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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분류 | 대학명 |
전체 대학 | 대교협의 201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서 발표한 전국 198개 대학 기준임. |
A그룹 | 건국대(서울), 경희대, 고려대(서울), 동국대(서울),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중앙대(서울), 한국외대(서울), 한양대(서울), 홍익대(서울) |
B그룹 | 가톨릭대, 경기대, 경북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죽전), 덕성여대, 부산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세종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원주), 인하대, 중앙대(안성), 한국외대(글로벌), 한국항공대, 한양대(에리카) |
C그룹 | 전체 대학에서 A그룹과 B그룹을 제외한 대학 |
■ 대학 그룹별 학생부 교과형과 종합형의 선발 인원 비교
구분 | 학생부 교과 | 학생부 종합 | 합계 |
전체 대학(198개교) | 71.1% (145,576명) | 28.9% (59,284명) | 204,860명 |
A그룹 | 28.9% (4,870명) | 71.1% (11,957명) | 16,827명 |
B그룹 | 40.3% (7,243명) | 59.7% (10,725명) | 17,968명 |
C그룹 | 78.5% (133,463명) | 21.5% (36,602명) | 170,065명 |
2. ‘교과’ 성적이 평가의 절대적 요소이다.
선발 방법은 대부분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하거나 교과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전형이다. 비교과는 반영되더라도 그 비중이 낮은 편이고, 대부분 출결과 봉사활동만 활용하는 대학이 많다.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에도 대부분 인성면접이나 확인면접에 그쳐 변별력이 그다지 높지 않다. 따라서 지원의 절대적인 기준은 학생부 교과 성적이라 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을 받기 쉬운 일반고나 지방고교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3. 대학별로 학생부의 반영 방법이 다르다.
① 학기별 반영 비율이 다르다.
고등학교 학생부(교과) 성적은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 총 6학기로 구성되고 각 학기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그리고 수행평가를 합산하여 성적을 산출한다. 단 정시모집은 3학년 2학기까지의 6학기 성적이 모두 반영됨에 반해 수시모집은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5학기)이 반영된다. 대다수 주요 대학들은 학기별로 가중치를 두지 않고 동일하게 반영하지만 연세대 학생부교과 전형이나 건국대 KU교과우수자 전형처럼 일부 대학들은 3학년의 반영 비율이 40%에 이른다. 특히 수시에서 3학년 성적은 1학기만 반영되기 때문에 학기별로 나누어 보면(1학년 1학기-10%, 1학년 2학기-10%, 2학년 1학기-20%, 2학년 2학기-20%, 3학년 1학기-40%)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 따라서 학생부 교과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3학년 1학기 내신의 반영 비중이 높은 대학도 많다는 점을 유의하여 마지막까지 내신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② 주요 교과를 중심으로 반영된다.
학생부 종합형은 반영 교과를 대학 자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학생부 성적 자체를 정성적으로 평가하지만 학생부 교과형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주요 교과(인문계 : 국어, 수학, 영어, 사회 / 자연계 :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위주로 반영하기 때문에 주요 과목에서 등급이 떨어지지 않고 유지된 성적이 중요하다. 단, 가천대와 가톨릭대와 같이 주요 과목 중 전 교과가 아닌 일부만 반영을 하거나 상명대 등과 같이 인문계열은 수학, 자연계열은 국어 교과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있다. 따라서 학생부 전형에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지금까지 본인의 과목별 학생부 성적을 바탕으로 목표 대학들과의 유·불리를 잘 확인하고 그에 따른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4.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최종 합격할 수 있다.
① 학생부 교과형은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되어 있다.
학생부 성적을 최상위권으로 꾸준히 유지해 온 학생들은 남은 기간 내신 관리에 집중하여 학생부 전형 위주로 적극적인 수시 지원을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각 대학들은 지역 및 고교 유형간 일정 수준의 학력 격차를 인정하기 때문에 학생부 교과형에서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는 점이다.
실제 2015학년도 학생부 교과형으로 선발하는 177개 대학 중 129개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되어 있다(대교협 기준). 또한 A그룹(주요 15개 대학)에서는 학생부 교과형으로 선발하지 않는 서울시립대와 성균관대를 제외한 13개 대학 중 경희대, 동국대, 이화여대, 한양대를 제외한 나머지 9개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다.
