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예비건축주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목조주택에서 자재의 종류와 개념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목조주택에 들어가는 자재는 크게 구조재와 외장재, 내장재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조재는 목재와 철물 등이며, 외장재는 지붕 외장재(싱글, 기와 등)와 벽체 외장재(사이딩 또는 스타코 등) 및 창호, 그리고 내장재는 석고보드와 마감목재, 바닥재 등으로 구성됩니다. 물론 이 외에도 기초작업을 위한 자재나 다양한 잡자재들이 들어갑니다.
이런 자재들을 공정에 따라 2~3차례 목조주택 전문 자재상에 주문해 수령하게 되며, 부족한 경우 추가로 주문해 수령하게 됩니다. 이를 현장에서는 흔히 1, 2, 3차 자재로 구분하며, 다시 간략히 구분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차자재(기초공사가 마무리된 후 수령)
- 구조재, 합판(바닥 및 벽체용), 철물(못, 나사못, 구조용 철물)
2차자재(골조공사가 마무리될 무렵 수령)
- 인슐레이션(단열재), 창호, 지붕 외장재, 벽체 외장재(사이딩 등)
3차자재(외장공사가 마무리될 무렵 수령)
-내부 마감재(루바, 마루용 자재, 몰딩 등), 석고보드, 데크용 방부목
물론 현장상황에 따라 자재발주 및 수령은 횟수가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도 있고, 필요한 자재를 먼저 받는 경우도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30평을 기준으로 자재상에서 구입하는 자재비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언급한 자재비는 총 자재비가 아니며, 타일이나 도배, 전기, 설비 등 목조자재상이 취급하지 않는 자재비는 제외됩니다)
1차자재: 900만원 내외
2차자재: 1200~1400만원
3차자재: 600~800만원(내부마감에 따라 변동이 심합니다)
1-3차 자재비용을 평당 구입비용으로 나눌경우 하(95만)-상(110만) 정도의 평당 자재비용으로 소요 됩니다.
인건비 소요 금액 으로는 평당 하(65만)-상(80만) 정도로 책정 하시면 되겠습니다.
나머지로는 기초비용과 인테리어용품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초비용 으로는평당 하(25만)-상(40만) 원을 상회합니다.
일반 도급 공사시에는 총 비용에 이윤 하(6%)상(10%) 와 공과잡비로 하(5%)-상(7%) 정도로 이윤을 지급 합니다.
그리고 기구 손료는(일반적으로 공구 사용료로 보시면됩니다) 각 공정별로 일정 금액을 산정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타일. 전기배선. 설비공사. 정화조. 도배(페인팅). 마루.까스. 전기기구. 등의 별도 금액이 들겠지요.>
일반과 고급 자재의 금액편차가 심하지만 건축주 께서 비교 검토후 선택할수 있게 자재별로 제시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간략하게 목조주택에 들어가는 자재와 그 과정에 대해 소개드렸습니다.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공사를 진행하고자 하는 예비건축주들께서는 꼭 이해하셔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수많은 자재와 외주 작업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레미콘 타설, 미장, 타일, 전기, 설비, 싱크대 등의 경우에는, 건축주님이 직접 알아보고 선택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역별로 편차가 크고, 선택의 폭도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건축주님이 원하는 경우, 저희는 가능한 한도 내에서 해당 업체를 알아보고 소개해 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최종 선택은 건축주님의 몫입니다.
길고 지루한 이야기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약속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설계에서 마감까지, 건축주님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