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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을 치유하는 것은 자연이다
인간의 신체는 자체의 치유능력을 가지고 있다.“병을 낫게 하는 것은 자연”이라는 그리스의 의성(醫聖) 히포크라테스의 말처럼 모든 질병들이 의사의 치료만으로 낫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자신의 자연치유능력의 회복으로 낫는다. 오늘날 자연의학이 부상한 원인은 자연현상을 간과하고 그 중요성을 망각한 현대의학에 내재된 문제점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인간의 수명, 건강관리, 보건복지, 의료시스템, 질병예방(관리)측면의 개발은 물론 사회병리적인 건강 및 쾌적한 환경 등의 균형 (homeostasis:항상성), 특히 인간만이 건강하면 모두가 괜찮다는 인식에서 건강이란 인간과 사회 그리고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한다는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의식변화를 가져다줌으로서 스스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개발하는 자연건강문화의 조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원인요법과는 거리가 있는 대증요법이 주류를 이루고 병을 약으로 치료하다는 잘못된 치료관이 각종 부작용과 후유증을 남기므로 현대의료에 대한 불신의 증가와 더불어 자연건강법이 주목받게 되었고 자연요법은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최근에는 사회문화현상으로 자리 잡은 웰빙트렌드(well-being trend)에 따라 건강증진에 관한 관심과 요구가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식생활에서도 유기농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약물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안전한 자연요법이 주목받고 있으며 많은 국가에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해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이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추세이다. 인류의 건강문제는 감염성질환이나 열악한 환경위생으로 인한 위험보다는 인간의 잘못된 생활습관(Life Style) 과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만성퇴행성질환 등 발병의 원인과 질병의 형태가 변해가고 있다. 즉, 잘못된 식생활이나 운동부족, 과도한 음주나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암, 뇌혈관질환 및 당뇨병, 고지혈증, 치매 등과 같은 만성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현대의학의 중심이 급성에서 만성으로, 예방과 건강증진으로 선회하면서 현대의학의 장점과 보완대체의학, 자연의학의 장점을 통합하자는 목소리가 제도권 내에서도 높아지고 있고 통합의학이 점차 모습을 찾고 있으며 건강하고 바른 보건의료체계의 구축은 우리 모두의 생명과 직결된 공동(共同)의 문제이고 의료집단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 자연요법이 보편화되어 널리 이용되면 불필요한 약품의 사용과 수술, 각종 의료기의 사용이 줄어들어 의료비는 현격하게 감소하고 국민들의 경제적인 부담도 격감 될 것이다. 더욱이 항생제의 남용으로 야기된 죽음의 슈퍼박테리아 공포, 위험하고 공격적인 치료법의 결과로 병원이 병을 만드는 병원병(病院病)의 환자의 증가와 의료사고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의술은 본질적으로 제도권이나 비제도권, 양방과 한방, 정통의학과 전통의학, 자연의학의 문제가 아니라 효과 있는 의술과 그렇지 못한 의술의 구분만 의미 있을 뿐이다. 본서에서 설명한 각종 자연요법들은 대부분 이미 수 천년 전부터 우리 선조들이 이용한 수단이었으며, 이 책을 통하여 상세히 설명 하는바와 같이 자연치유를 중심으로 한 자연요법은 인체에 무해하고 무독하며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으며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중독성, 습관성이 없고 경제적이기도 한 자연요법들은 특히 자율신경을 조절하여 심신을 안정시키며 극심한 심한 스트레스에 무너진 현대인들의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의학이 강조하는 자연치유는 전인치유(全人治癒)이며 자연과 인체는 수많은 요소가 통합된 생명단위로서 마음과 정보, 자연치유력 등을 매개로 어우러진 전일적(全一的)인 에너지체로 본다는 사상이다. 건강과 질병과의 관계는 생활양식 자연환경 문명구조 대중의식 등 수많은 차원과 요소가 그물처럼 연결되어 나타나는 다차원적인 현상이며, 자연의학은 인간과 자연 환경을 유기적인 관계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총체적으로 인간을 위해 만들어 놓은 최선이자 최상의 치료원리라고 확신하면서 이러한 자연의학이 널리 활용되어 국민 보건향상에 크게 기여하길 희망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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