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를 달궜던 스토리 텔러의 이야기를 사무실장님의 노력으로 문서화되었읍니다
여러방면에서 활용도가 높다하겠읍니다
안녕하세요~ 썰 푸는 남자 스토리텔러입니다.
매년 여름 복날만 되면 지치지도 않고 기어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동물보호단체들~
복날만 되면 세상에 많은 동물 중에서도 꼭 개만은 먹으면 안된다면서 오만 땡깡을 부리고 있는데요, 이번 영상은 바로 그 개고기 찬성과 반대에 대한 논쟁입니다.
우선 저는 육식 자체를 반대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존중하고 있습니다. 환경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육식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가 꽤나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거든요.
전 세계적으로 6억톤 가까운 곡식들이 가축들에게 소비되는데 이것은 지구상에 수 많은 사람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이라는 것..
방목지를 만들기 위해 어마어마한 산림이 벌목되고 있다는 것..
가축 사육과 사료 재배를 위해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사용된다는 것..
전 세계의 소들이 내뿜는 가스가 온실가스 비중의 13.5%를 차지하며 지구온난화를 야기한다는 것..
이처럼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육식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찬성과 반대 여부를 떠나서 충분히 존중을 해 줄만한 주장입니다.
하지만 소, 닭, 돼지, 오리 등 무수히 많은 동물들은 놔두고 개만은 먹어서는 안된다는 자들의 땡깡은 존중해 줄 필요가 없죠..
육식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개고기를 반대하는 사람들에게서는 타당한 논리나 근거따위는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들에게서 보이는 건 무식할 정도의 아집과 찌질한 감성뿐입니다.
과거 제 블로그에서도 천 개가 넘는 리플로 토론을 하면서 수 많은 개고기 반대론자들이 몰려왔지만 모조리 침몰한 적이 있었는데요.. 자신들의 선호를 이유로 타인의 자유를 억압하려고 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면 머리 속에 뭐가 들었는지 참으로 궁금해 집니다.
아무튼 그냥 징징대기엔 본인들도 창피한 줄 아는지..나름대로 근거랍시고 들고 오면서 개고기를 금지해야 한다고 하는데요~잠깐 보기만 해도 빵~터지는 근거를 자랑스럽게 내미는 걸 보면 참 가관입니다.
첫 번째, “개는 가축이 아니라 우리들의 반려동물이다“ 진짜 황당한 주장입니다.
개는 개축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는데 자기들 머리 속에서만 개가 가축이 아니지 개는 명백한 가축입니다. 심지어 인류 역사상 최초로 가축화된 게 개다. 또한 반려 동물이란 단어는 1983년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움에서 애견동물이 사람의 장난감이 아니다는 뜻에서 제안된 단어입니다. 개 말고도 돼지,고양이, 햄스터 다양한 동물들이 반려동물이 될 수 있습니다.
애완동물이니까요~ 인간과 교감을 하는 동물은 어마어마하게 많으며 개만이 인간과 교감을 하는 것도 아닌데 개라는 종이 가축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고 당당하게 주장하는 걸 보면 지능까지 개와 같아진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드네요.
애초에 육식을 위한 가축과 반려동물은 기르는 목적 자체가 다릅니다. 돼지고기 좋아하는 사람이 남의 애완돼지 잡아 먹자는 거 봤냐~!! 이처럼 애완견을 예로 들며 개고기를 반대하는 건 개를 먹어서는 안된다는 기본적인 논지와 수 만광년쯤 떨어져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먹지 말자는 주장과 특정 종을 먹지 말자는 주장은 하나도 연관이 없는데 어떻게 이걸 당당하게 주장하는지..
두 번째, 개고기는 후진국의 악습이다.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주장입니다.
특히 해외에서는 개고기를 야만적으로 본다며 개고기를 없어져야 할 야만적인 악습이라고 하는데요.. 이건 개에 빠져서 자국의 문화를 개같이 보는 문화사대주의에 빠져있는 바보같은 주장입니다.
우선 개고기는 예전부터 먹어 온 식문화 중의 하나입니다. 춘추시대 진나라에서도 개고기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고 중세부터 근대까지 전 세계에서 먹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심지어 고대 그리스나 로마에서도 개고기를 먹었고요, 한국에서는 1700년도 말 경도잡지에서 처음 새시식으로 등장하여 단오, 추석 등 연중행사와 각종 풍속 등을 정리해 놓은 동국세시기에도 수록되어 있을 정도로 보편적이었던 식문화였습니다.
교합총서, 부인필지, 산림경제, 음식디미방 등 다양한 문헌에도 실제로 개고기가 수록되어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죠. 하지만 개고기 반대론자들은 이것은 전통이 아니라 악습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지들이 개를 좋아하니까?? 특히 서양에서 야만적이라고 하니 먹지 말아야 한다는 놈들은 자국문화에 대한 자신감이 하나도 없는 등신들입니다. 프랑스의 브리짓트 바르도가 한때 개고기를 이유로 한국인에게 금기를 가했지만 손석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말발이 안돼 탈탈 털렸고 움베르토 에코에게는 파시스트라고 까이기까지 했죠.. 이건 상이한 문화권에서 이해해야 하는 관습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개한테 미쳐가지고 자국의 관습과 문화를 부정하는 모습을 보면 “야~ 스위스에서도 개고기 먹는 거 알고 있냐. 이것도 후진국이라고 할래 ”
세 번째, 도축과정에서의 문제
개고기를 반대하는 시위에 가 보면 개를 잔인하게 때려 죽이는 모습이나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된 개들을 보여주며 동물학대나 위생문제로 어떻게든 엮어보려고 정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을 하면 할수록 자신들이 진정 개를 위한 제도의 개선에는 쥐뿔도 관심이 없다는 걸 만천하에 보여주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나 봅니다.