B그룹에서는 학생부 교과형을 선발하지 않는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 중 국민대-교과성적우수자Ⅰ, 성신여대만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고 나머지 17개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최종 합격을 위해서는 반드시 기본적으로 수능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②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단순히 조건으로 보면 안 된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하나의 자격 조건에 불과하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2015학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인원을 추정해보면, 실제 계열별 수능 총 응시 인원 중 고려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 학생부 교과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많이 설정된 2개 영역 등급 합 4수준을 충족하는 수험생은 인문계열은 17.0%, 자연계열은 21.6%로 응시생 중 10명 중 2명 정도만이 충족할 수 있을 뿐이다.
실제 2013학년도 한양대 학업우수자 전형을 통해 살펴보면, 학생부 100%로 3배수를 선발하는 1단계 통과자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선발하는 일반선발 대상자의 경우 2개 영역 2등급 수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이 상경계열은 31.5%, 인문계열은 45.4%를 넘었고, 자연계열은 과반수인 52.1%에 달했다. 즉, 학생부 성적이 최상위권이라도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한다면 마지막 문턱에서 좌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5. 대학 수준 및 지역에 따라 학과 간의 합격선 편차가 다르게 나타난다.
서울소재 주요 대학과 지방 국립대의 학과 간 성적을 비교해 보면 수험생들의 선호도에 따라 인기 학과와 비인기 학과 사이에 합격선의 편차가 다르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에 비해 지방 국립대의 학과 간 합격생들 성적 편차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그 이유는 지방의 경우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국립대로 수험생들이 분산되기 때문에 비인기 학과의 경우에는 지원이 적은 편이다. 이에 반해 서울 소재 대학은 입학 후 전과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비인기 학과의 경우에도 일단 희망하는 대학에 들어가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 2013학년도 수시 모집 학생부 전형에서 서울소재 대학 중 국민대와 지방 국립대 중 부산대의 합격자 내신 평균등급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에서 국민대는 합격자 내신 평균이 가장 우수한 경영학 전공(1.82)과 가장 낮았던 국제학부(2.47)의 차이는 0.65등급 차이에 불과했지만 부산대는 합격자 내신 평균이 가장 우수한 국어교육과(1.28)와 가장 낮았던 특수교육과(2.98)의 차이는 1.7등급에 달한다.
자연계열은 그 차이가 더욱 크다. 국민대는 자동자공학과(1.84)와 나노전자물리학(2.93)의 차이는 1.09등급인데 반해 부산대는 수학교육과(1.23)와 바이오소재과학과(4.37)은 무려 3.14등급의 차이가 났다. 즉, 학과 간 합격자의 내신 성적 편차가 지방 국립대와 서울소재 대학이 다르게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므로 학생부 중심 전형에 지원할 경우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지원해야 한다.
* 2015학년도 대입 전형의 특징 (2) 학생부 종합 전형
(1) 학생부 교과 전형
2015학년도 대교협에서 발표한 전형 유형별 선발 인원을 살펴보면, 학생부 교과 전형은 전체 대학(198개교) 기준으로 총 선발 인원(정원 내·외 기준)의 38.4%(145,576명)를 차지하고, 총 177개 대학에서 선발하여 모집 규모가 가장 큰 전형이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지난해 합격생의 내신 성적을 자신의 성적과 비교하여 합격 여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전형에 비해 명확하게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전형이다. 지금부터 이러한 학생부 교과 전형의 특징을 알아보고 이 전형이 나에게 유리한 전형인지 확인해보자.
(2) 학생부 종합 전형
전체 대학 기준으로 보았을 때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 교과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71.1%(14만5576명)이고 종합형은 28.9%(5만9284명)로 교과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많다. 하지만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교과형보다는 종합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져 최상위권 15개교를 기준으로 보면 교과형 28.9%(4,870명), 종합형 71.1%(11,957명)로 종합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훨씬 많다. 이렇듯 대학의 수준에 따라 선발 비중의 차이를 보이는 학생부 종합 전형의 특징을 알아보고 이 전형은 어떠한 학생들이 도전하면 좋을지 확인해보자
☞ 학생부 종합 전형이란? 학생부 종합 전형은 학생부 교과 전형과 달리 성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고교 생활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발하는 전형이다. 따라서 학생부 교과뿐만 아니라 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서류를 통해 고교 생활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모집 정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 1단계 성적과 2단계 성적을 합산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성균관대, 한양대처럼 면접은 실시하지 않고 서류평가로만 선발하는 대학도 있지만 대부분의 대학은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참고 - 최상위권 15개교 : 건국대(서울), 경희대, 고려대(서울), 동국대(서울),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중앙대(서울), 한국외대(서울), 한양대(서울), 홍익대(서울))
1.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학생부 종합 전형을 활용하는 대학이 많다.
