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년 3암자길

칠성여래(七星如來)  불노장생(不老長生)·자손의 번영·명예·재산 등을 관장하는 기원에 중점을 두는 운명여래불로서 우리나라 전통사찰에는 칠성여래를 모신 칠성각이 세워져 있다. 칠성여래란 북두칠성(동양:北斗七星,서양:Seven Star)을 뜻하며, 민간에선 칠성님, 칠성신, 칠성여래(如來), 칠원성군(七元星君) 등으로도 불린다. 수명장수신(壽命長壽神)으로 일컬어지는 북두칠성을 뜻하며, 칠성여래불은 원래 칠성유리광 약사여래불(七星琉璃光藥師琉璃光如來佛) 금륜(金輪)은 금강(金剛)의 법륜(法輪)이란 뜻으로 청정무구한 진리의 세계를 의미한다.  북두칠성의 첫번째별 탐람성군은 자손에게 만덕을 주고북두칠성의 두번째별 거문성군은 장애와 재난을 없애주고북두칠성의 세번째별 녹존성군은 업장을 소멸시키고북두칠성의 네번째별 문곡성군은 구하는 바를 모두 얻게하고북두칠성의 다섯째별 염정성군은 백가지 장애를 없애주고북두칠성의 여섯째별 무곡성군은 복덕을 두루 갖추게 해주고북두칠성의 일곱째별 파군성군은 수명을 오래도록 연명시켜준다. ◆ 치성광여래불    우리 민족의 칠성신앙과 대승불교의 융합으로 칠성님을 치성광여래불이라 하기도 합니다. 이 때 치성광여래불의 의미는 밝은 빛 광명을 뜻합니다. 그것은 또 법신불인 비로자나부처님의 한 화현불로 봅니다. 결국 칠성은 북두칠성이며, 그것은 빛나는 별들이며, 광명이니 대승불교의 치성광여래불과 일맥 상통합니다.     대승불교의 법신불의 진리의 화현이 비로자나 부처님이며 비로자나부처님의 또 화현이 치성광여래불이며 이 부처님이 우리 민족신앙의 북두칠성과 같습니다. 이렇게 대승불교는 그 민족의 신앙까지 섭수하는 포용력이 대단히 크며, 그 중생들의 근기나 문화를 고려하여 그것에 맞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펴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