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이 반복되면서부터
어린선수들은 단순하게 훈련을 학습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코칭스텝에게 혼나지 않기위해서
보여주기식의 형식적인 제스처를 취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때 엄청난 차이로 다가옵니다
수준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선수의 실력을 나뉘게 하는것은 아주 기본적인
측면들이니까요
저도 레슨으로 많은 어린선수들을 지도합니다
레슨은 학교훈련에서는 채워지지 않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향상하기 위한 목적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어린 선수들이 학교에서 배웠어야 할 기본적인 부분조차 갖춰지지않았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이미 배웠어야 할 부분들을 가르치는데 더많은 시간이 소모됩니다
전에도 한번 말했었지만
기본기라는 것은 단순히 공에 대한 감각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많은 부모님들은 기본기가 리프팅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리프팅도 중요하지만 어느정도 수준의 리프팅을 하게 된다면 빨리 정작 필요하고 정말 중요한
기본기에 대해서 알려주어야 합니다
# 1 공이 오기전에 주위를 살피는것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공을 받기 전에 주위를 살펴야 한다는 것을
하지만 많은 어린 선수들은 주위를 살피지 않습니다 상당히 많은 어린선수들이 말입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를 유심히 관찰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본 많은 어린선수들은 주위를 살피지는 않고
고개만 까딱까딱 거립니다 형식적으로 고개를 돌리지만 실제로 뒤에 상황을 눈으로 보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 2 헤드업
패스훈련을 할때 연습이기 때문에 대부분 정해진 자리가 있고 움직이더라고 어디로 움직이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콘트롤 후 패스를 하기 전에 주고자 하는 선수를 보지 않는 어린선수들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훈련이기 때문에 꼭 보지 않아도 어디있는지 알고있으니까 그냥 형식적으로 패스를 주는것입니다
하지만 시합에선 수시로 움직입니다 제자리에 서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내가 정확히 보지 않으면 우리편에게 패스를 연결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훈련할때 형식적으로 훈련을 하다 보니까 고개를 잘들지 못하거나
습관이 안되서 속도가 느립니다 그래서 빠른 동작이 나오지 못해 머뭇머뭇거리는것처럼 보이거나
패스가 부정확하거나 문제점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앞을 보라고 하니까 많은 어린선수들이 고개를 위로 듭니다
마치 선생님 저는 지금 선생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고개를 들고 앞을보고 있습니다 라고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부자연 스럽게 고개를 들지 않고 눈만 올리는것으로도 충분히 앞에있는 선수와 아이컨택을 할수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보는것인데 어린선수들은 형식적으로 보여주기식의 훈련이 습관이 되고있는 것입니다
# 3 슈팅시 골대와 GK 확인
물론 긴박한 순간에는 자신의 감으로 골대와 골키퍼를 확인하지 못하고 때리는 경우로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쩌다 한번입니다 정말 긴박하고 강한 압박속에서의 반박자빠른슈팅을 위한 상황정도입니다
슈팅을 하는순간 골대위치와 골키퍼의 위치를 보는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야 빈곳에 정확하게 슈팅을 해서 골로 연결할수 있습니다
우선 대한민국의 많은 어린선수들이 그저 강하게 슈팅을 때리는 발등 슈팅에만 익숙해져 있습니다
빈곳에 정확하게 때리는 인사이드 슈팅은 훈련이 매우 안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골대와 골키퍼도 확인하지 않고 발등으로만 강하게 때리니까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고 그것은
골결정력의 부재로 이어집니다
훈련자체에서도 문제가 있습니다
골의 80% 에서 90% 가 프라임타겟에리어라는 상대 큰박스에리어 에서 득점이나는데
우리나라 선수들은 7% 에서 10% 정도에 불과한 큰박스 밖의 중거리 슈팅에 많은 훈련을 합니다
# 4 수비를 유인하다가 제2동작으로 볼은 받는것
뒤에 수비를 따돌리고 볼을 받는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어린선수들은 이마저도 형식적으로 훈련이 되어있습니다
상대를 따돌리기 위해선 빠른 동작은 별로 필요치 않습니다
볼을 받고자 하는 공간의 반대 반향으로 천천히 이동하다가
패스를 받는 타이밍에 순간적으로 공간으로 이동하면
수동적인 입장의 수비로선 순간적으로 공격을 놓칠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이마저도 어린선수들은 한발만뒤로가는척 헤이 하면서 나옵니다
아니면 그저 어깨만 흔들면서 헤이 하고 볼을 받으로 나옵니다
P 라이센스까지 따고 해외에서 선진지도자 교육을 받아오신 선생님도
기본기라는것은 감각적인 부분 뿐만이 아니라
공을 받을때의 자신의 바디포지션이라든지
혹은 어떤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주위를 살피는것 볼을 기다리지 않는것
헤드업 패스를 주고 움직이는것 등등 이러한 부분까지도 다 포함이 되어있는것이 기본기라고 하셨습니다
기본기가 단순히 리프팅 볼에 대한 감각만을 의미한다면
어린선수들중에 기본기가 안되어있는사람을 찾는것이 더 어려울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이런 기본기가 습관이 안되어 있어서 시간이 갈수록
레벨이 올라갈수록 한계에 부딪히고 낙오됩니다
우리는 모두 기본기 기본기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하고
어렸을때 기본기를 잘 해놔야 한다고 이구동성 이야기 합니다
그럼 왜 그토록 우리는 기본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내 아이는 주위도 살피는것 같과 앞도 보는것 같고 기본기도 잘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아직까지도 많은 선수들이 기본기 조차 되있지 않다고 많은 지도자들이 이야기 합니다
지금의 어린선수가 내 아이가 공을 조금 잘찬다고 해서 기본기가 확실히 갖춰졌다고 이야기 할수는 없습니다
어린나이에는 낮은레벨일때는 기본기 없이도 공 잘찰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학을 하고 성인이 되어가면서 상급레벨로 올라가면 갈수록 기본기없이는
공을 잘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왜 축구강국인 선진국과 우리나라가 그토록 차이가 나는지 알아야 합니다
훈련량이 부족해서 일까요?
선척적으로 DNA 가 달라서 일까요?
정말 스스로 기본기를 훈련에서 어렸을적부터 습관을 들인 아이와
그저 형식적으로 기계적으로 반복된 훈련을 하는 감독에게 혼나지 않기위해 보여주기 식으로 연습한 아이
누가 시간이 갈수록 실력이 늘지는 이미 답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어린나이에 당장의 실력을 중요하게 여겨서 자꾸 채워넣지 마십시오
어릴때일수록 큰 틀을 잡아야 합니다
틀이 크면 클수록 나중에는 그 안에 많은 것들을 채울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릴때 자꾸 틀을 넓히기 보다 안을 채우려고 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이상을 아무것도 채울수 없는 일이 발생합니다
5번의 청소년 코치를 역임한 선생님이 하신말씀을 다시한번 강조하도록 하겠습니다
" 만약 선수선발을 위해 시합을 보러 갔는데 어떤 선수가 실력은 조금 부족해도 계속 수시로 고개를 들고 돌려가며
주위를 살피고 상황인식을 한다면 난 그 선수를 선발하겠다 "
그 말은 반대로 생각하면 많은 선수들이 이런 지극히 기본적인 기본기조차도
제대로 습관이 안되어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즉 저런 선수가 아직까진 드물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가장 별것 아니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부분이
사실은 매우 중요한 성공을 하기위한 열쇠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