최상위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이미 일정 수준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각 대학은 교과 성적 외에 비교과 등을 활용하여 보다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길 원한다. 따라서 학생부의 교과뿐만 아니라 비교과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서류를 활용한 평가 방식인 종합형을 선호한다. 반면 중위권 이하의 대학에서는 특별한 비교과나 이력을 가진 학생보다는 대부분 평범한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먼저 학생의 성실도를 볼 수 있는 교과에 비중을 두고 평가한다. 따라서 종합형으로 선발하는 인원보다는 교과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많아진다.
2. 경쟁률은 학과별로 차이가 크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지원 학과에 대한 학생의 잠재력을 학생부나 자기소개서에 충분히 드러낼 수 있어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학생들은 우수한 교과 성적에 관련된 학과나 자기소개서에 드러내기 쉬운 학과를 선호하게 된다.
2014학년도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전형의 경쟁률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인문계열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학과는 사회학과, 언론정보학과, 철학과, 사학과 순이었다. 사회학과나 사학과의 경우 우수한 사회 교과의 성적을 내세울 수 있고, 역사적·사회적 이슈에 관련된 학생의 생각을 자기소개서에 풀어내기 비교적 쉬운 학과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 언론정보학과의 경우도 방송반 활동과 같은 동아리 활동 경력이 있다면 이를 살려 지원하기 쉬운 학과이기도 하다.
자연계열의 경우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학과는 생물학과, 화학과, 한의예과, 간호학과 순이었다. 생물학과나 화학과, 수학과는 관련 교과목의 성적을 내세우기 좋고, 특히 경쟁률은 학과별로 차이가 크다. 생물학과나 화학과는 약학대학으로 편입하기 용이한 학과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매우 선호하는 학과이다. 한의예과나 간호학과는 확고한 꿈을 가진 학생들이 지원하는 학과로 자기소개서를 통해 명확하게 진로에 대한 비전을 말하기 좋은 학과이다.
이러한 특징은 지방대학일수록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서울의 최상위권 대학의 수시 전형의 경우 그 대학의 간판만이라도 따려고 선호도가 낮은 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도 많지만 지방대학의 수시 전형의 경우 정말 자신이 원하는 학과 외에는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과별로 경쟁률 차이가 크고 인기학과에 많은 학생들이 몰린다.
[표] 2014학년도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전형 학과별 경쟁률 비교
인문계열 | 자연계열 | |||||||
경쟁률순위 | 모집단위 | 모집인원(명) | 지원인원(명) | 경쟁률 | 모집단위 | 모집인원(명) | 지원인원(명) | 경쟁률 |
상위학과 | 사회학과 | 8 | 153 | 19.13 | 생물학과 | 11 | 196 | 17.82 |
언론정보학과 | 26 | 452 | 17.38 | 화학과 | 8 | 131 | 16.38 | |
철학과 | 3 | 52 | 17.33 | 한의예과(자연) | 3 | 45 | 15.00 | |
하위학과 | 간호학과 (인문) | 7 | 49 | 7.00 | 정보디스플레이학과 | 4 | 31 | 7.75 |
회계·세무학과 | 4 | 24 | 6.00 | 한약학과 | 2 | 8 | 4.00 | |
주거환경학과 | 3 | 15 | 5.00 | 지리학과(자연) | 2 | 7 | 3.50 |
3.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선발하는 전형은 최상위권 대학이나 의예과 등 일부학과를 제외하고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지 않다. 실제 2015학년도 학생부 종합형으로 선발하는 144개 대학 중 42개 대학만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되어 있다(대교협 발표 주요사항 기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도 의예과를 제외하고는 높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수능에 대한 부담은 적은 편이다. 이는 학생부 종합 전형이 여러 요소를 반영하여 학생을 평가하는 정성적 평가이기 때문에 정량적 평가인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을 배제하거나 최소한만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점은 학생부 종합 전형만을 보고 수능을 소홀이 하게 된다면 대부분 수능 기준이 있는 학생부 교과 전형이나 논술 전형의 기회를 잃을 수 있고,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쓰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수능 공부를 기본으로 하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요소를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4. 성공한 선배들의 학생부와 고교활동을 통해 합격 가능성을 예측할수 있다.
