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최성배님의 소설 첫 페이지 내용 일부 옮김니다.
비바람이 설렁거렸다.
우산을 썼건만 어깻죽지로 빗방울이 툭툭 떨어졌다.
그는 목을 움추렸다. 약국 옆골목에는 우산을 든 여인들이 소곤대며 서성였다.
문 닫힌 약국 안에서 사람들이 어른 거렸다. 주민등록증 번호 끝자리 숫자와 날짜가 맞는 날, 핼끔거리는 사람들이 지그재그로 늘어선 줄에 뒤늦게야 끼었다. 선착순에서 밀리면 다른 약국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구걸하는 거지도 아닌데 비 맞은 개꼴이다. 엉거주춤 한 채 마스크를 쓴 약사에게 신분증과 돈을 내밀었다.
겨우 마스크 2장을 받았음에도 복권이나 당첨된 듯 흐뭇함이라니.
소설어라고 해야 할 어휘와 띄어쓰기등
그리고 코로나19가 막 퍼질때 약국에서 마스크 사려고 줄서있는 모습 표현이 좋아 올립니다.
아마 바람에 휘날리며 활짝핀 벛꽃이 봄비에 축 쳐져있을 무렵 비에 머리카락 축 늘어지고 열이나고 마른 기침을 했을 것이다.
소스라치게 놀래 뛰었을 것이다.
의사는 별거 아니라며 X-Ray 찍어 보았을 것이다.
읽으면서 아직 페렴증상은 없으니 처방을 하며 약국에가서 약사에게 조제해 복용하라고 했을 것이다.
어제 세계 스카우트잼버리가 페영되고 K팝 콘서트 화려하고 환호속에 끝났다.
가장 비위에 거슬린 어휘로 우리나라 욕하던 미국 운영 지도자들도 헤헤 ^^ 웃고 감탄하고
세계에서 제일 친절하고 잘 대우해주는 나라라고~~ 좋았어,
very good 헤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