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 류 현화식물문 > 목련강 > 장미목 > 장미과 > 황매화속 |
서식지 산지, 민가주변(식재) |
학명 Kerria japonica (L.) DC. for. pleniflora (Witte) Rehder |
분포지역 중부 이남 |
해외분포 일본, 중국 |
형태 높이 1.5-2.0m, 어린 가지는 녹색이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긴 난형, 길이 3-7cm, 폭 2.0-3.5cm, 끝은 점차 길게 뾰족해지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뒷면의 맥은 튀어나오며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5-15mm다. 꽃은 가지 끝에 달리며, 지름 2cm정도로 노란색이고, 꽃자루는 길이 2cm쯤이다. 꽃잎은 여러 장이 겹쳐있으며, 둥근 난형이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5개다. 열매는 작 은 견과이며, 꽃받침 안에서 검은 갈색으로 익는다. |
생태 낙엽 활엽 떨기나무다.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9월에 익는다. |
꽃말 숭고함 |
봄이 한창 무르익어 갈 즈음인 4월 말이나 5월 초에 걸쳐 양지바른 정원의 한 구석에서 유난히 초록빛 이 짙은 잎사귀 사이에 샛노란 꽃을 잔뜩 피우는 자그마한 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잎과 함께 피는 꽃 이 매화를 쏙 빼닮았고 색깔이 노랗다고 하여 ‘황매화(黃梅花)’라고 부른다.
황매화란 이름은 20세기 초 우리나라 식물에 표준 이름을 붙일 때 새로 만든 것으로 짐작된다. 왜냐하 면 옛 문헌에 이 나무로 짐작되는 꽃나무가 등장하지만, 다른 이름이기 때문이다. 《동국이상국집》에 보면 지당화(地棠花)를 노래한 시가 있는데, “꽃의 특징은 짙은 황색이고 여름철에 핀다”라고 하여 꽃 피는 시기에 약간 차이가 있으나, 황매화임을 알 수 있다.
옛날에 임금님이 꽃을 보고 선택하여 심게 하면 어류화(御留花)라 하는데, 황매화는 선택받지 못하고 내보냈기 때문에 출단화(黜壇花), 출장화(黜墻花)란 이름도 갖고 있다. 또 《물명고》에 체당(棣棠)이란 꽃의 설명을 보면 “음력 3월에 꽃이 피며 국화를 닮았고 진한 황색 꽃이 핀다”라고 하였는데, 이 역시 황매화다. 체당은 황매화의 중국 이름이기도 하다. |
황매화는 전설이야기 옛날 황씨 성을 가진 한 부자가 외동딸을 데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고운 처녀로 자란 딸은 이웃 의 청년과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마을을 잠시 떠나게 된 청년은 이별의 징표로 손거울을 쪼개어 서로 나눠 갖기로 한다. 한편 처녀를 평소 짝사랑해오던 뒷산의 도깨비는 청년이 떠나자 처녀를 붙잡아다 도깨비굴에 가둬놓고 입구를 가시나무로 막아버렸다.
세월이 흘러 마을로 돌아온 청년은 처녀를 찾아 도깨비굴로 달려갔지만 가시나무 때문에 구해낼 수가 없었다. 그때 마침 도깨비가 거울에 반사되는 햇빛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처녀는 청년에게 징표로 갖고 있던 반쪽 거울을 던져주었다. 청년은 거울 조각을 맞추어 돌아오는 도깨비의 얼굴에 정면 으로 햇빛을 비추자 놀란 도깨비는 멀리 도망쳐 버렸다. 도깨비를 쫓아버리자 굴 앞의 가시나무는 차츰 가시가 없어지고 길게 늘어지면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황매화가 되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