축산법 제2조에 명시된 가축의 범위에는 개가 포함되지만 도축과 관련된 축산가공처리법에는 개가 제외되어 있기 때문에 개의 사육 및 도축과정에서의 학대 및 위생문제가 발생해도 이를 처벌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돼지를 한 번 볼까요! 잡을 때 한 번에 못잡으면 피가 응고되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한 번에 잡으며 상품성이 떨어지게 되니까 학대따위는 없습니다. 어지간한 도축장은 시설도 잘 되어있고 체계적인 과정도 갖춰져 있죠.. 우리가 흔히 아는 치느님(닭) 또한 자동화된 설비, 위생적인 환경에서 꾸준히 잡혀주고 있죠.. 개 또한 이런 체계적인 시스템,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할 수 있게끔 합법화를 하려고 하면 그 놈의 동물보호단체들이 떼거지로 달려와서는 개를 법 안에 넣으려고 하는 것을 미친 듯이 반대합니다. 위생이 더럽다며.. 학대가 걱정된다면서 축산가공처리법으로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도축과정을 도입하겠다는데 왜 그렇게 난리인가요..
다른 동물들처럼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개를 보호하려고 해도 개고기 반대론자들 때문에 아직까지 개들은 사육 및 도축과정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있으며 여전히 낙후되어 가는 사육 및 도축과정에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당신들 때문에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거다.. 개고기 반대론자들아~
가끔 동물학대로 푸아그라를 반대하는 걸 가져다 오기도 하는데요.. 푸아그라는 지방간을 유도한 거위의 간으로 만든 요리입니다. 만들기 위해서 거위에게 지방간을 유도해야 하는 과정이 필수이기 때문에 동물학대 논란이 끊임없이 나오고 푸아그라를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거죠.. 하지만 개고기는 만들기 위해 저런 학대가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뭐 개를 때리고 학대하면 육질이 더 고급스러워진답니까. 법적인 보호?? 아~ 그딴거 관심없다니까 닥치고 먹지 마. 이런건 아니네.. 사육과 도축과정에 문제가 있다면서 그러면 그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 왜 그걸 아예 없애려고 드니...”
아니 학교폭력 문제가 생기면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 학교를 없애는 거 봤습니까!! 개들을 보호하자면서 정작 법으로 보호하려는 움직임을 막고 있는 개고기 반대론자들을 보면 이들에게 정말 개를 보호하려는 마음이 있는지가 의심스럽습니다.
기타 주장 하나, 그렇게 먹는 걸 다 허용할 거면 식인도 허용할 건가
진짜로 지능이 개의 수준으로 떨어진 건지 모르겠지만 식인은 인간공동체의 존속을 위협하며 인간의 보편적 도덕율을 어기는 살인이라는 터부이기 때문에 반대되는 겁니다. 개고기를 먹는 것과는 아예 차원이 다른 문제인데 말 같은 소리를 해야 상대를 하죠..
기타 주장 둘, 개고기는 사료투입 대비 고기의 양이나 영양학적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또한 그 고기를 얻기 위해 투입되는 사료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열량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축산업이 망하지 않는 이유는 단백질과 지방의 조화에서 오는 풍미나 곡식과는 또다른 종류의 식감 등 차별화된 가치가 있기 때문이죠.. 개고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료의 효율성, 고기의 양, 영양분의 효율이 어쨌든 간에 차별화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먹는 거죠. 애초에 투입대비 효율이 가장 높은 건 곤충인건 알고 있나요 효율성까지 따지는 당신들은 그냥 밀웜만 씹고 있어야 합니다.
기타 주장 셋, 개를 반려동물로 삼은 가구가 얼마나 많은데 이것은 생명의 가치나 소중함을 오로지 개체수로 판단하는 그야말로 궁극의 땡강과 무식이 폭발하는 환상의 주장입니다.
개를 반려동물로 삼은 가구가 많다고 하여 적은 개체수의 반려동물이 갖는 가치가 폄하되어서는 안됩니다. 소와 돼지 역시 개 이상으로 인간과의 교류가 가능한데도 그런거 다 상관없다.
사람들이 개를 많이 기르니까 개고기는 금지해야 한다. 라고 주장하는 걸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기타 주장 넷, 개고기를 먹을 자유가 있듯이 개고기를 반대할 자유도 있다.
물론 개고기를 먹을 자유가 있듯이 개고기를 싫어하고 반대할 자유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유를 토대로 다른 사람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억압해서는 안되는 겁니다. 이건 상식입니다.
개고기 반대론자들은 단순히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개고기 자체를 금지하자고 하며 다른사람들의 선택의 자유를 아예 박탈하려고 하니까 문제입니다. 만약에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개고기 섭취를 강제하려고 한다면 저도 반대했을 겁니다. 개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들의 자유를 침해하니깐요..
자기들이 좋아하는 동물이라고 다른사람들의 선택의 자유를 박탈하는게 무슨 반대의 자유냐..
이렇게 개고기를 금지해야 한다는 동물보호단체들의 주장을 반박해 봤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논리적인 근거는 없고 오로지 땡깡과 감성 뿐이었는데요. 개를 기르다가 지능까지 개처럼 된게 아니라면 생각 좀 하세요.
개는 소, 닭, 돼지, 오리와 같은 동물일뿐 특별한 종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세요.
다른나라에서 손가락질 한다고 자국의 문화와 관습을 악습이라고 말하며 부정하지 마세요.
다른 동물들과 달리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개들이 방치되고 있는게 진정 가슴이 아프시다면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개를 보호할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리고 당신들이 싫어한다고 해서 다른사람의 선택의 자유를 박탈할 권리는 없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지금까지 개를 수 년째 기르고 있는 스토리텔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