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0일(목) 매일묵상
열왕기상 2장 1-4절
오늘 묵상은 열왕기상 2장 1절에서 3절의 다윗의 솔로몬을 향한 유언의 내용이다.
2장 1절에서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명령하여의 번역이 현대어성경이나 카톨릭성경에서는 유언이라고 되어있다. NIV, KJV등의 영어번역본에서는 charge로 되어있는데, 이 의미는 책임을 지우다. 왕위를 넘겨주다. 등으로 번역해도 무방하다.
즉 자신의 왕위를 물려줄 다섯 번째 아들에게 당부하는 말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그냥 하는 마지막 말이 아니라 선왕이 새롭게 즉위할 왕에게 부탁하고 권면하는 내용인 것이다.
그러므로 더욱 그 책임이 무겁다. 왕은 나라의 모든 백성을 이끌고 나아가는 무거운 책임과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역개정판 성경에서는 유언보다 더욱 그 의미를 살려서 “명령하여 이르되” 라고 번역한 것이다. 이 당부의 말을 들어도 되고 아니 들어도 되는 것이 아니라 꼭 반드시 수행해야 하기에 명령하는 것이다. 아버지로서가 아닌 선대 왕으로서 말이다.
2절에 보면 첫 번째 당부, 명령이 나온다.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다윗이 보기에 솔로몬의 이복 형들인 압살롬이나 아도니야에 비하면 솔로몬은 너무나 유약해 보이는 면이 많다. 압살롬이나 아도니야는 적극적이다. 무엇인가 남성다움이 있다. 강인하다.
그에 비해서 솔로몬은 여성스러운 측면이 많았다. 이에 다윗은 솔로몬에게 가장 먼저 강해져라. 네 자신이 남성다움을 스스로 보이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이다.
다윗이 말한 남성다움은 강해지라는 것이다. 강함이라는 것은 강인한 체력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강인한 정신, 강한 인내력, 강한 의지, 강한 결단력, 강한 적극성등 모든 면에서의 강함을 의미한다.
이제 겨우 이스라엘은 솔로몬대에 와서 그 기틀이 잡히고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해야 하고, 왕국의 모든 면이 자리잡아야 하는 시기이다.
그런 때에 왕인 솔로몬에게 요구되는 왕으로서의 이미지는 강인함이었다. 부드럽게만 해서는 이런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두 번째로 다윗은 3절에서 여호와의 명령과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와 율법을 지키라고 명령하고 있다. 하나님의 법을 지키면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고 축복의 말씀을 주고 있다.
하나님의 법을 준행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은 우리에게 축복을 보장한다. 우리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방황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 하나님 말씀대로 지켜 행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4절에 보면,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다윗 왕가의 대는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씀을 주신다.
신명기 6장 5절에 보면,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고 했다.
하나님 한분만을 사랑하는 것은 우리에게 영원한 축복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의 보증이 된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결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저버리시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기에 우리를 먼저 버려두시지 않으신다. 끝까지 사랑하시고 신실하게 행하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하나님말씀을 지켜 행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해 주시는 것이다.
오늘 열왕기상 2장에서 다윗은 그 사실을 아들 솔로몬에게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강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요소인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