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전 오늘 1914년 7월 28일에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기 전 있은 배경에 대해 살피려 합니다. 오늘의 본문인 창세기 14장 1~2절을 보면 왕들이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제국(帝國)”은 임금인 “황제(皇帝)가 다스리는 국가(國家)”입니다.
금은 대영제국(大英帝國)의 유일한 가치 척도로 선포되었습니다. 영국의 대외정책은 금 매장지를 확보하는 데 점점 몰두해왔습니다. 1815년 이후 대영제국의 제해권은 세계 최강이었습니다. 최강대국이라는 겉모습 뒤에 영국은 안으로 붕괴하고 있었습니다. 영국의 해상 지배력은 대영제국을 떠받치는 기둥 중 하나였습니다.1)
영국의 국제금융 지배가 대영제국의 힘의 두 번째 기둥이었습니다. 세계 원자재의 지정학 지배가 이 나라 힘의 세 번째 기둥이 됩니다.2)
1. 무역하는 상인들은 역사의 고대 세계부터 있었습니다.
창세기 23장 16절에 “상인에 지나가는 은(銀) 400 세겔을 아브라함이 그에게 무게를 달고(weigh out).”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상인(merchant)”이라는 단어(사하르)는 “무역하다”를 뜻합니다. 장사하는(trade) 무역(貿易) 상인들은 고대 세계부터 있었습니다.
영국 의회는 ‘절대 자유무역’을 지지한 원칙의 성명서를 통과시켰습니다. 곡물법의 폐지는 런던의 금융업계와 무역업계의 계산에 기초하였는데 그러한 이득을 위해 그들은 자신들의 정책을 밀어붙여야 하였습니다.3)
영국의 상업은행들은 아편 무역을 통하여 큰 수익을 올리게 되었으며, 영국은 ‘자유무역’에 문호를 개방하여 달라고 중국에 요구하였습니다.4)
『이코노미스트』지는 곡물법 철폐를 선동하려고 창간되었습니다. 로버트 필 경이 이끄는 토리당은 치명적인 곡물법 폐지를 밀어붙였고, 이는 세계 역사가 더 나쁜 쪽으로 접어들게 된 전환점이 된 것입니다.5)
값싼 농산물이 유입되는 바람에 농민들이 몰락하게 되고 만 것입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자’라는 격언은 국가의 경제 전략이 되었습니다. 영국의 국내 농업과 농민들은 파산하였습니다. 곡물법 폐지의 결과 가장 큰 수출 시장이 식량 가격을 급격히 낮추자, 아일랜드의 농민들은 비참한 상황에 빠졌습니다.6)
영국 식민지 인도에서 온 힌두교 농민들이 극도의 최저 임금을 앞세워 영국 ‘소비자’ 시장을 두고 영국 및 아일랜드 농민들과 경쟁했습니다.7)
런던의 거대 국제 무역회사와 상업은행들만이 이득을 본 것입니다. 대다수 극빈층과 소수의 엄청난 부유층이 급속히 분리된 것입니다. 영국 사회의 계급 분열은 더욱 악화하였습니다.8)
잔인한 경제정책을 합리화하는 이름이 영국의 ‘자유주의’였습니다.9)
영국은 경쟁국의 국민경제 정책에 맞선 정책을 무기로 휘두른 것인데, 애덤 스미스의 ‘절대 자유무역’이 바로 그 핵심 정책이었습니다.10)
아르헨티나의 제품, 쇠고기와 밀이 수출을 위해 항구로 운송되었는데 주로 런던 은행들에 진 대외 부채는 7백 퍼센트나 증가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제국주의’ 대영제국에 부채로 묶인 속국이었습니다.11)
영국에서는 금융공황에 이어 심각한 경제불황이 시작되었습니다. 보유하고 있던 국제 금 준비금이 해외로 빠져나간 깃이 원인이었는데, 예금 인출의 사태로 인하여서 영국 전체에서 은행이 붕괴하였습니다. 영국 당국은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귀결될 정책을 고안하게 됩니다. 할인율이나 이자율을 조금 올리기만 해도 금의 유출이 중지될 것이고, 경쟁국보다 매우 높이 올릴 때, 금은 결국 다시 유입될 것이었습니다.12)
이 금리 정책은 1873년에 대공황으로 보복이 되어서 되돌아왔습니다. 대영제국은 당시에 대공황이라 불리던 상태에 접어들게 된 것입니다. 영국의 철강, 석탄 및 다른 제품들의 수출은 이 시기에 감소했습니다. ‘자유무역’이 영국의 산업기술을 쇠퇴시켜왔다는 사실을 알린 것입니다. 영국이 세계의 산업 국가들을 선도하였던 시대는 완전히 끝났습니다.13)
1) William Engdahl, 『석유 지정학이 파헤친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서미석 옮김 (서울: 도서출판 길, 2007), 20.
2) Engdahl, 『석유 지정학이 파헤친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21.
3) Engdahl, 『석유 지정학이 파헤친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21.
4) Engdahl, 『석유 지정학이 파헤친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22.
5) Engdahl, 『석유 지정학이 파헤친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22.
6) Engdahl, 『석유 지정학이 파헤친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22.
7) Engdahl, 『석유 지정학이 파헤친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22.
8) Engdahl, 『석유 지정학이 파헤친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23.
9) Engdahl, 『석유 지정학이 파헤친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24.
10) Engdahl, 『석유 지정학이 파헤친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25.
11) Engdahl, 『석유 지정학이 파헤친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27.
12) Engdahl, 『석유 지정학이 파헤친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29.
13) Engdahl, 『석유 지정학이 파헤친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