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첫걸음에 이어 둘째 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둘째 걸음에서는 첫 도시를 건설하고 그 다음 확장해 나가는 기본적인 방법을 알아 볼 것입니다.
다음 그림 1은 게임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화면입니다. 개척자와 일꾼이 같은 타일에 함께 있습니다.
[그림 1]
화면의 아래에 있는 여러 개의 단추 중 (B)uild City가 있습니다. 이것을 클릭하거나 키보드의 'B'키를 클릭하면 도시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림 2]
도시가 만들어지면서 동시에 도시관리창이 열립니다. 다음 그림 3은 도시관리창입니다. A는 도시가 현재 만들고 있는 유닛이나 시설물을 나타냅니다.
보라색 점선의 마름모꼴로 표시된 것이 도시 반경(City Radius)입니다. 도시 반경 안에 도시 건물이 보이고, 그곳에 도시 산출이 F/S/C의 형태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도시 산출은 도시가 산출하는 식량(Food), 방패(Shield), 교역량(Commerce)를 말합니다. 공식적인 용어는 아니지만 설명의 편리를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식량은 시민들을 먹여살리며, 방패는 도시의 생산 에너지이며, 교역량은 국가의 재정을 이룹니다.
도시 중앙에 있는 타일의 F/S/C는 3/1/3이며, 식량 3, 방패 1, 교역량 3을 산출하고 있습니다. B가 가리키는 곳도 역시 F/S/C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이 타일의 F/S/C는 2/1/1, 즉 식량 2, 방패 1, 교역량 1입니다. 따라서 도시의 총 산출은 5/2/4입니다.
도시 반경 아래쪽에 보면 사람 얼굴이 하나 보이죠. 이것은 도시의 인구가 1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인구가 1이니까 식량은 2를 소비합니다. 소비되는 식량의 수 2가 FOOD 줄의 왼쪽(C)에 표시되어 있으며, 초과되는 식량의 수 3이 같은 줄의 오른쪽(D)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초과되는 식량은 식량저장고에 보관됩니다(왕초보 첫걸음 참고).
[그림 3]
도시관리창을 닫으면 개발해야 할 기술을 선택해야 합니다. 부르지도 않은 과학장관(Science Advisor)이 나타나서 어떤 기술을 개발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합니다.
[그림 4]
OK를 더블클릭하거나 OK를 한번 클릭하고 B를 클릭하면 현재 선택된 Bronze Working을 연구하게 되지만, A를 더블클릭하거나 A를 한번 클릭하고 B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기술 계통도(Tech Tree)를 보면서 개발할 기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림 5]
각 기술을 표현하는 데 사용된 색깔은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A와 같이 황토색으로 표현된 기술은 현재 개발되지 않은 기술이며 바로 연구를 시작할 수 있음을 뜻합니다. B와 같이 연두색으로 표현된 기술은 현재 개발하기 위해 선택한 기술입니다. C와 같이 하늘색으로 표현된 기술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술입니다. 따라서, Alphabet과 Pottery는 이미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제 무작정 Literature를 클릭해볼까요? 대도서관(Great Library)을 짓기 위해선 Literature를 개발해야 하거든요.
[그림 6]
그랬더니 Literature와 함께 Writing도 선택되었습니다(연두색으로 표사). Literature를 연구하기 위해선 Alphabet --> Writing --> Literature의 단계를 밟아야 하는데, Alphabet은 이미 보유하고 있지만 Writing은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Literature를 연구하라고 시키면 Writing을 먼저 연구해야 하는 것이지요.
창의 오른쪽 아래에 있는 X를 눌러 창을 닫은 다음 F1을 눌러보세요. F1은 내무장관(domestic advisor)을 호출하는 글쇠입니다.
[그림 7]
A는 Income, 즉 국고 수입이며 현재 4입니다. B는 Expenses, 즉 국고 지출이며 현재 2입니다. 따라서, Net Gain, 즉 수지가 +2입니다(C). 그래서 현재 국고는 증가(D)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고 총액(E)은 12 Gold입니다. 그러면 국고의 수입원은 무엇일까요?
국고의 수입원은 T에 나열되어 있습니다. 현재 각 도시에서 4 Gold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국고 수입은 세무원(taxman)이 거두어 들이는 것도 있고, 다른 부족이 주는 금액(From other civs)도 있으며, 나중에 Wall Street를 지었을 때에는 국고에 대한 이자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From Interest).
