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마트 라이벌리를 개발한 (주)레인보우코리아 개발 총괄 이철호 부장 입니다.
여기 카페를 통해 처음 인사 드리며 스마트 라이벌리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를 돕기 위해 글을 씁니다.
먼저 저의 소개를 잠시 드리자면 개발 총괄을 했다고 해서 개발은 안하고 밑에 개발자들 괴롭히고 닥달만 하는 역할만 하는 사람 쯤으로 생각하실 수 있으실까봐 제 소개를 할까 합니다.
경력은 한 20년쯤 ^^; CAD, 2D, 3D, Animation, 멀티미디어 분야를 거쳐 지금은 프로그래밍, 강의, 교육 등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개발 경력만 약 15년정도, 강의 경력도 7~8년 되고요. 주로 교육과 시험 프로그램 개발에 정통해 있습니다.
개발 납품하거나 지금도 관련된 업체가 ESPT 시험을 하는 에듀박스, EBS-Tosel 시험, PC정비사/네트워크관리사를 하는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 등이 있어 꾸준히 자문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Pelt 시험 보는 한국외국어평가원, 이스턴영어, 삼육학원, 상공회의소와도 인연이 있었고요.
머 여기서 글로 쓸려면 제 이력서가 몇페이지쯤 됩니다.
제가 소속된 (주)레인보우 코리아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해외 법인인 Rainbow Group의 한국 자회사 입니다.
그룹사의 한국 자회사여서 규모는 작지만 모회사의 글로벌 백그라운드를 업고 있습니다.
레인보우 그룹은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몽골, 일본, 베트남, 터키 등을 주 영업 무대로 하는 무역, IT, 농수산물, 광물자원 등을 주업종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쨋건 스마트 라이벌리 프로그램을 어중이 떠중이 같은 데서 만들지나 않은건지 불안해 하실까봐 말씀 드리지만 대한민국에서 시험 프로그램 개발 경력과 노하우는 제가 No.1 이라고 감히 자부하며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조금 안심이 되실까요? 그래도 미심 쩍은가요?
그러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스마트 라이벌리 자체에 대한 개념과 설명은 여기 카페에 동영상과 사진 등으로 설명이 잘 되어 있으니 따로 말씀 안하겠습니다.
스마트 라이벌리는 4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향후 추가 구성 제품 개발 기획 중..)
교사용 전광판 프로그램, 교사용 문제 은행 관리 프로그램(문항편집기), 학생용 스마트 앱, 학원용 관리웹 프로그램.
각 프로그램의 주요 기능을 나열해보면..
1. 교사용 전광판 프로그램 (스마트 라이벌리 메인 프로그램)
- 서버 컨텐츠 사용 (본사에서 제공하는 시험 문제, 교육 콘텐츠 사용)
- 사용자 컨텐츠 사용 (일선 학원, 강사/교사 들이 직접 문제나 컨텐츠를 만들어서 사용)
- 심플테스트 사용 (서버 컴텐츠나 유저 컨텐츠 같은거 없어도 즉시 답안만 만들어서 쪽지 시험 사용)
- 중단된 시험 사용 (이전 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해 중지된 시험을 이어서 하기)
- 배틀 운영 (학원대 학원, 조별대 조별, 그룹대 그룹 등 최대 9개 그룹까지 지정해서 서로 팀 플레이 시험)
- 참관하기 (다른 학원에서 스마트 라이벌리를 사용하여 수업을 하고 있다면 교사용 전광판 화면을 그대로 훔쳐보기)
- 일괄 진행 (모든 학생들이 모여서 한꺼번에 개인적으로 시험 진행)
- 개별 진행 (모든 학생들이 모여서 교사의 진행 컨트롤에 맞추어 한문제씩 개별적으로 진행, 한문제 하고 결과, 다음문제 하고 결과..)
- 수업(시험) 진행중 일시 중지, 다 같이 문제 보기
- 수업(시험) 진행중 일시 중지, 교사가 칠판에서 마구 설명하기
* 가장 Hot한 기능은 배틀과 참관하기
2. 교사용 문항 편집기
- 사용자 컨텐츠 만들기 (내 시험 문제를 내가 만든다.)
- 미리보기 (만든 시험 문제를 전광판에 표시 해보기)
- 시험지 출력 (힘들게 만든 시험 문제를 종이로도 프린트할 수 있게 이쁘게 고해상도 시험지 이미지로 만들기)
- 문제에 음원 넣고, 이미지 캡쳐하고, 답안 달기(답안은 택일과 쓰기)
- 문제를 한문제씩 따로 이미지로 저장하고나 이미지로 된 문제를 로컬PC에서 불러 오기
- 서버에 보관하므로 장소에 구애 받지 않음
* 여기서 가장 Hot한 기능은 고해상도 시험 문제지 이미지로 뽑아 내기..
3. 학생용 앱
- 시험 보기 (교사 전광판프로그램이랑 연동 되어 시험보기)
- 시험에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면 (서버 컨텐츠, 사용자 컨텐츠) 문제 따로 보기
- 맞고 틀리고 바로 바로 확인하기
- 아이디만 있으면 폰에 관계없이 어디서든지 시험 보기 (심지어 집으로 퇴근한 교사가 밤 9시에 시험보자 해도 시험 볼 수 있음)
- 친구끼리 팀 배틀..
* 여기서 가장 Hot한 기능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시험 볼수 있는 스마트 폰 앱이라는거..
