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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든 비우기를 창안한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럴 듯한 사례가 아직은 없지만,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하여, 최근에 있었던 것을 하나 올린다. - 환우분은 80세의 할머니인데, 평소에 소화가 잘 안되고, 손과 입술을 떨고, 가끔 허리가 아프다고하신다. 먼저 앉은 자세로 왼손을 살펴보았는데, 검지 라인이 손가락에서 손등까지 길게 탱탱하니 뻗대고 있는 것이 이 줄기에 히든이 많이 들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의 양손의 엄검중 6지를 동원하여 히든 비우기를 해드렸는데, 검지 라인의 손가락과 손등에서만 약 10여가지 종류의 히든이 거의 1시간 반 가량 나온다. - 이어서 내 손가락의 일부를 환우의 검지 라인 손 바닥 쪽으로 이동 시키며 히든을 찾는데, 우연히 나의 약지로 환우의 엄지를 건드리자 갑자기 나의 약지가 덜덜 떨리기 시작한다. 깜짝 놀라 얼른 약지를 때어내니 떨림이 멈춘다. 신기하여 다시 살짝 대어보니, 다시 떨림이 온다. 이러한 떨림은 평소에 환우의 손가락이 떠는 것과 흡사한데, 어째서 환우의 엄지는 떨지 않는데, 대신 엄지에 댄 나의 약지가 떨리는 것일가? 이러한 떨림이 약 30분쯤 지속되다가 스르르 사라지고, 환우의 검지라인에 온기가 돌기 시작한다. 그리고 10 여분 후에 환우의 검지와 엄지에서는 더 이상의 히든이 나오지 않고, 전체적으로 따스해진다. 마무리로 환우의 손 전체를 주물러 주었는데, 전체적으로 온화하고, 부드럽게 변해있었다. - 이 날 있었던 경험을 며칠 생각해 보았는데, 환우의 왼손 검지라인에서 거의 2시간 가량 각종 히든이 나온 것은, 아마도 환우의 나이, 오래된 고질병, 등이 원인일 것이다. 검지라인은 본래 간과 담, 대뇌의 전두엽 후바부, 눈, 그리고 허리를 주관하는데, 환우의 뇌, 얼굴, 허리, 간 속에 숨어 있던 각 종 노폐물이 히든이 되어 나오고, 또 담이나 담도 주변에 이상이 있어서, 평소에 소화 기능이 나빴는데, 이러한 것도 히든이 되어 비워지느라, 많은 시간이 소요된 듯 하다. - 내가 우연히 환우의 엄지를 대었을 때에 떨림이 온 것은 환우가 평소에 손가락을 떨었던 원인이 되는 신경 자극이 나에게 전달이 되어서 인 듯 한데, 엄지 라인이 주관하는 위와 검지라인이 주관하는 담 사이의 담도 주변에서 발생하는 이상 신경 신호가 환우의 엄지나 검지에 전달이 되어, 환우가 평소에 해당 손가락을 떨었던 것으로 추정이 된다. - 이러한 모든 것들은 아직은 추정 단계이지만, 앞으로 경험이 더 쌓이면, 좀 더 잘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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