국고 지출은 그 오른쪽에 나열되어 있습니다. 현재 과학 또는 기술 개발에 2 gold가 투자되고 있습니다. 연예(entertainment), 부패(corruption), 시설물 관리(maintenance), 유닛 유지 비용(unit costs), 다른 부족에 대한 증여(To other civs) 등에 의해서도 국고 지출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기술 투자 비용은 집기병 아이콘(F)을 움직여서 지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 총 지출의 50%(G)가 기술에 투자되고 있습니다. 연예에는 0%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데(H), 이것은 초반에나 가능하고 나중에는 연예 투자 비용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I는 현재 어떤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지, 그리고 현재의 설정으로는 얼마나 기다려야 기술 연구가 완료될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Writing을 연구하고 있으며 앞으로 50턴 남았습니다.
현재의 정부 형태는 전제주의(despotism)입니다(J). 전제주의는 효율이 아주 낮은 정부 체제이므로, 서둘러 군주제(왕정, monarchy) 또는 공화제(republic)로 전환해주어야 합니다. 정부 체제를 바꾸려면 정부 형태를 클릭하면 됩니다. 이 경우에는 Despotism을 클릭해야겠지요. 그러면 국가는 곧 무정부상태(Anarchy)로 빠져들어 도시의 생산은 정지되고 각 도시에서는 무질서와 폭동 사태가 일어납니다. 이렇게 여덟 턴 가량 경과하면 새로운 정부 형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어떤 정부 형태도 연구하지 않았으므로 전제주의를 유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K는 식량을 나타냅니다. 왼쪽은 시민이 소비하는 식량의 수, 오른쪽은 초과되는 식량의 수입니다.
L은 방패를 나타냅니다. 방패는 도시의 각종 시설물이나 유닛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왼쪽의 빨간 방패는 현재 부패(corruption)로 인해 올바르게 생산에 쓰이지 못하는 방패의 수를 나타냅니다. 그 수가 현재 0이니까 부패로 인해 낭비되는 방패가 없습니다. 이것은 이 도시가 수도(Capital)이기 때문에 가능한데, 수도에서 멀수록 부패로 낭비되는 방패의 수가 늘어납니다. 현재 생산에 관여된 방패의 수는 2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만약 어떤 유닛의 생산에 총 20개의 방패가 필요하다면 현재의 방패 수로는 총 10턴이 필요하겠지요.
M은 교역량을 의미합니다. 빨간 색 교역량은 부패로 인해 낭비되는 것이며, 푸른색은 현재 국고에 수입되는 교역량을 의미합니다. 현재 낭비되는 교역량이 없는데, 이것은 이 도시가 수도이기 때문입니다. 방패와 마찬가지로 교역량도 수도에서 멀수록 부패가 심해져 낭비가 증가합니다. 즉, 수도에서 먼 도시일수록 빨간 방패와 빨간 드럼통(교역량)이 늘어나는데, 이것은 순전히 낭비되는 것들입니다.
N에서 망치 모양으로 표시된 것은 현재 도시에 있는 시설물의 수입니다. 방금 게임을 시작하였으므로 도시에 시설물이 있을리 없습니다. 그래서 0이지요.
O는 도시 행복도를 나타냅니다. 왼쪽의 것이 행복한 시민의 수, 오른쪽의 것이 만족스런 시민의 수입니다. 만족한 시민의 수는 도시 행복도에 큰 영향이 없지만, 만약 불행한 시민의 수가 행복한 시민의 수보다 많으면 도시에서는 소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행복한 시민이나 불행한 시민은 없으며 만족한 시민만 1명입니다.
P는 기술에 투자되는 금의 양, Q는 국고 수입으로 들어오는 금의 양을 나타냅니다. 현재 총 수입(A)이 4인데, 기술 투자 비율이 50%이므로 기술 투자 비용이 2 gold입니다. 연예에는 투자를 전혀 하지 않으므로, 4-2 = 2 gold가 고스란히 국고로 수입되는 것입니다.
R은 시민의 수와 시민의 얼굴을 동시에 나타냅니다. 현재 인구가 1이므로 한명의 시민이 표시되어 있으며, 조금 전에 도시 행복도에서 봤듯이 만족한 시민만 한 명 있으므로, 만족해 하는 시민의 얼굴이 하나 표시되어 있습니다.
