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같이 사는 게
기적입니다-그런일이
https://youtube.com/watch?v=7IM0ckjtIpE&si=9jI0k2juqBkDAhI_
🎬 안녕하세요, ‘그런일이’ 채널입니다.
‘부부, 같이 사는 게 기적입니다’, 이 말에 바로 반기를 드는 분이 말씀하시네요.
“결혼 35년 차인데요, 어떨 땐 옆에서 숨 쉬는 것조차 미운데, 기적이라고요?”
세상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결혼은 사랑이 아니라, 인내의 시작입니다.”
살다 보면, 남편의 코 고는 소리만 들어도 짜증이 치밀고, 아내가 소리만 높여도 한숨이 나올 때가 있지요.
그런데요, 그런 두 사람이 10년, 20년, 30년을 같이 살고 있다면 그건 기적입니다.
《부부, 같이 사는 게 기적입니다》라는 책 제목처럼요.
일심동체요? 그건 환상일 뿐입니다.
이심이체, 서로 다른 마음, 다른 몸으로 살아가는 두 사람이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 바로 ‘부부’의 기적이지요.
이 이야기를 세 꼭지로 나눠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 첫 꼭지는요, “우린 원래 다른 사람입니다”
서울에 사는 김영숙 씨는, 66세로 결혼 39년 차입니다.
“결혼하고 10년쯤 됐을 때 깨달았어요.
아, 이 사람은 나랑 완전히 다른 사람이구나.
근데 나처럼 만들려고 애쓰다 보니, 매일 싸우게 되더라고요.”
이심이체(異心異體), 마음도 다르고, 몸도 다르다는 말입니다.
좋아하는 음식도 다르고, 생각하는 방식도 다르고, 사랑 표현도 다르지요.
사실 부부가 다르지 않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일입니다.
《부부, 같이 사는 게 기적입니다》의 저자 김용태 씨도 말합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한 지붕 아래서 살아간다는 건,
애초에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나와 똑같은 사람을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도 줄고, 다툼도 줄어들게 됩니다.
“왜 당신은 나처럼 안 해?”라는 말 대신,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는구나”라고 말해보는 습관이 들면 철이 드는 거래요.
그 말 한마디가, 부부 관계의 공기를 바꾸어 주지요, 말은 쉬운데 행동이 어디 그렇게 되던가요? 그러면서도 기적은 계속 이어집니다.
📌 둘째 꼭지는요, “결혼은 매일 조율하는 연습입니다”
결혼 29년 차, 부산의 박정우 씨는 말합니다.
“같이 산 시간이 긴데도요, 아직도 매일 조율 중이에요.
아침에 뭐 먹을지부터, 저녁엔 어느 채널 볼지까지요.”
한 번에 맞아떨어지는 부부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잘 맞는 부부는 없지요.
결혼은 매일매일 ‘조율’하는 관계입니다.
조율이란 건, 한쪽이 계속 맞추는 게 아니라
서로가 조금씩 물러나는 걸 말합니다.
프랑스 철학자 몽테뉴는 이렇게 말했지요.
“좋은 결혼은 두 사람의 완벽한 결합이 아니라,
서로의 결점을 견디는 연습에서 만들어집니다.”
결혼 35년 차 이은정 씨의 말이 인상 깊습니다.
“가끔 남편이 옆에서 숨 쉬는 것도 미울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나중엔 알겠더라고요.
내가 지쳐 있을 땐, 남편도 같은 마음이었겠구나.”
한번 대화를 꺼내보면 어떨까요.
서운했던 일을 말하고, 작은 고마움을 나누다 보면
조율은 생각보다 훨씬 쉬워질지도 모릅니다.
기적은 100프로 믿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기대도 말고 그냥 해보는 거예요, 어찌 알겠어요?
📌 셋째 꼭지는요, “기적을 유지하는 비밀은 존중입니다”
충남 공주에 사는 이지선 씨는, 72세로
남편과 결혼한 지 46년이 되셨다고 해요.
“사실 이젠 정답게 살고 싶어요.
근데 내가 말투를 고치지 못하니까,
상대도 점점 무관심해지고,
그게 습관이 되더라고요.”
그분은 후회도 하신대요.
“내가 먼저 존중했으면 어땠을까,
지금은 남보다 더 멀게 느껴지니까요.”
부부 사이에서 가장 먼저 무너지는 건 ‘존중’입니다.
그리고 그 존중이 무너지면,
대화도, 공감도, 결국 사라지게 되지요.
하지만 놀랍게도,
가장 쉽게 다시 세울 수 있는 것도 존중입니다.
“고마워요”, “미안해요”, “수고했어요.”
이런 말 한마디가요. 존경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그저 존중만 해줘도
생각보다 큰 기적을 만들어 냅니다.
서울의 정화영 씨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남편이 떠나고 나서야 깨달았어요.
그 사람이 내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존재였다는 걸요.”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이,
내 삶에서 단 한 번 주어진 기적일 수도 있습니다. 생애 마지막 기회려니 생각해보셔요.
어쩌겠어요, 기적이려니 안고 살아야지요. 혹시 알아요? 그러다 진짜 기적을 만날지요.
🎙 이제 마무리해야겠네요, 결혼은 완벽한 사람이 만나 이루는 게 아닙니다.
서로 모난 두 사람이 매일 조율하고,
매일 부딪히고, 매일 다시 다정해지려는 노력 끝에
비로소 ‘부부’가 됩니다.
오래 같이 사는 것, 그 자체로 기적입니다.
그래서 그런 말도 있다잖아요, 하늘나라 갈 때, 부부 40년차 이상은 천국으로 그냥 프리 패스라구요.
오늘 영상에서 나눈 세 가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첫째, 부부는 애초에 다른 사람입니다.
둘째, 결혼은 매일매일 조율하는 관계입니다.
셋째, 부부의 기적은 존중에서 시작됩니다.
이 말 한마디는 남기며 마무리하고 싶네요.
“부부는, 먼저 세상을 떠나는 쪽이 이깁니다.”
이건 농담 같지만요, 그만큼 오래 살아낸 부부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오늘 옆에 있는 그 사람에게 얼굴 펴시고
따뜻한 눈길을 한 번 건네보시면 어떨까요.
그게 기적을 이어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영상이 도움 되셨기를 바라면서요, 이만 영상 마칩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첫째, 부부는 애초에 다른 사람입니다.
둘째, 결혼은 매일매일 조율하는 관계입니다.
셋째, 부부의 기적은 존중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