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봄 부활절을 맞이하여(4월 1일) 신간 '부활'이 출간되었다.
15명의 불어권 주석학자들이 모여 '부활'에 대한 주제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본 책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아직 찾아보기 힘든 부활에 대한 전반적인 논고들이 들어있다고 평하고 있다.
이 책이 부활이라는 주제를 한국민들의 정서와 문화에 토착화하는데 일조를 했으면 하는 것이 역자의 소망이다.
책 출간을 기해 잠시 책과의 만남에 대한 긴 이야기를 간략하게나마 회상해보고자 한다.
2010년, 역자가 학위를 획득하고 한국에 돌어온지 3년 되는 해에 서울 가톨릭대학에 재직중이시던 백운철 신부님(지금은 가톨릭대학 학장으로 계신다)의 번역의뢰를 받았다. 이것은 이브 콩가르의 '나는 성령을 믿나이다 2권' 번역 의뢰와 6개월 상간으로 들어온 의뢰였다.
그 때부터 책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길고도 힘든 여정이었다.
오랜 유학 끝이라, 한국말에 서툴었던 역자를 끌어주시고 채찍질 해주시던 백신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여러 번의 재독과 교정 끝에 드디어 2017년 봄, 번역을 거의 완성한 단계에서 ... 강 엘리사벳 기금에 번역 기금 후원을 신청하여
허락을 받게 된다. 그로부터 꼭 1년 후에 책이 성서와 함께 출판사에서 총서 11로 출간하게 된 것이다.
책으로 나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역자에게는 그만큼 애정이 더 가는 책이 되었다.
이 기회를 빌어
그동안 번역본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과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신 강엘리사벳 기금,
좋은 책으로 세상에 빛을 보게해주신 성서와 함께 편집부 여러분,
그리고 좋은 번역을 위해 채찍질을 마다하지 않으신 백운철 신부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아래에는 책 앞면과 뒷면을 사진으로 찍어 올려놓았다.
책 발간일이 3월 21일이므로
아직 시중에는 책 소개가 되어있지 않다.
아마도 부활시기 동안 책이 세상에 조금씩 소개될 것이다.
부활에 대해 그 기본 개념부터 그 미래 개념까지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서부터
구약과 신약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 분야에 걸쳐 부활 주제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전체 15장으로 되어 있으며
각 장은 독립적인 내용이라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관심가는 주제를 하나씩 읽어도 된다는 이점이 있다.
사후의 세계, 영원한 생명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그것은 오늘(지금) 여기에서 책을 읽는 독자가 이 세상을 직시하며 행복한 삶을 엮어나가기 위함이다.
2018년 3월 31일 예수 부활 대축일 전야에
역자 안영주 데레사


첫댓글 축하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부활의 기쁨 누구보다 많이 체험하셨겠습니다.
꼭 구입해서 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늘 응원해주심에~~ 부활의 생명으로 가득한 부활축제기간이 되시기를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화로 가득하시기를 기도로 응원합니다!
우와~ 책을 꼭 사서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의 일을 하시는데는 늘 희생이 따르지요...
응원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아기 예수님의 은총과 축복이 항상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