S는 현재 이 도시가 생산하고 있는 유닛 또는 시설물입니다. Warrior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봐주세요. 이제 기술 투자 비율을 100%로 높여보겠습니다(A). 국고 수입이 4인데, 이것의 100%를 기술에 투자하니, 기술 투자 비용이 4입니다(B). 따라서 수지가 0(C)이라서 국고에는 변화가 없습니다(D). 그런데 Writing을 연구하는 데 아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50턴이 필요합니다(E). 현재 국가 재정이 너무 적어서 기술 개발 기간에 걸리는 시간에 변화를 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림 8]
이번에는 기술 투자 비율을 10%로 줄여보겠습니다. 그랬더니 비용이 0이 되고(B) 수지가 +4가 되었지만, Writing을 개발하는 데 몇 턴이 걸리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E) 오랜 세월이 걸리게 됩니다.
[그림 9]
따라서 게임 초반에는 기술 투자 비율을 20%에 맞추어 놓는 것이 국가 재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됩니다. 여전히 50턴 걸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B) 시간이 조금 지나면 기술 투자 비율을 조정함에 따라 기술 개발에 필요한 턴 수가 크게 변화하니 자주 확인하세요.
[그림 10]
그림 3을 보면 타일 B가 도시 산출을 담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임 초반에는 방패의 수가 무척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 타일에 서둘러 광산(Mine)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래 그림의 A로 일꾼(worker)을 옮기고, 그림의 아래에서 망치 아이콘(Build Mine)을 클릭(B)하여 광산을 만드세요.
[그림 11]
이제 일꾼은 광산을 만들고 있고 도시 중앙에서는 전사(warrior)가 만들어졌습니다(그림 12 주황색 화살표).
[그림 12]
만들어진 warrior는 정찰을 시키고 도시에서는 다시 warrior를 만들도록 설정해 놓으세요. 아래 그림에서 warrior가 정찰을 하다가 독특한 아이콘(파랑 화살표)을 발견했습니다.
[그림 13]
그림의 파랑 화살표가 가리키는 아이콘은 원주민 부락입니다. 원주민 부락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습니다. 원주민 부락을 들렀을 때 금을 얻을 수도 있고, 인근 지역의 지도를 선물받기도 하며, 새로운 기술을 공짜로 얻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유닛을 얻기도 하고 심지어 개척자(settler)를 얻기도 합니다. 게임의 초반에 개척자를 얻을 수 있다면 아주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림의 주황 화살표를 보세요. 일꾼이 광산을 모두 다 지었습니다. 광산이 무슨 효과를 가져왔는지 볼까요? 도시관리창을 열어보았습니다. 아래 그림 14의 B가 현재 광산이 위치하는 곳입니다. 그림 3의 같은 타일과 비교해 보세요. 무엇이 달라졌나요. 방패가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방패는 도시의 생산 에너지와 같은 의미입니다. 그림 3에서는 도시의 총 방패 수가 2개였는데, 이제 4개가 되었습니다. 광산에 의해 방패가 하나 추가되었고, 인구가 늘어 타일 C에도 도시 산출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광산 ----> 방패 산출 1 증가'
그림 3에서는 시민이 1명이었는데, 그림 14의 A를 보면 이제 시민이 2명임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시민 모두 '만족한' 시민입니다. 시민이 두명이 되다 보니 도시의 식량 소비량이 4로 늘었습니다(D). 시민 한명당 식량 2를 소비하니까요. 여전히 식량은 3이 남는군요. 도시의 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그림 14]
게임을 하다 보면 국가 재정이 부족해서 곤란을 겪는 수가 많습니다. 국가 재정을 증대시키려면 교역량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정부 형태를 개선하면 교역량이 크게 개선되겠지만, 일단 가장 기본적으로는 도시 산출을 담당하는 타일에 도로를 놓는 것입니다. 도시 산출을 담당하는 타일에 도로가 놓여지면 교역량이 1 증가합니다. 나중에 철도가 놓이면 추가적으로 1이 더 증가하구요.
'도로 ----> 교역량 산출 1 증가'
다음 그림을 보세요. 일꾼이 조금 전에 만든 광산에 있습니다. B를 보면 일꾼이 할 수 있는 일 중 '도로 건설(Build Road)'이 있습니다. 이 단추를 클릭해서 A에 도로를 놓으세요.
