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티안 히메네즈 Sebastian Jimenez와 마리아 이네스 보가도 Maria Ines Bogado 는 2010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세계 탱고 챔피언쉽 살롱부문의 챔피언입니다. 최연소 천재 댄서로 인정받은 세바스티안과 그의 변화무쌍한 패턴들을 잘 받아내고 더 아름답고 우아하게 승화시키는 마리아 이네스.
[2010년 세계 땅고 챔피언쉽 살롱 우승자로 호명되었을때의 모습]
그들은 가장인기있는 댄서커플로서 세계에 이름을 날리며 투어를 하였고, 가는 곳마다 그들로부터 춤을 배우고 싶어하는 많은 학생들과 팬들이 생기며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그들의 이름으로 그들만의 영역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세바스티안과 마리아 이네스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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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이었던 이 아름다운 커플도 몇가지 이유로 결별을 하게 되고 ㅠㅠ .. 그들의 헤어짐은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참 많은 충격을 주었던 사건이었습니다.
2016년부터 이젠 더이상 함께 투어를 다니지 않고 각자의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길들을 걷고 있습니다.
세바스티안은 최근 결혼한 포르투칼 태생의 와이프 조안나 페르난데스 고메즈와 파트너쉽을 가지고 세계 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널리 알려진 댄서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외모와 그녀의 부드러운 땅고가 세바스티안과 새로운 시너지를 내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세바스티안과 조안나의 공연]
마리아 이네스 또한 새로운 파트너인 호르헤 로페즈와 함께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호르헤 또한 잘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춤으로 마리아 이네스와의 하모니가 매우 기대되는 댄서입니다.
[마리아 이네스와 호르헤의 공연]
너무나 아름다웠던 한 커플이 헤어지게 되는것은 그들의 팬으로서 매우 슬픈 일이지만, 각자 좋은 파트너를 만나서 더 환상적인 두 커플이 된다면 되면 그것도 나쁘지 않은 것일까요?
세바스티안&마리아 이네스를 매년 초청하였던 오거나이저들은 이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세바스티안의 커플을 초대할지, 마리아 이네스 커플을 초대할지 말이죠.. 둘다 각자의 이름값으로 높낮이를 결정할 수 없기에 매우 어려운 선택이 될 수 밖에 없을것이고, 흥행 요소나 오거나이저의 성향등 여러가지 상황에 의해 결정을 하게 될것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커플을 선택하게 될까요?
아르헨티나에서 들려오는 커플들의 결별소식에는 항상 마음이 아프지만, 또 새롭게 시작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많은 기대와 함께 응원을 보냅니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그들을 초청 하였던 로열땅고에서는 “세바스티안&조안나” 커플을 초청하여 워크샵과 공연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리아 이네스&로페즈” 커플은 서울 메트로폴리탄 땅고 챔피언쉽의 심사위원으로 올 겨울 한국을 방문합니다. 이제 헤어진 두 댄서를 각자의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한국에서 다 볼수 있다니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봄 세바스티안과 조안나가 한국을 방문하여 만날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새출발을 너무나 축하하면서도 이제 마리아 이네스는 한국에서 볼수 없는걸까 마음이 허전하였는데, 다행히도 한국에 초청되어 이들또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즐겁고 반가운 마음이 생기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마리아 이네스 & 호르헤 커플은 이번 솔로땅고 16주년 파티에서 공연한다고 하니, 그들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볼만 하겠습니다.
첫댓글 탱고와 관련한 이야기들 읽을 수 있어 좋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