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 100년 역사를 한 곳에 집약하여 보존하고, 새로운 100년 미래의 길을 열어 나갈 수 있는 ‘제주고 100주년 기념관 ’기공식이 거행됐다
6일 모교 기념관 건립부지 공사현장에는 고두배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100주년기념사업회 고정언 추진본부장을 비롯한 동문과 재학생 300여명과 김부일 환경부지사 양성언 교육감, 제주특별자치도 도의원들이 함께 참여해 기공식을 축하했다.
1만 8천여 동문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모금한 예산을 들여 건립하게될 제주고100주년기념관은 제주고등학교 구내 전체대지면적 8500여평 대지 중 1800평에 건축연면적 539평 규모 지하1층 지상 3층 철근콘크리트조로 건립된다.
공사기간은 내년 7월 30일까지 260여일 공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고등학교는 1907년 윤원구 군수가 ‘흥국문민’의 건학이념으로 사립제주의신학교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그 역사의 맥을 이어왔다.
나라를 빼앗기는 비운의 역사와 4.3과 6.25동족상잔의 뼈아픈 상처를 함께 겪으며 오늘 여기까지 쉼 없이 숨 가쁘게 달려 온 제주고는 올해가 사립제주의신학교에서 공립제주농림학교로 개편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동문들이 힘을 모아 제주고 100주년 기념관을 건립하게 된 것이다.
오늘 첫 삽을 뜬 ‘제주고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관’은 제주고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담아내는 전당이 될 것이다.
고두배 총동창회장은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그간 동문들께서 모아주신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벽돌 하나하나에도 성심성의를 다하여 튼튼하고 안전한 기념관을 건립하고 그 속에 제주고인의 정신이 올곧게 담겨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동문들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을 요청했다. 또한 앞으로 있을 100주년 기념행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를 부탁했다.
제주고 100주년기념관 신축공사 개요
기공식에 참석하는 동문과 인사들
엄숙한 분위기 속에 열린 개회식
고정언 100주년기념사업회 추진본부장이 기념관 건립에 따른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공사 개요를 설명듣고 있는 주요 귀빈과 동문들
기공식 기념사를 하고 있는 고두배 제주고총동창회장
축사를 하고 있는 김부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부지사, 우근민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72회 동창들
양성언 교육감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현우범 제주특별자치도 도의회 부의장이 동문 도의원을 대표해 축사를 하고 있다.
기공식의 첫삽
기공식을 마치고 제주고 응원가를 부르고 있는 동문과 인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