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 강릉바우길 10구간 (심스테파노길)
지 역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소재.
일 자 : 2022년 10월 02일. 일요일.
코 스 : 명주군왕릉 -> 승천사 -> 솔바우전망대 -> 법륜사 -> 위촌리버스종점 -> 송양초등학교.
거 리 : 약 11.2km.
시 간 : 3시간 20분.(휴식시간: 20분 포함)
여행방법 : 단독산행.
10구간 들머리에 도착을 하니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을 한다. 우산과 우비를 준비하지 않아 좀 걱정은 되지만, 자주 발생하는 일이라서 그냥 진행을 한다. 바우길은 1구간만 하면 완주를 한다.
심스테파노길이란 강원도 원주와 횡성의 동쪽에는 천주교 성지가 없었는데 이 길을 탐사하다가 심스테파노라는 천주교신자가 서울 포도청 포졸에게 잡혀가 순교한 마을을 심스테파노 마을이라고 하고 이 길을 심스테파노길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이 길을 걸으면서는 순교자의 순례의 길이라는 뜻으로 순교자의 마음을 기리는 뜻을 상기하면서 걷는 길이다.
전에는 성산면사무소에서 환승을 하였는데 변경되어 교보생명정류장에서 직접 가는 마실버스가 있어 탔는데 오늘도 성산면가는 버스를 탔으면 고생을 많이 하였을 것 같다. 어제도 시간이 맞지 않아서 성산면정류장에서 택시를 콜해서 타고 보현사로 향했었는데--- 오늘도 재현할 뻔---
10월 1일부터 버스 운행 시간표가 변경되어 어제도 오늘도 생각외로 고생을 한다. 시간표를 버스에서 직접 찍어본다.
이곳을 3번 왔는데 이곳에 자그마한 부도가 있는 것을 처음 보게 된다.
성산면가는 504번 버스를 교보생명앞에서 기다리다가 상왕가는 마실버스가 있어 타고 보니 직접온다. 10시 40분경 출발.
명주군왕의 설명
어제 올라가서 둘러 보아서 오늘은 그냥 지나간다.
개미취?
잠깐 멈추어 시 한구절 소리내어 읽어 보기도 하고. 참 멋지다 산속에서 나무에 새긴 시를 오랫만에 읽다보니---
길은 토길로 좋은 편이다. 하지만 대간 길의 느낌이 가끔 들 정도로 거미들의 일거리만 많이 제공한 듯.
거미줄이 얼굴에 스치면 산행초반에는 거미를 원망했는데 요즈음에는 거미들에게 미안하다. " 일거리를 만들어서" 마음이 전한다.
노란 옷으로 갈아 입은 나무들이 자주 눈에 들어온다.
조릿대 길
휴게소가
이고들빼기?
밀려오는 칡들이 파고를 일으키며 오는 파도 물결같이 퍼져있다.
물봉선?
어릴때 골자기 초입에서 보던 개복숭아. 참 반갑구나 순간 나를 어린시절도 돌려 놓기도 하고--
승천사. 비가 내리는데 산행을 계속 하실거에요. 라고 보살님이 걱정을 해 주신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릉 시내. 사천해번이다.
경포호도 희릿하게--
정겨운 호박꽃.
삼형제가 비슷하게 잘 자랐네--- 우의좋게 서 있는 모습이 우아하고 장엄해 보인다.
감나무도 갑자기 나타나 나도 우아한데-- 라고 나한테 투정을 한다.
유명한 식당인 듯. 사람들이 무척 많다. 차량도 많고--- 위촌리에도
다음주에도 오늘의 날머리 이곳에 와서 들머리 삼아 11구간을 할 예정이다.
버스 정류장에서 약 1시간은 기다린 듯. 3시 40분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