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내용 입니다.
송보배 프로님 축하드리며 좋은 활약 기대 합니다.
앞으로 국내 여자골프대회 상금순위 1위와 2위에게는 미국LPGA투어 메이저 대 회 중 하나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또 다른 메이저대회인 맥도날드LPGA챔피언십도 상금 2위까지 선수 중 한 명에게 자동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고위 관계자는 7일 "최근 LPGA 사무국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통보 받았다"며 "곧 국내 프로선수들에게 이를 통보하고 출전 선 수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꿈의 무대로 통하는 LPGA투어에서 국내 프로대회에 문호를 개방하는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LPGA는 한국 뿐 아니라 일본LPGA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에도 동일한 출전 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사실상 배타적 성향이 짙었던 LPGA가 갑작스럽게 방향을 선회한 것은 2006년 도입되는 월드랭킹제도 실시를 앞두고 아예 전세계 투어를 통합하려는 전초 작 업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처럼 메이저대회가 먼저 문호를 개방할 경우 30여개에 달하는 다른 대회에게 도 반향을 일으킬 수 있어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국내 프로대회의 위상도 한 단계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무대를 휩쓸어도 LPGA에 진출하려면 '지옥의 관문'으로 통하는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국내 무대에서만 두각을 나타 내도 LPGA 메이저 대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따라 나비스코 대회에는 송보배와 김주미가 출전 선수로 확정됐고 맥도널 드챔피언십에는 송보배만 출전하게 된다.
송보배는 싱가포르 레이디스마스터스 우승으로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까지 얻어 둔 상태여서 LPGA투어의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 대회 에 출전하게 될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투어의 성적만 좋아도 LPGA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된 셈이어서 국내 대회와 협회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결국 월드랭킹제 도 시행을 앞두고 전세계 골프 투어가 통합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