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전통 예인 - 원성 박상화 선생
원성 박상화 선생_영가무도 창.3gp
음양오행을 소리로 춤으로
영(詠)―가(歌)―무(舞)―도(蹈). 소리를 길게 내며 오래 부르는 것이 영(詠)이고, 음, 아, 어, 이, 우의 오음을 짧게 발성하며 노래하는 게 가(歌)다. 이렇게 대자연의 기를 불러 오장육부의 소리를 내다 보면 법열 삼매경에 이른다. 이 때 자기도 모르게 추는 춤이 무(舞)요, 흥에 넘쳐 어쩔 줄 몰라 뛰는 것이 도(蹈)다. 무와 도는 특정된 규준 형식에 따르지 않고 전후좌우로 가볍게 고갯짓을 하며 자연스런 기분으로 팔을 내두르며 뛰는 것이다.
“영가의 방법은 무엇보다도 오음을 정확히 낼 줄 알아야 됩니다. ‘앙앙’이나 ‘엉엉’ 소리와 상여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본질이 달라요. 애원성 섞인 타령이나 가곡조여서는 더욱 안되며 참회성이면서 감화성이고 신화성(神化聲)이라야 제 소리입니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전통 예인 백사람]에서 발췌, 초판 1995, 4쇄 2006, 현암사)
첫댓글 네... 가볼려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