[그림 15]
다음 턴이 되었습니다. 일꾼은 일을 하고 있고, 도시 중앙에서는 warrior가 만들어졌습니다(파랑 화살표). 두 번째로 만들어진 이 warrior는 도시 중앙에 주둔하도록 fortify 단추를 클릭해주세요.
도시에 군사 유닛이 주둔하면 시민들은 군대의 무력때문에 불만을 표출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전제주의 체제에서 군대의 주둔은 도시 시민들의 행복도를 관리하는 수단이 됩니다. 맨 처음에는 군대가 도시 중앙에 없어도 시민들은 불행해지진 않지만,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불만 세력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 즈음이 바로 군대를 도시에 주둔시켜야 할 때입니다.
'전제주의 체제에서 군대의 주둔 ----> 도시 행복도의 증가'
위의 사례는 군대 3까지만 성립합니다.
[그림 16]
위 그림의 주황 화살표가 가리키는 전사가 원주민 부락을 방문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과연 원주민 부락에서 어떤 선물을 받을지 기대되기도 하고, 혹시나 성난 원주민 전사들이 뛰쳐나오지 않을지 긴장되기도 합니다.
[그림 17]
다행히 원주민 부락은 우리 부족에게 호의적이어서 전사를 하나 선물해주었습니다. 이 전사를 활용해서 정찰을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두 유닛이 겹쳐서 하나밖에 안보이지만 마우스 오른쪽 단추로 클릭해 보면 보다 자세한 정보가 나옵니다.
[그림 18]
팝업 메뉴에 'Activate Regular (3/3) Warrior (1.1.0/1)'과 'Activate Conscript (2/2) Warrior (1.1.1/1)'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Activate는 '선택하라'의 의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든 군대 유닛은 각각의 고유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투력이 1.2.1이라면, 공격력 1, 방어력 2, 이동력 1입니다. 같은 종류의 군사 유닛은 전투력이 모두 같습니다.
하지만, 같은 종류의 군사 유닛이라고 하더라도 계급에 따라 최대 내구력은 다를 수 있습니다. 각 계급과 최대 내구력 사이의 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대 내구력 |
유닛의 계급 |
2 |
Conscript |
3 |
Regular |
4 |
Veteran |
5 |
Elite |
위의 경우처럼 원주민 부락에서 얻는 유닛은 Conscript 계급을 가지며, 일반 도시에서 만드는 유닛은 Regular 계급을 갖습니다. 도시에 병영(barrack)이 있다면 Veteran 유닛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Elite 유닛은 애초에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전투를 통해서만 얻어질 수 있습니다. 전투를 통해 승리 경험이 축적되면 Elite가 될 수 있습니다. Elite가 전투하다 보면 군사 리더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군사 리더를 이용하여 Army라고 하는 부대를 만들 수 있는데 전투에서 아주 강력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 참고 :: Army :: Army에는 3개의 유닛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엘리트 유닛 3개를 추가한다면, 이 세 유닛은 하나의 부대로서 모든 작전을 함께 수행합니다. 부대에 포함된 한 유닛이 전투를 수행하다가 내구력이 떨어지게 되면 바로 이어서 다음 유닛이 전투에 참여합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세 유닛의 내구력의 총합인 15의 내구력을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Regular (3/3) Warrior (1.1.0/1)'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Regular는 계급이며 따라서 총 내구력이 3이고, 부상당하지 않았으므로 현재 내구력도 3입니다. 따라서 3/3과 같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현재내구력/총내구력'의 표현입니다. Warrior의 전투력은 1.1.1입니다. 즉 공격력 1, 방어력 1, 이동력 1입니다. 그런데, 이 warrior은 이미 이동을 하였으므로 현재 이동력이 0입니다. 따라서 이동력이 0/1로 표현되어 있고, 총 전투력은 1.1.0/1로 표현되어 있는 것입니다.
반면, 'Conscript (2/2) Warrior (1.1.1/1)'는 계급이 Conscript이어서 총 내구력 2, 현재 내구력 2이며, 전투력은 1.1.1/1입니다. 이 warrior는 아직 이동력을 소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1/1입니다.
이제 다음 턴이 되어 새로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문화장관(Cultural advisor)이 이 사실을 알려주려고 행차하셨네요 ^^ 바로 도시의 경계가 확장된 사건이 발생한 것이죠. 이 경우엔 도시가 하나니까 도시의 경계가 곧 국경이 되지만, 도시가 여러 개이면 여러 도시의 경계의 총합이 국경이 됩니다. 아까에 비해 도시 반경이 더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 19]
이제 도시관리창을 열어볼까요?
