곳 근처에는
포도원이 위치하고 있다.
모든 샘물이 그러하듯이 새물내기 샘물은 여름이면 이루 말할 것없이 차가왔고
겨울이면 펄펄 끓었다.
[새텃말 ]
새터마을!!
한자로 신기동<新基洞>이라고 불리는 마을인데 주진리 산 26-28번지 자락 밑에
위치하여 있으며 현재도 5-6가구가 살고 있다..
신기동이라는 지명에서 유추하여 보면 주나루에 처음 마을 취락이 조성된 곳은
상촌(큰말)과 하촌(아랫말), 중촌(주막거리)이었으며 새텃말은 그 이후 새로 조성된
마을인 듯 싶으며 새텃말이 조성된 시기는 1,700년 이전이라고 한다.
[구마니구석 ]
강은 미르목에서 주나루를 거쳐 뒤뜰로 흘러간다.
구마니구석은, 미르목에서 주나루로 흘러든 강이 다시 주나루
아랫말 맨 끝자락 부분으로 산에 부딪히며 뒤뜰 허강소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지점이다.
옛날에는 둥근 골뱅이와 꺽지 등의 물고기가 북새통을 이루었으며
물이 얕아 봄이되면 동네 애들의 철렵장소로 가장 인기를 끌던 곳
지금은 겨울이면 쏘가리가 북새통을 대신하는 곳.
[큰말 ]
80년대 이전까지만 하여도 주나루는 1개의 법정리(里)였으나 지금은 1리와 2리로 분리되어 있다.
또한 주진리 상촌 중촌 하촌 중에서 상촌은 1반 2반으로 분리되어 있는 커다란 동네이다
첫댓글 그렇군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