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서 실혈(失血)에 쓰는 방제만 하더라도 사물탕 보영탕 보명생지황산 감리고 고영산 혈여산등 헤아릴수 없이많다.어떠한 병명이라도 그체질과 증상 원인이 가지가지이다.
무슨처방 하나 가지고 무슨 병에 최고라고 세상을 현혹하는 일은 의자(醫者)는 반드시 자제해야하고
고래(古來)로 가장 많이 사용한 처방이 사물탕과 당귀보혈탕이다.
숙지황 백작약 당귀 천궁의 사물탕은 태평헤민화제국반에 최초로 등장한 처방인데 혈허에는 가희 성약이라 할만하다. 하지만 어설픈 의자(醫者)나 일반인은 무조건 믿고 썼다가는 효과보다는 낭패를 보는수가 많다. 그것은 대개 숙지황이 말썽을 부리기 때문인데 숙지황은 아홉번 쪄서 아홉번 말리는
구증구포로 만들어써야된다. 그런데 시중에서 제대로된 숙지황을 구하기란 쉽지않다. 설령 직접 정성껏 법제했다손 치더라도 소화기가 약한 사람에게는 거의 역효과가 난다.
당귀보혈탕은 최초로 내외상변혹론에 등장하는 처방인데 황기30그램 당귀6그램이다.
즈 황기와당귀 비율을 5:1로 배합해 놓은 처방이다.
얼핏보면 참으로 쌩둥맞은 처방같이 보이는데 그내공은 참으로 깊고 오묘하다는것을 알아야한다.
황기는 보기제의 왕이요 당귀는 보혈제의 왕인데. 어찌보기제인 황기를 많이 썻을까?
이는 참으로 의자들이 깊이 깊이 통찰해야 될일이 아닐수 없다.
태양계의 9행성과 무수한 위성들이 공전과 자전을 하면서 허공을 유전(柳轉)을 하는데 그 어마어마한 크기의 별들이 회전하는 힘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기운(氣運)에 의한 것이다.
지구의 바닷물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힘도 달과 해의 보이지 않는 인력(引力) 즉 기(氣)의 작용 인것이다 그같은 맥락에서 황기를 당귀보다 앞세우는 이유를 고의통(古醫通)들은 한마디로 평정해 버렸다. 유형지혈불능자생(有形之血不能自生)생우무형지기(生于無形之氣) 즉 형태와 모양이 있는 피는 스스로 생길수가 없으니 반드시 형태가 없는 기(氣)의 힘을 빌어야 생성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용약(用藥)에 있어서는 황기는 대단한 약이지만 이또한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대단한 골치 거리가 아닐수 없다 참으로 길고도 험한 경험과 직관이 필요하다.
보중익기탕의 군약인 황기또한 마찬가지이다 시중에서 파는 대부분의 황기는 깨끗하게 보이려고 약성이 있는 껍질부분은 세제로 박박닦아 약성은 버리기 일쑤이고 소화기가 속을썩이니까 황기밀구 해서써야한다. 보중익기탕은 널리 알려진 좋은 처방인데 곧이곳대로 썻다가는 오히려 부작용이 더많은 처방이다.
황금 황련 황백은 약성이 차가운 약이다 차가운 약성을 지녔는데 함부로 썻다가는 큰코다칠일이 있다 열이있는 사람한데 쓰는 약인데, 환자가 진열 허열인가를 가려야하고 체력도 고려해서 써야할것이다 비방하나 얻었다고 병명만 보고 치료할게 아니라 증상을 보고 환자의 음양 허실등 모든것을 살펴서 용약을 해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