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기초 - 걷기의 중요성
산행의 기초
사실 교과서대로 하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내용은 산행을 많이 해 보고 나서 다시 읽어보면 거의가 공감이 가는 사항이 대부분이다.
걷는 방법이 산에서 가장 중요하므로 등산화와 양말 그리고 기본등산복이 우선 자기 몸에 잘 맞고 기능이 좋고 편리해야 한다.
처음에는 가지고 있던 신발이나 옷을 입고 시작하지만 조금 다니기 시작하고 계속 다니려면 불편함과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 장비구입에 계속 돈을 투자하게 된다.(물론 너무 좋고 비싼 것만을 찾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부분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고...)
암튼 등산이란 산을 걷는 것이므로
기본적인 걷는 요령과 자세 등에 대하여 옮겨봤으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1. 걷는 것의 중요성
산을 오르는 것의 기본은 걷기이다.
걷는 것이란 발을 움직일 때 양 발이 땅에서 동시에 떨어져 있지 않고 항시 어느 한발이든 땅에 닿아있는 상태를 말한다. 걷는 것은 모든 등산기술에서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다.
등산은 체력과 기술이 절반씩이라고 나누어볼 때 체력은 걷는 능력을 기준으로 하고 기술이란 얼마만큼 잘 걷는 가로 요약하게 된다.
기술을 요하는 암, 빙벽 등반도 결국 암벽이나 빙벽에서 걷는 것의 연장이므로 걷는 것이 등산의 가장 기본이 된다.
일상생활에서는 평지를 걷는 수평 이동만을 하지만 산에서는 경사지고 험한 곳을 수직이동하게 되므로 훈련과 요령 그리고 과학적 지식이 필요하다.
2. 잘 걷는 방법
등산을 위해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는 한 등산을 처음 시작하면 숨이 차고 다리에 근육통이 오기도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짧은 거리부터 시작하여 긴 거리로 차츰 늘려나간다. 그러면 고통은 점차 줄어들고 산행은 수월해진다.
이와 동시에 자신의 몸에 맞는 걷는 습관을 익힌다. 유연성 있고 리듬 있게 걷는다. 걸음은 자신에게 알 맞는 보폭으로 리듬 있게 걸어야 오래 걸어도 지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석이다.
오랜 경험을 가진 이들의 걸음걸이를 보면 리드미컬한 발걸음과 동시에 상체를 어깨춤을 가볍게 추듯이 좌우로 흔들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한눈에 잘 걷는다는 느낌을 받게 걷는다.
체중 이동을 확실히 한다.
걸음이란 좌우측 발을 번갈아 움직이는 동작이므로 엄밀하게 따져보면 한발을 움직일 때마다 체중을 이동시키는 동작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체중을 중립에 두지 말고 내디디는 발쪽으로 확실 하게 옮겨야 다리 힘이 적게 들어 오래 걸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양 어깨의 힘을 빼고 편한 자세로 상체를 앞으로 조금 구부리고 무릎은 약간 들어 올리면서 한발자국씩 내딛는다.
내딛는 발바닥에 몸의 중심 즉 체중을 옮겨 땅을 밟는다.
땅을 밟을 때는 발바닥 전체로 안정감 있게 디뎌야 한다.
다리로 몸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허리를 앞으로 내밀어서 다리가 따라 가도록 한다. 그러면 자연히 몸이 앞으로 나가면서 그 중심이 내딛는 다리에 얹힌다.
다리로 걸으면 몸을 끌고 가기 때문에 힘이 든다.
호흡은 발걸음에 맞추어 가능하다면 들이쉬는 숨과 내쉬는 숨을 같은 간격으로 유지한다. 코로만 호흡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상식이며 입과 코를 적절히 사용해서 호흡해야 필요한 호흡량을 충분히 공급 받을 수 있게 된다.
첫댓글 올은 말씀 잘 기억해서 걷도록 해보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