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5-7일 이박삼일 일정으로 학사관의 학생들과 프놈펜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늘 섬겨주시는 손길의 후원을 통해 기도해오던 일을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과 월요일에 용돈을 번다고 해서 센타에서 일거리를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프놈펜 견학 첫 날
아침 7시 8분에 센타를 센타를 떠났지만 14분 후에 멀미를 시작해서 가는 내내 멀미로 학생들이 고생하며 프놈펜에 입성하였습니다.
보통 제 차로 5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하는 거리인데 6시간 30분을 넘겨서 도착했고 바로 왕궁으로 이동하여 왕궁견학을 하였습니다.
두 시간 정도 왕궁견학을 마치고 왕궁 앞 강변에서 비둘기들과 시간을 보내며 피곤함을 떨쳐내었습니다.
피곤함과 왕궁을 직접 본 뿌듯함을 안고 집으로 고고
원플러스 원으로 피자를 시켜 학생들과 나눠 먹고 첫째 날 시간을 마무리.
둘째 날 - 뚜울슬렝박물관, 왓프놈, 훈센파크, 꼬뼂섬. 에온몰
정말 촌놈들이었습니다. 둘째 날도 어김없이 시작부터 멀미로 아~ 이 학생들을 데리고 다니기가 힘들었습니다.
둘째날의 주제는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발전이라는 테마로 견학을 하였습니다.
뚜울슬렝고문박문관을 보고 한 학생은 울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는 고백을 하였습니다.
프놈펜의 전설인 왓프놈 그리고 훈센파크 등을 보고 최신식 에온몰에서 점심 식사를 하며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화려한 옷차림의 도시사람들 그리고 화려한 건물 속에서 이들이 무엇을 느끼며 왔을지 궁금합니다.
멀미와 빡신 일정으로 힘들어 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5시 전에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이동하며 자유로운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날 - 우동(옛 수도)견학과 돌아오는 길
우동은 앙코르 왕조가 멸망하고 수도를 옮긴 지역가운데 하나입니다. 프놈펜 이전 수도입니다.
620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힘든 일정이 기다릴 줄 모르고 즐거워 했지만 계단 앞에서 실망했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자연과 전망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여전히 학생들은 멀미에 또 멀미, 참으로 시골스러운 학생들이었습니다. ㅎㅎ
좋은 경험과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선교의 짐을 져 주신 후원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다음엔 바다와 보꼬산을 불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 이렇게 마무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