학생부 위주 전형의 종합형에서 합격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을만한 근거는 무엇이 있을까? 이는 자신의 선배들의 입시 결과를 통해 판단해 볼 수 있다. 학생부 교과형의 경우는 지난해 합격자의 교과 성적과 자신의 성적을 비교하여 합격 여부를 판단해볼 수 있지만 종합형의 경우는 특별히 합격 가능성을 판단할만한 객관적인 데이터가 부족하다.
따라서 지난해 학생부 종합형에 합격한 선배들의 결과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선배들의 내신 성적과 비교과 활동 등을 자신의 학생부와 꼼꼼하게 비교하여 합격 가능성을 예측해보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판단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① 최상위권 대학은 교과성적보다는 종합적인 평가가 중요하다.
학생부 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들은 이번 입시에서 매우 불리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2015학년도 대입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의 선발 인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교과형보다는 종합형의 인원이 늘어났다는 점이고 종합형은 교과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합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특목고나 자사고 등 우수한 고교에 다니는 학생의 경우 내신 성적을 받기가 다른 일반고에 비해 어렵기 때문에 학생부 교과 전형보다는 종합 전형으로 합격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최상위권 대학도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서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서류를 평가할 때 고교의 커리큘럼,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등을 감안하여 평가한다. 이는 서울대 2014학년도 수시모집 일반전형 고교별 합격자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전형에서 20명 이상 합격생을 배출한 고교는 대원외고, 명덕외고 등 외국어고와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등 과학고, 용인외고, 하나고 등 자율형 사립고가 대부분이고 일반고는 유일하게 공주한일고밖에 없었다. 이는 최상위권 대학이 종합형에서 교과성적보다는 희망 학과에 대한 심도 깊은 활동을 했는지 등 종합적인 평가를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종합 전형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먼저 자신의 고교의 합격 인원을 따져보고 자신에게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교과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지원 학과에 대해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공부했는지 잠재력을 보일 수 있을만한 서류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② 최상위권 대학을 제외하고는 학생부 종합 전형도 교과 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 되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최상위권 대학을 제외하고는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도 교과가 비중 있게 반영된다. 이는 대부분 수준이 비슷한 일반고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이다. 특별한 이력을 가지고 있거나 한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가진 학생들은 이미 최상위권 대학 특기자 전형이나 학생부종합 전형을 준비하여 나머지 대학 학생부 종합 전형 지원자는 서류상으로도 비슷한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대학은 교과형만큼은 아니지만 종합형에서도 학생의 성실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교과 성적을 비중있게 반영한다.
* 진로·적성 및 그 과정을 Story로 만들 수 있는 고교활동이 중요하다.
서류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제출한 서류에 Story가 있느냐의 여부이다. 비교과만 많이 쌓여있다고 그것이 평가자에게 의미 있는 자료가 되는 것이 아니다. 임원을 한 경력,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등 다양하게 스펙을 쌓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스펙이 의미있는 자료가 되기 위해서는 활동에 대한 [계기-과정-결과-느낀점]을 쓸 수 있는가이다. 만약 이 Story가 다른 학생들과 차별된 에피소드라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평범한 활동이라도 이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또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은 서류 내용이 될 수 있다.
학생부 종합 전형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면 먼저 학생부 내용을 꼼꼼히 체크해보자. 지원학과와 관련된 심화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이 있는지, 관련 과목의 성적은 어떠한지 등 여러 가지 항목을 검토한 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이 된다면 이를 의미 있는 Story로 만들어 보자. 거짓으로 쓰는 이야기가 아닌 진솔한 자신의 성장 과정을 표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