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먹을거리를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느낀 점들을 몇 가지 나누려고 합니다. 그동안 여러분들께서 용기와 격려를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매주 한 번씩 이런저런 물품을 박스에 담아서 보낸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서 이거 안 해도 되는데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때마다 일부 회원님들께서는 문자를 주시곤 합니다. 어떤 분은 이런 먹거리 때문에 힘이 난다고 내가 오늘 살아가고 있다고 내 생명이 연장 되고 있음을 감사한다고 또 어떤 분들은 정말 맛있다고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것이 있냐고 등등 여러 표현으로 저에게 용기와 격려의 문자를 보내옵니다.
그때마다 힘든 것이 싹 사라지고 더 잘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동안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몇 번의 강의도 진행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참석해서 좋은 시간을 갖고 돌아갑니다.
어떤 분들은 집에서 입맛을 잃었다가 건강교실 기간에 농장에서 생산된 순수한 먹거리로 만든 음식을 먹고는 입맛이 살아나고 힘을 얻곤 합니다. 모두들 맛있다고 두 번씩 가져다가 먹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난여름의 경우에는 저희 지역에 날씨가 좋지 못해서 다양한 야채를 생산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건강교실에서는 고구마 줄기를 가지고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런저런 반찬과 닭고기와 돼지고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특히 고구마줄기 김치가 최고의 인기를 누린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초여름에는 열무로, 여름에는 상추, 오이, 애호박 특히 고구마 줄기 김치는 최고여서 이것 한 가지만 가지고도 밥을 먹을 정도로 맛이 있습니다. 참석한 분들의 이야기가 집에서 먹는 것은 맛이 없다고 합니다. 상당수는 하우스 안에서 길러낸 야채로 음식을 만드는 거지요. 저희 농장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만든 음식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현장에서 먹어 보면 그 느낌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지난여름 건강교실이 끝나고 참석치 못한 어떤 회원의 상담전화가 왔었습니다. 아이가 아토피인데 무엇을 먹으면 좋으냐고 그래서 제가 대답하기를 아토피는 무엇을 먹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안 먹어야 되는지를 알아야 되고 바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토피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질병이 그렇지요. 우리가 잘 아는 데로 아토피는 독성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와 제대로 배출이 되지 못하고 피부로 터진 것이지요. 따라서 아토피는 들어오는 독성물질을 먹지 말아야 되고 또 들어온 독성물질을 배출을 잘 해야 됩니다.
그런데 독성물질을 배출할 수 있는 식생활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아이들에게 야채도 좀 먹이고 섬유질이 있는 것도 먹이고 등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아이가 야채를 안 먹는다는 것입니다. 왜 아이들이 야채들을 잘 먹지 않을까요?
맛이 없기 때문에 안 먹는 것입니다. 정말 제대로 된 것을 가지고 맛있게 요리 하면 아이들이 얼마나 잘 먹겠습니까? 엄마들이 대부분 직장생활하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간편하게 요리하고 이것저것 만들어진 가공식품으로 아이들을 먹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음식의 참 맛을 모르는 것이지요. 그러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수많은 질병이 발생되고 있는 것이지요.
저는 꾸러미를 진행하면서 여러 주부들의 형태를 봅니다. 어떤 분들은 정말 매주 철저하게 장보기를 잘하십니다. 생각해 보면 얼마나 편리하고 좋습니까? 그러나 어떤 분들은 자주 주문을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10분 아니 5분만 시간을 내어도 장보기 가능한데 무엇이 그리 바쁜지 시간을 자꾸 놓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일주일에 수많은 시간 가운데 그 5분을 못 낸다는 것입니까? 주부로서 사표를 내어야겠지요?
어떤 분은 일반 매장에 가서 쇼핑을 합니다. 내가 눈으로 보지 아니하고는 못 믿겠다. 눈으로 보고 내 마음에 드는 것을 구입하겠다는 것이지요. 과연 눈에 보기 좋은 것이 좋은 것일까요? 한번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칫 미련한 짓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형에 속아 넘어가지요.
꾸러미를 잘 이용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편하고 좋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도 어떤 분이 참석 하셨는데 자기는 꾸러미 오는 날만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알아서 보내 주니 자기는 그 온 것 같고 일주일 동안 그렇게 맛있게 요리해서 먹는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시중에 나가서 장을 본들 대부분 잘 못 산다는 거예요. 그리고 시중에서는 그런 야채를 구할 수가 없다는 거지요. 이번에 부부가 참석해서 정말 기쁨과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돌아가셨습니다.
한편 수많은 젊은 주부들의 형태를 보면 무엇이 그리 바쁜지 그리고 어떤 분들은 계란만 신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란보다 더 문제가 되는 식품이 많은데 계란만 바꾸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전 품목을 바꾸어 가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주식이 중요하고 생활용품까지도 모두 바꾸셔야 합니다.
오늘 몸이 건강하지 못한 분들에게 말씀을 드립니다. 제발 여러분들의 눈에 보기 좋은 것을 구하지 마십시오. 다시 한 번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름과 겨울의 실시하는 강좌에 꼭 참석해서 강의도 듣고 실제로 현장에서 생산되는 물품으로 식사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환우들은 이것저것 먹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1차 농산물로 즉석에서 요리해서 먹는 것이 얼마나 몸에 힘이 된다는 것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제발 시간을 좀 내어서 장보기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일반 매장에 가서 편리하게 만들어 놓은 것 드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것처럼 미련한 짓은 없습니다.
시대가 점점 복잡해지고 다원화되므로 인해 각종 가공식품은 끊임없이 개발되고 만들어 집니다. 그런 것은 선악과처럼 우리의 눈을 혼란하게 만들고 우리의 입맛을 상실시킵니다. 그런 편리함에 젖어들면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 자녀들의 건강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첫댓글 부끄럽습니다.
목사님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
그래도 재영씨는 아주 모범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