[그림 20]
도시관리창에서도 도시의 경계가 넓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도시의 경계는 이보다 더 넓어질 수 있지만, 도시의 산출은 지금 위에서 보는 경계 내에서만 이루어집니다. 이후로 도시의 경계는 더 늘어나지만, 도시의 산출은 현재 경계 너머에서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도시 반경 너머에 있는 사치품 자원이나 전략 자원의 경우에는 그것이 국경 안에 있고, 도로로 연결되어 있다면 활용 가능합니다. 또한, 국경 밖에 있는 경우에도 그 타일에 식민지(Colony)를 건설하고 도로를 연결하면 역시 활용 가능합니다.
식민지를 건설하려면, 일꾼을 해당 자원이 있는 타일로 옮긴 뒤 도시를 건설할 때와 마찬가지로 글쇠 'B'를 눌러주면 됩니다. 그러면 일꾼은 사라지고 조그만 식민지가 만들어집니다.
파랑 화살표가 가리키는 타일의 산출이 2/2/2가 되었습니다. 이 타일은 원래 산출이 2/1/1이었는데, 광산을 지어 방패가 1 증가했고, 방금 도로를 완성했기 때문에 교역량이 1 증가했습니다.
이제 도시 산출이 일어나는 다른 타일로 일꾼을 이동시켜 도시 산출을 개선해야겠습니다. 새롭게 도시 산출을 담당하고 있는 타일에 숲이 있군요(그림 21에서 주황 화살표로 표시). 숲은 개간하지 말고 그냥 도로만 놓아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숲에서도 산출량이 2/2/2가 되겠지요.
이제 개척자를 만들어야겠습니다. 새로운 도시를 건설해야 하니까요. 인구가 충분히 성장했으니까 이 즈음이 개척자 만들기에 좋습니다. 개척자를 선택하고 도시관리창을 닫으세요.
[그림 21]
도시가 개척자를 만드는 동안, 아래 그림에서처럼 Build Road 단추를 클릭하여 숲에 도로를 놓으세요.
[그림 22]
이제 개척자(settler)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림 23]
이제 두 번째 도시로 적합한 곳으로 개척자를 옮겨보세요. 일단 아래의 주황 화살표로 표시된 곳으로 옮겨 봅시다. 이동 경로가 빨강 선으로 표시되며 이동하는 데 걸리는 턴 수도 표시됩니다. '3'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니 그곳까지는 3턴이 걸리겠네요.
[그림 24]
사실 개척자는 방어력이 없으므로 군사 유닛과 함께 겹쳐서 이동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개척자가 이동하는 동안 수도의 도시관리창을 한번 열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림 25]
여기서 인구가 줄어 있는 것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주황 화살표를 보시면 시민이 한명으로 줄어 있습니다. 그것은 개척자나 일꾼은 도시 시민을 이용해서 만들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개척자나 일꾼을 만들면 이렇게 도시의 인구가 줄어듭니다.
개척자가 아까 지정한 위치로 이동했습니다.
[그림 26]
수도의 경계와 겹치는군요. 이렇게 되면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따라서, 개척자를 수도에서 조금 더 떨어뜨려야겠습니다.
[그림 27]
개척자가 수도에서 좀 더 멀리 이동하니까 독립된 도시 반경이 나옵니다. 앞으로 도시의 문화가 성장하여 도시 반경이 1 증가하면 위 그림에서 파랑 화살표로 표시된 tobacco 자원들이 도시 반경 안에 포함될 것입니다. 이 위치가 도시를 건설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정찰 중이던 warrior가 다른 부족의 warrior와 조우하였습니다. 파랑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지요.
[그림 28]
때로는 이렇게 해서 만난 다른 부족이 먼저 외교 교섭을 걸어오기도 하지만, 자신이 먼저 외교 교섭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 부족의 유닛을 마우스 오른쪽 단추로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팝업창이 열립니다.
[그림 29]
'Contact India Veteran(4/4) Warrior(1.1.1)'를 클릭하면 외교 협상 테이블이 열립니다. 화면 오른쪽 위에 외무장관이 있습니다. 외교와 관련된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줄테니 잘 보셔야 합니다.
