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우리 일행은 버스를 타고 갈까 어쩔까 하다가 마침 짜치(cng)에 차들을 여러대 보면서 지나가다가 왕복이 얼마냐고 물어보니 제각각이다. 그런데 인도를 계속 걸어가는데 몇대나 와서 얼마에 가자고 한다 비싸다고 거절하고 말았다.
몇대가 지났을까 나중에 새차로 보이는 택시가 오면서 100위엔나 저렴한 350위엔에 결정이 되었다.
이분은 오늘 하루 운전할 요금을 우리에게서 해결하였다.
운전수와 함께 빠오즈와 흑미죽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본격적으로 출발할때가 8시경이었다.
점점 높은곳으로 올라가니 머리도 무거워진다. 새벽까지 찬양을 틀어놓고 거실에서 약간의 추위가 피부에 찾아들어오는것도 감수하면서..
높은곳에 올라가니 이제는 지나가는 구름으로 인하여 전방 5-10미터도 안보인다. 쌍라이트에 비상깜빡이까지...한동안을 달리고 나니 구름 숲을 빠져나왔다. 2시간을 그렇게 달렸다.
황허의 원천수가 지나가는 곳, 그리고 이곳 전체가 고원지대이고 또한 고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바다가 융기한 곳인지라 바다의 흔적들이 곳곳에 뭍어나온다.
검은야크떼들 수많은 양떼들 구름떼등....
우리가 무사히 도착하여 함께 모였는데 기도를 하는데 이런음성이 들린다. 나는 치유하기를 기뻐한다는 음성이 안수기도할때마다 그렇게 들려온다. 너무나 기뻐기도 하고 할렐루야를 속으로 연달아 외친다.
10명이 함께 기도를 받았고 우리팀원3명 한국말하는 사람은 나혼자다. 통역도 없다. 상황이 그렇다.
어떤 부부가 그 지방 고위관리란다. 우리팀을 기도회를 마치고 자신들의 집으로 초대하여 식사를 융숭히 대접한다.
중국 야채로 이렇게 맛있게 먹은것도 여태껏 처음이다. 여러 중국 식당에서 야채조리음식을 먹었지만....
남자형제는 손발이 저린다고 하여 기도를 받았는데 이제 치유가 되었단다.
여자자매는 처음기도를 받을때 아직 치유가 일어나지 않다가 식사후 2번의 기도를 받고나서 온전히 머리의 통증이 치유되었다.
한달에 5천위엔의 봉급이면 고위직이다.
그곳에서 더 깊은 농촌으로도 복음의 기쁜 소식이 들어가야 한다. 다음 일정은 더 깊은 곳으로 아직 가보지 않는 지역이다.
저녁에 우리 숙소에 결혼한 자매가 찾아왔다. 언어도 잘 통하지 않으나 기도를 2번 받고나니 완치가 되었나보다. 너무나 감격한 나머지 눈물을 펑펑흘리면서 나를 껴안는다. 중국형제들이 지켜보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아, 움찔할 사이도 없이 ....
그순간 이것이 주님의 사랑으로 인한 임재의 결과의 한 모습이구나 싶다. 그렇게 등을 두드려주고 위로를 하였다.
화요일날 이곳에 와서 금요일까지 형제의 집에서 머물렀다. 수요일날 어느 처소에 도착하여 어떤 자매의 설교가 끝나고 예배가 끝나고 남아있는 지체들을 위하여 기도를 하였다.
설교를 한 자매가 충성스럽다는 감동에 기도를 하였는데 배부분에 뭉친부분을 눌러면 보통 고통을 호소하는데 이분은 처음에는 고통스러워하다가 갑자기 희락으로 웃음이 넘친다. 갑작스러운 광경에 난 손을 멈추고 한동안 이 자매의 희한한 광경을 보고 즐거워하였다.
지금까지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 예배를 마치고 기도회를 마치고 버스에서 이 자매가 하는말 기도를 받을때 몸이 너무나 뜨거웠다고 한다.
몸이 너무나 가벼워졌단다.
2006년도에도 이곳을 3번째 방문할 때 알게된 여집사를 오늘에서야 기도를 하였는데 기도를 하니 눈물을 펑펑흘린다. 휴지로 양눈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담아두었던 고통 우울함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산넘기전에는 2100미터의 도시 산을 넘어서는 2400미터란다. 젤 높은 곳에 표지판이 3820미터란다. 올때도 짚은 구름들이 처음 아침만큼은 아니지만 구름과 벗이 된 순간이다.
구름사이에서도 풀을 뜯는 수많은 토실토실한 양떼들을 뒤로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