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에 어제부터 내린 폭설은 아마 거의 백년만에 오는 폭설이라한다.
곳에따라서 무려 석자 (1미터) 가 넘는 약 25~35 인치의 눈이 아직도 그치지 않고 내리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문이 다 열리지 않는다.
살짝 겁이 난것은 밖에 있는 우리애인 복실이였따!!!!!!
무릎까지 푹푹빠지는 눈을 삽으로 퍼올려 치우면서 복실이 구출작전을 시작했다.,...
약 이십분에 걸쳐서 문밖의 눈부터 치우고 겨우겨우 눈길을 뚫어서 복실이를 향해서 한발한발 다다갔다.
으메....내가 거의 복실이에게 다가가자...처량하고도 반가운 눈길로 나를 쳐다보고있는 복실이!!!
완전히 눈터널을 만들듯이 길을 내고 드디어 복실이를 구출했따....흐흐흐
트랙터로 열심히 쌓인 눈을 밀어내고.....
트랙터 때문에 그리힘들지 않게 눈을 치우고 약 두시간 만에 드디어 농장 진입로가 뻥~ 뚫렸다.
아직도 내리고 있는 눈이...언제나 멈추려는지....워싱톤, 매릴랜드, 버지니아 지역은
교통이 거의 마비상태다.....
구출작전 성공후 조아라하는 우리애인 복실이...후후후~ 지난밤에 무섭고 놀랐는지 나를보고
계속 컹컹 짖어댄다...우리 복실이가 가장 좋아하는 스팸을 달달볶아서 주었더니 숨도 안쉬고 다 먹었다..흐흐~
오후늦게서야 그칠줄 모르고 쏟아지던 눈이 멎고 파란 하늘에 햇빛이 삐쭉 나왔다...
덕분에 저녁노을과 어우러진 멋진 설경을 몇장 카메라 앵글에 담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