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네임벨류와 과 중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난 어느 정도 상위권 학생의 경향만 알고 있어서 그 이하는 힘들겠지만,
이 정도만 이야기를 해 주려 한다.
사회에서 서울대라는 네임벨류는 아주 크게 작용한다.
그것때문에 나도 연세대 사회계열에 다니다가 서울대에 입학했다.
이는 어디까지나 물론 적성이 없을 때의 이야기다. 적성이 있다면 그 적성에 따라 가는게 맞지.
서울대와 연고대 인기학과라면 당근 서울대를 권한다.
그건 사회에서 서울대와 연고대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sky'라는 말은 동아일보의 고려대와 조선일보의 연세대가 만들어 낸 말이지,
실제 사회에서 그렇게 각인되어 있지 않다. 현재 언론들이 큰 비중을 둘 뿐이다.
기업체나 사회에서 연,고대를 볼 때 기타 상위권 대학과 큰 차이를 두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견으로 고법이라면 조금 다르다고 본다.
실제 기업체의 인사 결과나 채용 현황을 봐도 연고대가 다른 대학에 비해 크게
앞서는 것을 볼 수 없지만, 서울대는 월등하다고 할 수 있다.
연고대 다음으로 강조되는 학교가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정도라 할 수 있는데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본다. 세 학교의 가치는 거의 비슷하게 매겨진다.
서강대,성균관대는 문과 이미지, 한양대는 이과 이미지가 강한 학교이지만
실제 계열보다는 학교를 보기 때문에 서강대,성대 이과나 한대 문과는 전혀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연고대 하위권 학과와 서강대 인기학과.
답은 당연히 서강대 인기학과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군에서 성균관대,한양대 인기학과와 서강대 비인기학과
(나때도 그랬는데 지금도 점수가 겹치는지는 모르겠다)
라면 위 서강대 VS 연고대보다도 격차 없이 인기학과를 고르는게 현명하다.
성대 사회 VS 서강 인문이라면 인문학 뜻이 없는 사람이라면 성대 사회가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복수전공이나 전과 등을 염두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지만
그러한 제도가 '보장'을 해 주지 못하고,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는 이상
나의 선택대로 대학에 진학하길 바란다.
그리고 이화여대의 경우 조금 부풀려진 감이 없지 않은데, 내가 들어갈 때보다
현재 확실히 그 이미지가 하락했음을 느낀다. 이러한 추세는 한꺼번에 변화되는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 결혼가 등에서는 아직 최고 며느리로 이대를 인정해주는
경우가 많으나 우리 사회의 대학생들이나 기업체 인사팀에서는 매우 기피하고 있는
양면성을 지닌 대학이 이대이다. 그래서 크게 할 말은 없지만, 이대에 대한 꿈은
깨길 바란다. 남녀공학을 권하는 바이다.
그리고 사대-교대 열풍, 본래 언제나 인기학과 / 비인기학과가 있기 마련인데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 그 거품은 조만간 사라질 것이지만...
난 교대를 대학으로 보지 않는다. 대학이 아니라 초등학교 교사 양성기관 정도의
표현이 적당하다. 대학이라면 좀 더 진지한 고민과 심오한 학문을 배우는 곳이라
생각한다. 대학이라는 표현은 조금 거슬린다. 교육대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고,
인풋 상승도 사회적 고민의 산물이라 생각한다.
한편, 영원한 인기학과였던 법학과,경영학과,의예과(요즘은 장난 아니더만)는 꾸준할
것이다.
그리고 지방과 서울의 경우인데 대학은 서울에서 다니는 것이 좋다.
물론 가정형편이 문제가 되는 데, 그게 괜찮다면 지방보다는 최대한 서울 및 수도권에서
대학을 다니는 것이 나중에 좋을 것이다. 경험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한다.
훌리건천국, 이곳은 너무 사회가 만들어 낸 '네임벨류'라는 상황에 갇혀 사는 곳 같다.
네임벨류가 그나마 통하는 서울대라도 실력과 노력 없이는 사회생활이 힘들다.
네임벨류 상에서 공직, 기업체에서는 서울대(+고법)가 끝이고, 사람들(전혀 사회진출에
영향력을 일반인들)의 인식 상에서는 연고대가 사실상 끝이다.
물론 전혀 인지도가 없는 대학과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는 대학의 차이는 있다.
하지만 인지도가 고만고만한 대학간에도 미비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네임벨류차가 크게 난다고 생각하는 것은 명백한 오류다. 취직이나 공직사회라면 더더욱 그렇다.
다들 너무 꿈이 큰 것 같다. 대학 생활 몇 년 했다면 꿈을 깰 때도 되었을텐데..
수험생들 상대로 훌리짓 하고 있으니 조금 안타깝구나... 훌리짓은 재미로 하는 것 아니었느냐?
꿈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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