4. 학원용 관리자 프로그램(원생관리모드)
- 교사, 학생 아이디를 직접 발급, 삭제, 수정 할 수 있는 권한
- 교사들이 만든 시험을 일괄 확인, 시험에 딸린 시험 문제 일괄 확인
- 학생들의 시험 결과 일괄 확인, 성적표 일괄 출력
- 우리 학원과 학생들의 성적 통계, 최고득점학생/학원과의 비교 그래프
* 여기서 가장 Hot한 기능은 일괄 성적표 출력
쓰면 쓸수록 끝이 없네요. 적당히 끝낼께요.
인터페이스가 단순하고 심플해서 별로 주목할만한 기능이 없는 듯 보여도
정말 필요한 기능들이 수두룩합니다.
제가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에 두는 것은
1. 사용하기 쉬워서 메뉴얼을 안봐도 몇번 뚝딱뚝딱 해보면 대충 사용법을 터득할 수 있어야 한다.
2. 현장에선 프로그램을 사용 할 사용자 즉, 교사들이 정말 귀찮아 하지 않고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게 쉽고 쓸모있게 만들어야 한다.
제가 회사에 있으면서 또는 다른 회사의 개발자들을 보면서 많이 충고를 합니다.
또한 망하는 프로그램이 어떻게 망하는지 잘 보입니다.
프로그램 개발자와 기획자와 일선 사용자들의 생각이 다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도 다르고..
개발자는 개발자대로 만들어 놓은대로 써라.. 기획자는 기획자대로 몇번 쓰지도 않을 온갖 기능 다 만들어 넣을려고 하고..
일선 학원에선 실제 사용할 강사 입장은 생각 안하고 원장님이 생각하는 아이디어 해달라고 요구하고..
결국 이런 프로그램은 망하더라구요..
개발자가 아무리 우수하고 뛰어나도 고집불통에 소통도 안되고 지맘대로 개발 하면 황입니다.
우수하고 멋진 기능이 아무리 많아도 쓰기 어렵고 복잡해서 개념도 다가오지 않으면 황입니다.
실제 사용하는건 강사와 학생인데 학원장님이 아무리 이것저것 요구해도 강사가 외면하면 황입니다.
유명한 개발자, 개발사, 프랜차이즈가 만들었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저희랑 컨택해서 PT 할때 자기네 소속 개발자들 불러다가 실컷 PT 상세히 듣고 기립박수 쳐놓고 자기네가 개발 하겠다고 덤볐다가 물말아먹은 회사 많이 밨습니다.
그 회사들 유명한곳만 열손가락 넘지만 일일이 실명 언급 안하겠습니다. 아마 들으면 너네가 그런데와도 일을 진행했었니? 생각 드실정도 입니다. (대기업들 그러자나요.. 중소기업 아이디어 훔쳐서 지네꺼로 새로 만들기)
일반 사기업은 말씀 못드리고 두군데만 말씀 드리면 미국ETS본사, 상공회의소
좋은 프로그램은 뛰어난 기획자와 뛰어난 개발자가 모여서 만들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현장의 실 환경과 실 사용자 입장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원장님들 중에 나는 실사용자야 라고 생각 하실 수 있겠지만
교육 프로그램에서 실 사용자는 바이어가 아닙니다. 그러니 원장님은 실 사용자라기 보다는 바이어라고 할 수 있죠.
즉 바이어 마음에 든다고 해도 실사용자는 또 다르죠..
그러니 바이어이신 원장님들 프로그램 선택한다는거 얼마나 어렵고 고민될 것이며 어쩌면 모험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제가 지금껏 말씀 드린 것은..
안목이 있으신 분들은 아실 것이고 모험을 하기 걱정 되신 분들은 이 글을 읽고 선택의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이며
프로그램을 볼때 무엇을 보셔야 하는지 짚어 드린 것입니다.
스마트 라이벌리도 그런 관점에서 보아 주십시오.
과연 사용하기 쉬운가? 강사들이 귀찮아 하지 않고 활용을 잘 하겠는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발자 이철호 올림
첫댓글 부장님 카페에 들러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위에서 언급하신바대로 레인보우코리아는 국내 최고의 교육전문 온라인 컨텐츠 개발사입니다.
^^ 우리 자신감의 원천!
부장님 잘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원가를 뒤집어 볼께요 ㅋ
전광판, 문항 편집기, 학생용 앱, 관리자 프로그램 등 꼭 필요한 부분을 잘 기획해서 만드셨네요.
가장 마음에 다가오는 내용은 "인터페이스가 단순하고 심플하다"는 내용입니다
많은 기능들을 담으면서 사용자가 심플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 받고, 메뉴얼을 익혀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겨우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아무리 좋은 기능 들어 있어도 좋은 프로그램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원장, 교사, 학생 모두가 쉽게 접근하고, 활용하여 교육적 효과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NO1 될 것입니다.
기말시험 끝나고 사업 시작하면 대박 날 것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장님.
안그래도 원장님께 학부모님들의 반응이 좋다는 말씀 듣고 더욱 큰 힘을 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학부모님들이 배틀 1등을 시켜보려고 학원보내기 전에 오늘 배틀할 단어들을 직접 연습시키셨다는 얘기는 기획의도와 딱맞는 현장반응이라 정말 고무적인 듯 보여집니다.
'황'의 법칙...절대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