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는 베니스, 이탈리아어로는 베네치아.
물의도시 베네치아
미로의 도시 베네치아
성 마르코광장의 야외카페에서 심금을 울리는 연주들~
이탈리아 베네치아 여행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에서 약 400킬로의 거리로 약 5시간 정도 걸린다.
이탈리아 국경에서 입국심사는 없었고..그외 여러나라들도 입국심사를 하거나 안하거나 미국입국할때 처럼의 긴장감? 뭐 이런거는 전혀 없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속도로비는 한국과 유사한 방식으로 하고 신용카드도 가능했다.
지중해가 한번씩 보이는 산허리로 운전할때의 경치는 좋았으나 경치를 구경할 만한 휴게소는 전혀 없었다.
베네치아를 건너자 마자 우측 주차타워가 두곳이 있는데 주차를 하려고 줄을서니 호객행위하는것 처럼 보이는 사람이 다가와 얼마나 머무를거냐기에 15시간 쯤 머무른다니까 밖으로 나와서 다른쪽으로 안내를한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안내하는 주차장은 30유로 이고 니가 주차하려는 곳은 70유로 이상이란다. 이거참~ 분명히 사전 조사에서는 24시간 주차에 약 30유로 가까이 된다던데 왜 70유로 이상이지? 하며 생각하다가 차에서 내려 얼른 주차비를 확인하니 호객꾼의 말이 맞았다.
일단 호객꾼의 말을 믿고 안내하는 주차장으로 가보자는 결심으로 다시 불러서 주차를
요청하니..헐~ 그 사람은 호객꾼이아니라 사전에 공부했던 30유로짜리 왼편 주차장으로 안내해준다. 이렇게 고마울수가..
하마터면 하루 주차하고 한국돈으로 10만원짜리 주차를 할 뻔 했다.
말로만 듣던 베네치아~ 한글 타자연습 하면서 베네치아 라는 글을 자주 봤던거 같다.
주차장에서 숙소까지는 제법 걸어야 하기에 간단하게 짐을 챙긴후 다리를 건너고 미로길을 따라 숙소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에서 큰 도움을 받은 구글지도가 너무나도 고마웠다.
옷을 아주 젊게 입은 할머니 한분이 피우던 담배를 내려놓으며 숙소를 안내해준다. 좀 나이에 맞지 않는 옷이라 생각되지만..이건 내 기준의 시각일테고..친절한 안내와 키를 건네받고 수상도시, 미로의 도시 구석구석 걸었다.
노젖는 나룻배에서 부터 수상택시, 수상버스..여러 종류의 배들이 교차로를 지나는 모습이 마냥 신기하다. 그렇다고 교차로에서 신호등이 있는건 아니다. 길을 잘못들면 건너는 다리가 없어 다시 되돌아 오기를 몇번~ 신기해서 웃기만 한다.
산마르코 광장이 유럽에서 가장 크다고 오느 블로그에서 읽었는데..크기보다는 광장
곳곳의 노천카페에서 서너명의 연주자가 잘 알려진 협주곡을 연주하는 모습이 가슴에 와 닿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오랜시간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앉아서 볼려면 당연히 주문을 해서 먹으면서 봐야한다. 앉아서 보는 사람보다 그냥 뒤에서서 보는 즐거움이 훨씬 좋았다. 왜냐하면 서너곡 연주하고 잠쉬 쉬는데 그때 바로옆이나 뒷 카페에 가면 바로 시작한다 ㅎㅎ
미켈란젤로가 출품했다가 떨어졌다던 리알토 다리~ 탄식의 다리를 지나 유명하다던 해물 스파게티와 먹물 스파게티, 에스프레소 커피를 동료와 각각 시켜먹고 여유를 즐기기도 했다. 해물 스파게티의 비린맛에 같이먹던 동료는 후회했으나 식성좋은 나는 덕분에 혼자 잘 먹었다ㅎㅎ. 먹물스파게티는 비린맛 없이 먹을만 했다.
리알토 다리는 다리위에서 보는것보다 아래 내려가서 다리를 감상하여야 한다. 원래는 목재 다리였는데 몇번의 재건축후에 지금의 대리석 다리가 탄생하였다고 한다. 조각이며 조형물이며 다리하나 세우는데 많은 손길이 들어간걸 알수있었다.
야경 몇 개를 찍고 돌아오는데..길을 살짝 잘못들어 먼길을 돌아왔다.
첫댓글 15년전에 나도 다녀 왔는데.... 그때의 기역이 되살아나는 느낌... 고맙습니다. 원형경기장(콜로세움), 트레비분수, 피사의 사탑등... 그때의 기역을 되살려 주어서 고맙습니다. 구경 잘 하고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