[그림 30]
상대 부족의 지도자를 만났습니다. 'We would like to propose a deal'을 클릭해서 외교적 제안을 해봅시다.
[그림 31]
왼쪽의 것이 상대 국가인 인도의 것이고, 오른쪽이 우리의 것입니다. 인도가 우리에게 제공할 수 있는 Cities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수도 이외에는 도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인도는 국고에 금을 10만큼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기술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Technology는 표시되지 않습니다. 우리 역시 인도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 32]
인도의 Bronze Working과 우리의 Pottery를 맞바꾸려고 했더니 우리의 외무장관이 'They will probably be insulted by this deal'이라고 말합니다. 파랑 색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즉, 이 제안이 인도에게는 모욕적인 제안이 되는 거죠.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불공정하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외교 테이블에서는 문화의 세기, 군사력, 또는 서로의 관계가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림 33]
금을 80 얹어주겠다고 했더니 외무장관이 다른 말을 합니다. 인도에게 모욕적인 제안이 되지는 않겠지만 실현 가능성이 없어보인다는 거죠.
[그림 34]
그러면 인도에게서 Bronze Working을 받을 것이 아니라 Ceremonial Burial을 받으면 어떨지 알아봤더니 표현이 또 달라졌습니다. 실현 가능에 꽤 근접한 제안이라는 의미이죠.
[그림 35]
그러면 턴당 금 1씩 얹어주면 어떻게 될까 했더니 이제 인도가 받아들일 거라고 합니다. 외무장관이 'The deal will probably be accepted'라고 할 때 화면을 캡쳐했어야 했는데, 다른 말 할 때 캡쳐하다보니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군요(파랑 화살표-_-). 제 실수입니다.
아무튼 이 상태에서 'Will you accept this deal, Gandhi?'를 클릭하면 거래가 성사될 것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두 번째 걸음에서는 도시를 건설하고 개간하며, 도로를 놓고, 두 번째 도시를 건설하는 일, 정찰하는 방법, 외교 업무의 처리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첫댓글 냠.. 멋지네요..
허걱 ..이렇게까지.. 겁나게 멋지네용 ...
냠 수고하셨습니다......^^+ 그러구 쥔장 아저씨 저 서울인디 올 해가 가기 전에 어떻게 식사라두 한 끼 앵벌이 할 수 있을까여? ^^+
쥔장 아자씨 ..나둥 ㅡㅡㅋ
이 글 읽고 감동을 느끼고 있다는.. 정말 초보용 지침서입니다.
히히 사실은 쥔장 아저씨가 초보라서 ( ^^+ ) 처음 시작하는 분들의 마음을 잘 알구 있다보니 이렇게 늠름한 메뉴얼을 만들 수 있었다고 보는데욤.....^^*
이히히히... 초보가 까페 쥔장 노릇하기 무쟈게 힘듭니다요 호호호~`
이노력 넘 감솨 함다 문명2하구 할려니 넘 오랜시간 이겜을 안해서 그런지 다까먹었눈디 감솨 함다
앗 문명2 ^^+ 2두 무쟈게 오래 했었는데.....
ㄳㄳㄳ 넘감사한 초보자지침서임다 다음편이더기대돼요^^ 님하팅
흐흐 쥔장 아저씨가 요즘 무쟈게 바빠서 다음 편은 언제 방영될 지 모른다는 말이 떠돌던데...=^.^=
너무나 설명을 잘해주셔서 가입했습니다...감격했습니다...복 받으세요 ^^
정말 너무 설명 잘 하셔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문명3 공략집이라두 한권 쓰세요 ^^
보기에 좋네요..^^
이 문명이라는 게임이 어떤 것인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이 겜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 건지.. 처음에 도대체 뭘 해야 하는지.. 이런 것들이 맨처음 시작하는 왕초보 님들의 공통적인 의문들이 아닐까 하네요.. 이런 내용을 담아 길라잡이를 더 써야 하는데 제가 당분간 시간을 내지 못합니다.
다른 분이 대신 해주셔도 좋은데... ㅡ.ㅡ
많은도움 받구 갑니다.. 감사드려여^^
잘만드셨는데.... 흑 오리지날 한글어판으로 해주실수 없나요?
제가 영문판을 구입해서요.. 한글판이 없으니... -_- 그림은 같을테니 별 문제는 없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